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외로움을 달래거나 귀엽다는 이유로 강아지를 키우게 되는데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서 파양을 하는 경우가 많다.
강아지를 키우기 위해서는 시간적 여유, 심리적인 측면, 비용적인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지 판단이 필요하다.
그전에는 강아지를 키우면 좋은 점에 대해서 이야기했는데 장점도 있지만 단점이 명확하기 때문에 많이 생각하고 결정할 필요가 있다.
이번 시간에는 강아지 분양을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개인적으로 키우면서 느꼈던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목차
1. 주변에 피해
많은 분들이 애완동물을 키우기 전에 내가 생각해야 하는 문제를 고민하지만 오히려 주변에 주는 피해부터 고려할 필요가 있다.
아파트에서 강아지를 키우는 경우 주변 이웃에게 층간 소음을 제공할 수 있으며 대부분 참고 넘어가지만 나쁜 감정을 느낀다.
강아지가 주인과 떨어져 있을 때 분리불안에 의해 짖는 경우가 많은데 성격에 따라서 다르지만 생각보다 교정하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래서 짖는 정도가 심하거나 예민한 사람을 만나는 경우 계속해서 트러블이 발생하기 때문에 다수를 위해 파양을 선택하는 일들이 많다.
2. 배변의 문제
패드를 깔아놓고 연습을 시키면 금방 배변을 가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제대로 교육했을 때 평균적으로 4개월 이상이 걸린다.
실제로 1년 이상 배변을 가리지 못하는 녀석들도 있고 주인과의 유대 관계가 부족하거나 심리적인 이유로 실수를 하기도 한다.
강아지 배변 훈련에 관련된 내용은 수십 여가지가 넘기 때문에 다양하게 시도할 수 있지만 그만큼 하기 어렵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똥, 오줌을 가리지 못하면 집안의 냄새, 위생적인 문제가 발생하고 너무 치우지 않거나 깔끔한 성격이라면 견디기 어려울지도 모른다.
3. 알러지 반응
많은 분들이 강아지 털 때문에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다고 생각하지만 침이나 각질, 소변의 단백질이 원인으로 작용한다.
알레르기 증상은 기본적으로 피부가 가렵거나 눈이 충혈되고 콧물이 나오는데 심한 두드러기가 발생하거나 호흡곤란이 오기도 한다.
그래서 약을 먹으며 버티는 분들도 있지만 심한 분들은 건강의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처음부터 강아지를 키우지 않는 것이 좋다.
강아지 알레르기를 확인하는 방법으로는 직접 강아지를 만지고 생활을 해보거나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볼 수 있으니 참고하자.
4. 경제적 부담
비용은 달라질 수 있지만 정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강아지를 키우는데 평균 한 달에 16만 원 이상이 들어간다고 한다.
이를 1년으로 따지면 192만 원 10년으로 따지면 2천만 원 수준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봤을 때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요즘에는 강아지 유치원을 보내는 분들도 있고 1회 기준으로 3만 원 내외가 들어가기 때문에 신경을 쓸수록 그만큼 비용이 올라간다.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는 점은 갑자기 아프거나 다쳤을 때 들어가는 의료비로 큰 비용이 발생해서 부담을 받기 때문이다.
5. 환경의 변화
고정된 거주지가 없으면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으로 애완동물을 키우지 못하는 곳으로 이사를 가면 키울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외 결혼을 하거나 아이를 출산하는 경우 부득이하게 강아지를 키울 수 없는 환경이 되어서 다른 곳에 맡기는 일들이 많다.
내가 안정적으로 키울 수 있는 환경과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변 사람에 대한 부분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배우자를 설득하고 상대가 양보를 해줘서 키운다고 해도 나중에 아이가 태어나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다면 키우기 어려운 것이다.
6. 시간적 여유
강아지가 어린 시기에는 사회화 교육이 필요하고 배변 훈련도 필요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돌보고 신경을 써야 한다.
이후 강아지가 성장하는 기간에는 활동량이 많아서 에너지를 소비시키기 위해 놀아주거나 산책시키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노견이 되는 경우 병원에 자주 방문하고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많은 시간과 심리적인 피로를 느낀다.
밥을 먹이고, 배변 처리를 하고, 놀아주고, 산책을 나가고, 씻기고, 미용을 해주는 것처럼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할 필요가 있다.
7. 교육과 훈련
많은 분들이 강아지를 주인에게 복종하고 말을 잘 듣는 이미지로 생각하지만 생각보다 말을 잘 듣지 않아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강아지의 기본적인 성향도 있지만 분리불안, 훈련이 부족하거나 주인의 관심을 끌기 위해 말을 안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애교가 많은 강아지를 입양했다가 너무 들이대고 말썽을 부려서 감당하기 어려워지면 순한 아이를 데려올 걸 후회하는 분들이 많다.
TV를 보면 주인에게 이빨을 드러내거나 말을 잘 듣지 않는 강아지가 많은데 제대로 훈련을 시키지 못하면 나도 그런 문제를 겪을 수 있다.
8. 애교가 없다
퇴근하고 집에 오면 나를 반겨주는 모습, 애교를 부리는 모습을 기대했지만 크게 유대감을 느끼지 못하는 성격의 강아지가 많다.
너무 독립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거나 복종하지 않는 녀석들은 아무리 노력해도 주인과 사이가 좋은 모습을 연출하기 어렵다.
강아지가 나를 좋아하지 않나? 불만이 쌓이기 시작하면 정을 느끼기 어렵기 때문에 왜 키우고 있을까? 회의감을 느낄 수 있다.
너무 주인을 좋아해서 들이대고 귀찮게 하는 것도 문제가 있지만 차분하고 조용하거나 경계심이 많은 성격도 아쉬운 점이 많다.
9. 괴로운 감정
글쓴이가 애완동물을 키우지 않는 이유는 나중에 떠나보내면서 느껴야 하는 슬픔, 허전한 감정을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가족들 모두 힘들었지만 어머니는 몇 년간 펫로스 증후군으로 심한 우울증을 겪었기 때문에 건강에 문제가 생기기도 했다.
대부분의 애완동물은 인간보다 수명이 짧기 때문에 우리는 강아지를 입양한 다음부터는 먼저 떠나보낼 것을 염두 해야 한다.
키우던 강아지가 세상을 떠난 이후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우울증에 걸리거나 비관적인 선택을 한 사례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10. 금방 질린다
평소에 강아지를 너무 좋아해서 분양을 받았지만 생각보다 금방 질려서 방치하는 경우가 많으니 이 부분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강아지와 고양이는 새끼 시절에는 귀엽지만 성장하면서 매력이 줄어들기 때문에 성체가 된 다음에 버리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작고 귀여운 시절은 오래가지 못하고 나의 감정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든 애정을 줄 자신 있는 분들이 키워야 한다.
강아지가 성장하면서 내가 생각한 것과 다른 모습을 보일 수 있는데 외모보다는 유대감을 형성하지 못해서 못나 보일지도 모른다.
사랑하는 가족과 싸우고 다투는 것처럼 강아지도 마냥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부정적인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생각과 현실은 다르기 때문에 실제로 강아지를 키우는 분들의 후기를 읽거나 조언을 얻고 끝까지 책임을 지는 분들이 많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