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결혼하면 안 되는 5가지 이유

우리나라의 경우 과거에 가족끼리 결혼하는 사례가 있었는데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근친혼을 선택하는 가문이 존재했다고 한다.

가진 게 많은 사람들은 순수 혈통을 유지하고 정통성을 강조하기 위해 친척과 결혼을 하거나 심지어 형제, 자매와 식을 올리기도 했다.

그렇다면 능력이 없으면 결혼은커녕 연애도 하기 어려운 현대 사회에서 가족끼리 결혼하는 것은 왜 안되는 것일까?

한국은 법적으로 8촌 이내의 혈족과 혼인을 하지 못하게 금지하고 있는데 왜 그런 것인지 이번 시간을 통해서 알아보자.

목차

  1. 유전적 위험
  2. 윤리적 문제
  3. 족보가 꼬임
  4. 법적인 보호
  5. 아이의 미래

1. 유전적 위험

유동 인구가 적은 섬이나 산악지대에 거주하고 있는 일부 사람들은 폐쇄적인 환경에서 마을 사람들이나 가족과 결혼을 하기도 한다.

대중적으로 근친혼으로 유명한 사례로 미국의 휘태커 가족을 말할 수 있는데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가족과 근친혼을 이어가고 있다.

충격적인 사실은 휘태커 가족은 대부분 자폐를 가지고 있으며 말을 하지 못해서 짐승처럼 짖는 소리로 의사소통을 하는 구성원도 있다.

외적인 모습만 보더라도 문제가 많은 편으로 눈동자의 초점이 맞지 않고 제대로 걷거나 움직이지 못하는 가족 구성원도 있었다.

가족의 경우 유전자 구성이 비슷하기 때문에 특정 질환에 취약한 경우가 있는데 이를 다른 사람과 결혼하면 보완하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가족과 결혼을 하면 유전병을 유발하는 열성 유전자가 발현될 확률이 높아지면서 질병이나 기형으로 발현될지도 모른다.

2. 윤리적 문제

위와 같은 이유 때문에 그런 것인지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가족을 이성으로 느끼지 못하고 생각만 해도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유전적인 성질이 같은 사람의 몸에서 나는 냄새는 거북하고, 성질이 보완이 되는 사람은 좋은 향기가 난다고 인식한다.

이렇게 본능적인 반응 때문에 그런지 전 세계적으로 근친상간은 금기시되고 있으며 사회적으로 해서는 안 되는 개념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자신의 가족을 이성으로 생각하거나 챙겨주는 사람들은 주변에서 문제가 있는 관계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곤란해진다.

사람들이 하지 말라는 행위, 거북하게 느끼는 것이기 때문에 가족과 결혼을 하는 것은 누구에게도 인정을 받을 수 없다.

심지어 같은 성별끼리 결혼을 하는 것보다 금기시되는 행위라 동성 결혼을 법적으로 인정하는 나라는 있어도 근친혼은 그렇지 못하다.

3. 족보가 꼬임

속된 말로 개족보라는 말을 하는데 일반적이지 않고 문란한 관계로 가족 관계가 뒤죽박죽 꼬이고 혼란스러운 상황이 될지도 모른다.

평범한 가정의 경우 부모와 자식, 형제, 자매 관계를 갖게 되는데 가족과 결혼을 하면 부모와 자식의 관계도 뒤집힐 수 있는 것이다.

가까운 친척과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으면 촌수뿐만 아니라 호칭도 애매해질 수 있으니 정상적인 관계라고 할 수 없다.

먼 사촌과 결혼을 하는 경우에도 이런 식으로 족보가 꼬일 수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8촌 이내의 혈족은 법적으로 결혼하지 못한다.

만약 자신의 조카와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으면 그 아이에게 엄마 아빠가 되지만 부부 사이는 삼촌과 조카 관계가 된다.

평소에는 문제가 없어도 친척이 모인 자리에서는 호칭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 혈연관계를 끊어내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4. 법적인 보호

이전 시간에 혼인신고 장단점에 관련된 내용을 다뤘는데 혼인신고를 하지 않고 아이를 낳으면 법적인 보호를 받을 수 없다.

한국은 8촌 이내의 혈족 간에 혼인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가족과 결혼을 하면 법적으로 인정을 받을 수 없어서 문제가 될 수 있다.

결혼한 두 사람이 평생 행복하게 산다면 다행이지만 서로 헤어지거나 중간에 누군가 사망하면 상속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혼인이 무효가 되면 두 사람 사이에 태어난 자식이 혼외자가 되어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법을 개정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내용을 보면 혼인을 했지만 취소되는 것으로 변경해서 자녀의 법적 지위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조항을 추가하려는 것 같다.

8촌 이내의 결혼은 앞으로도 허용하지 않지만 이미 이루어진 건에 대해서는 자녀가 법적인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개정될 예정이다.

5. 아이의 미래

근친혼을 통해서 태어난 아이는 육체적, 정신적으로 치명적인 결함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밖에 없다.

게다가 성장하면서 자신의 출생 배경을 알게 되면 수치심을 느끼고 평생 마음의 상처를 받고 괴로운 시간을 보낼지도 모른다.

두 사람이 정말 사랑해서 주변의 비난을 이겨낼 수 있다고 해도 아이를 낳으면 평생 괴로운 족쇄를 채운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세상에 나올 때부터 낙인을 가지고 태어나고 다른 가족들로부터 외면을 받거나 고립된 생활을 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생활이 어렵다.

이렇게 괴로운 상황을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평생 진실을 숨기면서 스스로 고립되거나 따돌림을 당하게 된다.

근친혼으로 태어나는 아이는 자신이 선택하지 않았지만 여러 괴로운 상황을 견뎌야 하기 때문에 행복한 가정을 꿈꾸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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