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의 젊은 시절을 생각하면 겁이 없고 안전불감증이 심해서 주변을 걱정하게 만드는 일이 많았는데 낚시를 갔다가 욕을 먹기도 했다.
친구와 쏘가리 낚시를 하면서 가슴까지 물이 차오르는 곳까지 들어갔다가 급류에 휩쓸려 몇 분을 허우적거리다가 간신히 밖으로 나왔다.
여기서 친구가 빌려준 낚싯대를 놓쳤기 때문에 다시 물속으로 들어가서 건져냈더니 다시는 같이 안 온다고 화를 내서 뻘쭘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나이를 먹으면서 사소한 일에 놀라고 겁을 먹는 일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성격이 소심하게 변한 이유와 극복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목차
1. 심장 연관성
많은 분들이 심장이 약하면 깜짝 놀라는 일이 많다고 생각하지만 전문가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한다.
혹시 심장이 약해서 겁이 많거나 소심한 것은 아닐까? 생각하는 분들은 크게 연관이 없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만 우리가 놀라거나 두려운 상황에서 심장이 빠르게 뛰면 다시 평온한 상태로 복구가 필요하기 때문에 아무런 연관이 없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심장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갑자기 놀라면 심장이 멈추거나 불규칙하게 뛰면서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2. 인식의 차이
옛날부터 벌레는 질병을 감염시키고 사망에 이르게 만드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인간은 본능적으로 곤충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어린 시절에는 생각 없이 잡았던 것들도 나이를 먹으면 두려워하는 경우가 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인식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특히 이빨이나 독이 있는 곤충의 경우 인지 능력이 발달하면서 조금이라도 해를 끼치면 크기가 작더라도 두려운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인간의 덩치를 보면 곤충을 무서워하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지만 징그럽거나 독이 있을 것 같다는 이유로 겁내는 사람들이 많다.
3. 대화가 단절
나름 대인 관계가 좋았던 글쓴이는 사업이 실패한 다음,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밖으로 나오지 않고 집에만 있으면서 사람을 만나지 않았다.
그래도 친구들이 놀러 와서 밥을 먹거나 대화를 하기도 했는데 사람이 많은 곳으로 가면 머리가 멍해지고 불편한 감정을 느끼게 되었다.
이후에도 계속 일은 잘 풀리지 않고 대화를 하는 일이 적어지다 보니 언어적인 능력이 감소하고 사람과의 만남을 두려워하게 되었다.
이렇게 사회생활을 하지 않다 보면 사람을 대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성격이 소심해지고 쉽게 두려움을 느끼는 성향으로 바뀔 수 있다.
4. 생각이 많다
공포 게임을 한다고 가정했을 때 깜짝 놀라는 장면을 봐서 무서움을 느끼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생각이 많아서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문을 열면 귀신이 나오지 않을까? 갑자기 뒤를 돌면 누군가 놀래키는 것은 아닐까? 생각이 많을수록 겁이 많고 소심한 모습을 보인다.
이렇게 생각이 많은 사람들은 미리 나쁜 상황을 예상하면서 생각하고 행동하기 때문에 겁이 많고 소심한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다.
생각이 많으면 언행이 가볍지 않아서 좋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지나치면 오히려 마이너스가 되기 때문에 이런 성격은 고칠 필요가 있다.
5. 유전적 요인
확실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불안감, 이미 벌어지지 않은 것들에 대한 두려운 감정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평소 내 성격이 방어적이고 내성적이라면 부모님도 시간이 지나면서 견고해졌지만 어린 시절 나와 비슷한 모습을 보였을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유전적으로 겁이 많은 성격은 노력으로 고칠 수 있지만 갑자기 바꾸려고 하면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 느려도 꾸준함이 중요하다.
다만 인간이 가지고 있는 기질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고 나이를 먹으면서 다시 원래 겁이 많고 소심한 성격이 나올지도 모른다.
6. 부정적 경험
상대방이 다른 사람을 만나서 헤어지거나 데이트 폭력을 당하는 등 연애에 대해서 부정적인 경험이 있으면 새로운 시작이 겁날 수 있다.
사업을 하다가 생각지도 못했던 문제나 동업자의 배신으로 실패를 겪은 사람은 타인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고 조심스러운 성격이 될지도 모른다.
이렇게 부정적인 경험은 사람을 위축되고 소심하게 만들기 때문에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극복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나쁜 경험으로 성격의 문제가 생기는 경우 정확한 원인을 알고 있으니 그나마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극복하는 것이 가능하다.
7. 환경의 문제
왕따를 당하는 사람들은 전학을 가서도 똑같은 문제로 괴로워하는 경우가 많은데 피해자의 성격 문제라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
실제로 외적으로 보이는 부분, 성격이 많은 영향을 주긴 하지만 괴롭힘을 당하면서 생긴 두렵고 불안한 감정도 많은 영향을 준다.
어린 시절 학대를 당하거나 사람들에게 소외를 당하는 경험은 겁 많은 성격으로 변하게 만들고 스스로 고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주변 사람들과 대화를 하기 어렵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거나 스스로에게 말을 걸고 답변을 하면서 긍정적인 생각을 갖도록 노력하자.
8. 극복하는 법
받아들이자
권투를 배울 때 주먹이 날아와도 겁을 먹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 때리고 맞는 행위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성격의 차이를 인정한다.
필사즉생
이순신 장군님의 명언 중에서 죽고자 할 면 살 것이라는 말이 있는데 일단 겁부터 내면 소심해지기 때문에 대범하게 행동할 필요가 있다.
말보다 행동
생소한 것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는 분들은 일단 생각부터 하지만 막상 해보면 별것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행동이 중요하다.
현실에 집중
겁이 많은 분들의 공통점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는 점이다. 그래서 앞으로 벌어질 일보다 현재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자주 접하기
가끔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부정적인 경험에 조금씩 노출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나를 겁나게 하는 상황을 자주 접할수록 무뎌지게 된다.
연습을 한다
면허를 따고 운전이 무서워서 하기 싫다고 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를 극복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연습을 하면 금방 문제가 해결된다.
완벽은 없다
너무 완벽한 것을 원하면 부담을 느끼고 오히려 실수가 많아질 수 있으니 가끔은 대충 하면서 심리적인 부담을 덜어줄 필요가 있다.
인식 바꾸기
겁이 많은 것은 본능적인 반응으로 정신력이 약하고 의지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기 때문에 나쁘다는 인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
긍정적 생각
진화적인 측면에서 겁이 많은 사람들이 위험을 더 빨리 인지할 수 있으며 지능이 너무 높거나 상상력이 풍부하면 겁이 많다고 한다.
높은 반사 신경
가끔 상대방을 놀라게 만들고 자신은 무덤덤한 모습을 보이면서 약 올리는 사람이 있는데 반사 신경이 좋은 것은 극복이 필요한 문제가 아니다.
미리 겁을 먹고 나중에 괜찮으면 좋겠지만, 쓸데없는 고민과 걱정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괴로워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인생을 살다 보면 진짜 겁쟁이는 따로 있기 때문에 본인의 신념을 가지고 타인에게 굽히지 않는다면 굳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