글쓴이는 어린 시절 눈물이 너무 많아서 부모님께 혼나는 경우가 많았는데 아무리 참아도 눈물이 나와서 스스로도 괴로웠다.
그래서 연기자들이 눈물 연기를 잘 못해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 눈물을 흘리는 것이 그렇게 어렵나? 이해가 되지 않았다.
성인이 되고 눈물이 안 나오는가 싶었지만 30대 중반을 넘으면서 눈물이 더 많아졌고 지금은 남들이 우는 모습만 봐도 눈물이 나온다.
이번 시간에는 눈물을 잘 흘리는 입장에서, 슬픈데 눈물이 안 나오는 분들을 위해 울고 싶을 때 우는 방법을 알아보려고 한다.
목차
1. 감정을 제어
눈물이 많던 글쓴이는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당시 눈물을 흘리지 않았지만 화장터에 가서, 생전 살던 곳을 둘러볼 때 많이 울었다.
발인 전까지는 엄마가 너무 슬퍼해서 내색을 하지 못했지만 그동안 참아왔던 감정이 터져 나오면서 계속 눈물이 흘러내렸던 것 같다.
그래서 잘 울지 않는 분들은 평소에도 스스로 감정을 제어하며 지낼 가능성이 높으며 본인의 마음에 솔직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사람의 눈물은 슬프다고 무조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적정한 선을 넘어야 터져 나오기 때문에 억지로 참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어린 시절에 부모로부터 관심을 받지 못하거나 강압적으로 눈물을 흘리지 못하게 혼냈다면 눈물은 참는 것이라고 인식할 수 있다.
2. 공감대 형성
예전에는 슬픈 상황에 처해야 눈물이 흘렀는데 나이가 들면서 그냥 우는 사람의 모습만 봐도 나도 모르게 눈물이 고이는 것 같다.
이렇게 남들을 따라서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은 평소 예민한 성격을 가지고 있거나 타인을 많이 생각해서 피곤한 인생을 살지도 모른다.
조세호가 방송에서 우는 사람만 보면 자신도 따라서 운다고 했을 때 개그맨이라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했지만 나도 똑같은 행동을 하고 있다.
슬픈 상황이지만 눈물이 나오지 않아서 곤란한 분들은 주변에 우는 사람들, 특히 나와 친분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들의 모습을 지켜보자.
늑대 한 마리가 하울링을 하면 나머지도 따라 우는 것처럼 인간도 군중심리, 집단행동을 하려는 심리가 있어서 눈물도 전염된다.
3. 흘리는 방법
앞서 글쓴이는 눈물을 잘 흘리는 편이라고 했는데 과거에는 슬픈 생각을 해야 눈물이 흘렀지만 이제는 그냥 흘리는 것도 가능하다.
눈물이 없는 분들 입장에서는 이해가 안 될 수 있지만 방법을 설명하면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아도 슬픈 감정을 끌어올릴 수 있다.
슬픈 생각이나 감정을 끌어올리면 코와 눈 부분에 감각이 살아나는데 눈물샘 주변에 약간의 통증과 눈물이 생기는 것을 느낀다.
여기서 느끼는 감각을 표현하면 눈물을 심하게 흘리는 아이들이 숨을 헐떡이는 것처럼 흐느끼고 싶은 상태가 된다고 표현할 수 있다.
과정을 곰곰이 생각해 보면 뇌에 슬픈 감정을 담당하는 부분이 있다면 그곳을 자극하면서 눈물을 만들고 흘리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4. 신체적 문제
무더운 여름에 운동을 해도 땀 한 방울 흘리지 않는 분들이 있는데 눈물이 나오지 않는 분들도 체질적인 이유로 나오지 않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안구건조증을 예로 들 수 있으며 각막을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눈물도 나오지 않는 분들도 있어서 문제가 된다.
안구건조증은 대부분 인공 누액을 통해서 눈을 촉촉하게 만들기 때문에 눈물이 잘 나오도록 치료하는 것은 어렵다고 본다.
이외 눈물샘이 너무 작은 분들은 눈물이 흐를 정도로 고이기 어려워서 슬픈 상황에 처해도 눈물을 흘리지 못할지도 모른다.
이런 분들은 양파를 눈에 문질러도 고통만 느낄 뿐 눈물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정신적인 문제를 의심하는 분들은 오해하지 말자.
5. 현실을 인지
사람이 가장 슬픔을 느끼는 상황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세상을 떠난 경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대부분 눈물을 흘리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눈물을 흘리지 않는 사람들도 있는데 주변에서 인간미가 없는 냉혈한 성격이라고 손가락질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눈물을 흘리지 않는 것일 뿐 큰 고통을 받아들이기 어려워서 현실을 외면하고 다른 감정을 느끼고 있을지도 모른다.
실제로 자신의 주변 사람들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않고 눈물을 흘리지 않다가 뒤늦게 현실을 인정하고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도 있다.
내 정신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사이코패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울지 않다가 마음을 내려놓았을 때 눈물이 흐르게 된다.
6. 눈물을 대체
펑펑 울고 나면 막혔던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는데 실제로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눈물은 다른 사람과의 유대감을 느끼고 위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특정 상황에서 눈물은 약으로, 참으면 독처럼 작용한다.
가슴이 답답해서 울고 싶은 분들은 눈물이 나오지 않아서 답답한 기분을 느끼기도 하는데 기질로 인해서 울지 못하면 어쩔 수 없다.
그래서 나의 감정이 억눌린 상태에서 고통을 받고 있다면 글을 쓰거나 소리를 지르는 것처럼 눈물을 대체할 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
남들이 봤을 때 눈물을 흘리지 않으면 큰 위로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으니 본인 스스로 마음을 추스르고 달랠 필요가 있다.
7. 심리적 안정
많은 사람이 있거나 정신적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눈물을 흘리지 않는 분들이 많은데 잘 울기 위해서는 심리적 안정이 필요하다.
일단 근육의 긴장을 풀기 위해서 따뜻한 물에 샤워를 하거나 조용하게 명상을 하면서 몸과 마음을 편하게 만들자.
이후에는 내가 슬퍼하는 이유나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고 슬픈 음악을 곁들이면서 감정을 자극하는 것도 눈물이 나는 데 도움을 준다.
슬프다고 누구나 통곡을 하면서 우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조용한 환경에서 눈물을 흘리고 감정을 갈무리하는 사람도 많은 편이다.
힘든 일을 겪고 가족을 만났을 때 왈칵 눈물이 흐르는 이유도 보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심리적으로 안정을 느끼기 때문이다.
평생 제대로 눈물을 흘린 적이 없거나, 어린 시절에는 자주 울었는데 성인이 되면서 눈물이 흐르지 않는다고 해도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인간이라면 무조건 슬픈 상황에서 눈물을 흘리는 것은 아니며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는 상황이 아니라면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왜 눈물을 흘리지 않는 것일까?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개인의 특성이기 때문에 전문가들도 큰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다만 신체적인 문제, 정신적으로 억압된 감정이 눈물을 억제할 수 있으니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서 해결 방법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