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가 플랜트 관련 분야에서 일하던 시절 퇴사를 앞두고 있는 대리가 있었는데 하던 업무를 인수인계받아서 진행을 해야 했다.
개인적으로 질문을 많이 하는 편이지만 떠날 사람이라 최대한 자제하려고 했는데 누락된 자료가 너무 많아서 계속 물어봤다.
그랬더니 화를 내면서 스스로 찾을 생각이 없으면 그만두라는 말을 해서 어이가 없었지만 경력이 얼마 안 돼서 참았던 기억이 난다.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꼭 참아야 했는지 의문이 드는데 이번 시간에는 같이 일하기 싫은 사람을 대처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목차
1. 입장을 생각
기본적으로 같이 일하기 싫은 사람은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을 하는데 가끔은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공감을 해줄 필요가 있다.
나를 괴롭게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공적인 이유라면 이해하기 쉽고 사적인 감정이 있다면 왜 그러는 것인지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 보자.
내가 상대와 일하기 싫은 만큼 그쪽도 나와 비슷한 감정을 느끼기 때문에 문제의 원인을 찾고 합의점을 찾으면 마찰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 말이 통하지 않기 때문에 이해를 하고 싶지 않다면 괜히 스트레스받으면서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할 필요는 없다.
2. 가치를 판단
같이 일하고 싶지 않지만 계속 부딪혀야 하는 상황이라면 나의 직장 생활이나 인생에서 그 사람이 어떤 존재인지 생각할 필요가 있다.
나에게 있어서 만 원의 가치도 없다면 조금이라도 붙어있고 싶지 않지만 함께 일해야 하기 때문에 기분이 나빠도 참고 견뎌야 한다.
가치가 없는 사람 때문에 내가 이렇게 괴로워할 필요가 있을까? 기분은 나쁘지만 그 사람 때문에 힘들어하는 것은 바보 같은 일이다.
업무적으로 마주치는 일이 많거나 트러블이 발생하는 게 아니라면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무시하거나 받아들이는 것이 좋다.
3. 무시를 한다
가장 간단하고 좋은 방법이지만 대부분 무시를 하지 못하는 환경이라 문제가 되는데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한결 마음이 편하다.
사나운 강아지나 말썽을 부리는 동물에게 화를 내봤자 의미가 없는 것처럼 상대도 말이 안 통하기 때문에 나와 마찰이 생기는 것이다.
소 귀에 경 읽는다는 속담처럼 아무리 말해도 대화가 통하지 않으니 동등한 입장이 아니라 물건이나 동물 정도로 생각하면 좋다.
다만 상대에게 함부로 대하라는 말은 아니기 때문에 무시를 한다고 이를 표현하거나 드러내면 상황을 악화 시킬 수 있으니 주의하자.
4. 피하지 말자
많은 분들이 불편한 상황을 피하려고 하기 때문에 문제가 있어도 해결하기보다는 벽을 쌓거나 외면해서 관계를 더욱 악화시킨다.
같이 일하기 싫은 사람이 있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피하지 말고 받아들이면서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관계가 개선될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된다면 나에게 화를 내거나 무시하는 이유에 대해서 물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상대가 오해를 풀려고 하거나 고치려 한다면 관계 개선이 가능하지만 되려 성질을 낸다면 이후부터는 대화를 시도할 필요는 없다.
5. 듣지 않는다
가끔 쓸데없는 이야기를 하거나 잔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옆에서 듣다 보면 나도 스트레스를 받아서 짜증이 나기도 한다.
이렇게 업무와 상관없이 본인의 감정을 배출하는 사람들 때문에 스트레스받는다면 괜히 듣지 말고 귀를 막으면서 무시할 필요가 있다.
가끔은 누군가의 험담을 하면서 불편하게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과도한 리액션이나 동조하는 행위는 나를 곤란하게 만들지도 모른다.
듣고 싶지 않은 소음을 무시하는 것은 생각보다 힘든 일이라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지 말고 무뎌질 필요가 있다.
6. 성질 부리기
너무 착하게 굴거나 순응하는 모습을 보이면 만만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가끔은 내 성격을 숨기지 말고 보일 필요가 있다.
일부 사람들은 배려를 하거나 참으면 고마운 감정보다는 호구로 인식해서 곤란하고 불편한 상황을 계속해서 만들지도 모른다.
그래서 나를 불편하게 만드는 사람을 넘어서 나에게 화가 난다면 가끔은 용기를 내서 현재 상황을 바꾸거나 벗어날 필요가 있다.
하지만 뜬금없거나 착각일 수 있으니 나와 가까운 사람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지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다.
7. 일 그만두기
가끔 업무 스트레스나 직장 상사의 폭언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들이 있는데 일상에 문제가 있다면 심각하게 고민한 필요가 있다.
단순하게 같이 일하기 싫은 사람 때문에 짜증이 난다면 괜찮지만 그로 인한 스트레스가 심하다면 일을 그만두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어느 정도 나이가 있는 분들은 내가 먹고사는데 지장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일을 그만둔 이후에 벌어질 일을 생각해야 한다.
현재 나의 상황, 내가 받는 급여 등을 고려했을 때 그만두는 것이 이득이라는 생각이 든다면 너무 고민하지 말고 상황을 벗어나자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이 있지만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힘들다면 세상은 넓고 좋은 사람은 많으니 뒤도 돌아보지 말고 도망치시길 바랍니다.
일을 그만두면 나에게 손해가 되거나 먹고사는데 문제가 있다면 다른 줄을 잡을 때까지만 참고 견디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