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망증 테스트 – 20, 30대 깜박거림이 심해요

나이가 들면서 기억력이 나빠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너무 심하면 혹시 치매가 아닐까? 불안한 감정을 느끼기도 한다.

20~30대에 깜박 거리는 일이 많다면 젊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이 원인으로 작용한다.

이번 시간에는 건망증과 치매의 차이점에 대해서 정리하고 몇 가지 테스트 문항을 통해서 내 건망증 수준에 대해서 알아보자.

목차

  1. 건망증이란?
  2. 차이점 구분
  3. 건망증 진단
  4. 원인과 예방

1. 건망증이란?

많은 분들이 건망증이 심하면 치매로 발전한다고 생각하는데 연관성은 있지만 원인과 증상의 차이가 존재한다.

건망증은 어떠한 사실이나 내용을 일시적으로 기억하지 못하는 증상으로 나이가 들어 노화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나이가 어려도 건망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지나친 스트레스, 음주 등 건강의 문제로 일시적으로 깜빡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래서 기억에 관련된 뇌세포가 줄어들어서 발생하는 문제가 아니라면 충분한 휴식을 통해서 금방 좋아지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다만 지나치게 건망증이 심하거나 기억 장애가 나타난다면 뇌 질환으로 발생하는 치매일 수 있으니 빠른 진단이 필요할 수 있다.

2. 차이점 구분

그렇다면 건망증과 치매는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건망증은 전체적인 사건에 대해서는 기억하지만 세부적인 내용을 까먹는다.

예를 들어 라면을 끓여 먹고 방으로 들어갔는데 가스불을 껐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서 다시 주방으로 간다면 단순 건망증으로 본다.

하지만 여러 번 확인을 하거나 가스불이 켜진 이유를 몰라서 당황하고 있다면 조금은 주의가 필요한 시점일지도 모른다.

건망증은 조금만 시간이 지나거나 힌트를 얻으면 갑자기 생각이 떠오르지만 치매 증상은 그 자체를 기억하지 못하고 잃어버린다.

치매에 걸리면 기억뿐만 아니라 인지 기능에도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언어적 문제가 생기거나 성격이 변하는 경우도 있다.

3. 건망증 진단

  1. 자주 사용하는 물건도 어디에 뒀는지 몰라 헤맨다.
  2. 현관문 비밀번호, 특정 사물의 이름을 잘 까먹는다.
  3. 갑자기 내가 소지한 물건을 잘 잃어버리고 다닌다.
  4. 상대는 나를 알고 있는데 나는 모르는 경우가 있다.
  5. 시간이나 장소에 대한 기억력이 나빠지고 어색하다.
  6. 내가 해야 할 일이나 챙겨야 하는 것들을 잃어버림
  7. 며칠 전에 했던 말이나 들었던 이야기를 반복한다.
  8. 주기적으로 해오거나 챙겼던 일들을 잊어버린다.
  9. 가스 불을 끄지 않아서 여러 번 냄비를 태워 먹었다.
  10. 과거의 기억은 잘 하지만 최근 기억은 가물 하다.
  11. 가끔 적절한 단어가 생각나지 않아서 말문이 막힘

위의 문항 중에서 4개 미만으로 해당하는 분들은 건망증 초기 증세로 질병보다는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 좋아질 수 있다고 본다.

다만 7개 이상을 포함하는 경우 위중한 수준의 건망증으로 치매를 의심할 수 있으니 병원에서 전문 상담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4. 원인과 예방

치매는 의학의 도움을 받아도 치료가 불가능한 질병이지만 건망증은 원인을 제거하면 좋아지기 때문에 생활 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충분한 수면

잠이 부족한 사람은 육체적, 정신적 피로감을 느끼는데 뇌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다.

인간의 뇌는 잠을 자면서 깨어있는 동안 학습한 정보를 정리하고 저장해야 하는데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그럴 시간이 없어서 문제가 된다.

컴퓨터를 오래 사용하면 느려지는 것처럼 인간의 뇌도 깨어있는 시간이 많을수록 판단력이 느려지고 기억력도 줄어들게 된다.

가끔 잠을 자고 싶지만 불면증 때문에 문제가 되는 분들도 있는데 숙면을 위해서 심리적, 환경적인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

심리적 요인

매우 화가 나거나 정신이 팔려있는 상황에서는 한 가지 일에 쉽게 집중하지 못하기 때문에 기억력 감퇴로 이어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작은 실수도 증가할 수 있는데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거나 참는 상황에서는 계속 문제가 발생할지도 모른다.

인간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르티솔 분비가 증가하는데 해당 호르몬은 뇌의 해마를 자극하면서 기억력에 영향을 준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단기 기억에 문제가 생기는 편으로 원인을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취미 활동이나 휴식으로 해소가 필요하다.

식습관 개선

과식을 하거나 불규칙한 식사를 하면 건망증이 생긴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인지 기능을 저하 시키는 식품이 존재한다.

높은 혈당을 유지하는 경우 뇌혈관에 압박을 가하면서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인슐린 저항성을 키워서 심각한 문제를 불러온다.

인슐린 저항은 뇌의 에너지 대사를 방해하면서 집중력을 떨어지게 만들어서 학습 능력을 저하 시키고 우울한 감정을 느끼게 만든다.

반대로 혈당이 너무 낮아도 뇌에 충분한 포도당을 공급하지 못하기 때문에 기억력이 감퇴될 수 있으니 영양분을 골고루 챙겨 먹자.

도파민 중독

요즘에는 짧고 자극적인 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 쉽게 도파민을 얻는 행위가 반복되면 뇌의 기능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도파민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쾌락을 추구하기 때문에 보상 심리가 작용하고 학습이나 기억에 관련된 부분은 약하게 만들지도 모른다.

그래서 쉽게 집중하지 못하고 기억력도 떨어지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공부를 해야 하는 사람들은 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도파민 중독에 빠지면 더욱 자극적인 재미를 추구하지만 집 저하되기 때문에 쉽게 만족하지 못하고 원하는 보상을 받기가 힘들어진다.


글쓴이의 경우 최근 들어 건망증이 심해지고 있는데 음식을 만들고 나면 혹시나 가스불을 끄지 않았는지 여러 번 확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가스불을 끄지 않아서 문제가 된 적도 많아서 단순한 증상으로 치부하지 않고 조금은 진지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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