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 후반 운 좋게 사업에 성공한 글쓴이는 많지는 않지만 또래 친구들보다 많은 수익을 얻었고 일하는 재미를 붙여서 덩치를 키워갔다.
하지만 발전보다는 현상 유지를 원했고, 나중에는 점차 떨어지는 매출을 보면서 나중에 열심히 하면 된다며 게으른 생활을 이어가게 된다.
이후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며 나이가 들었고 본인 입으로 1등 신랑감이라고 말하던 청년은 돈 없고 배 나온 중년의 모습으로 변했다.
이 시기에 연애를 하고 결혼을 했다면 지금의 나는 더 좋은 상황이지 않았을까? 인생을 책임감 있게 잘 끌고 갔을지 의문이 든다.
목차
1. 좋은 남자.
결혼하기 좋은 남자는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 가치관에 따라서 기준을 두지만 나중에 변할지도 모르는 일이라 여러 부분을 따져야 한다.
진실 된 성격
작정하고 속이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나를 속이지 않고 사소한 거짓말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남자는 신뢰를 쌓을 수 있다.
남자는 마음에 드는 여자 앞에서 허세를 부리는 경우가 많은데 한번 자신을 거짓으로 꾸미다 보면 속은 없고 포장지만 가득한 사람이 된다.
나를 존중해 줌
남자라면 기본적으로 여성을 배려하려고 노력하지만 기분이 나쁘면 상대를 존중하지 않고 무시하며 함부로 대하는 경우도 있다.
자신의 기분이 나쁘거나 힘든 상황에서도 나를 먼저 생각하고 존중해 준다면 나도 그만큼 상대방을 존중할 수 있기 때문에 다투는 일이 적다.
책임감이 높은
책임감이 부족한 사람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은 다음에도 자신의 인생이 우선이기 때문에 현재 상황이 부담스럽고 피하려는 마음이 든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책임감 있는 남자를 만나야 자신이 가장으로 해야 할 의무를 다하고 힘들 때 의지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긍정적인 생각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협조적이지 않고 대화도 나쁜 방향으로 이끌어 가기 때문에 기운이 빠져서 함께 역경을 이겨내기 어렵다.
긍정적인 사람은 좋게 생각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서 협력하기 좋고 어려운 상황을 함께 이겨내고 생산적인 미래를 꿈꿀 수 있다.
유머 코드가 맞음
무언가를 재미있다고 느끼는 것은 개인 취향에 따라서 달라지는데 비슷한 유머 감각을 가진 사람들은 빠르게 공감대 형성이 가능하다.
남들은 재미없다고 하지만 나와 비슷한 부분에서 재미를 느끼는 사람은 함께 있을 때 편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다.
대화가 통하는
평소뿐만 아니라 다투는 경우에도 대화가 잘 통해야 좋다.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은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아도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
자신의 기분에 따라서 대화를 거부하는 경우도 있으며 서로 대화는 하지만 자신의 입장만 주장하게 된다면 오히려 기분 상하는 일이 많다.
경청하는 습관
결혼을 하면 상대와 살아온 인생이 다르기 때문에 사사건건 부딪히는 경우가 많은데 서로 부탁을 하거나 고쳤으면 하는 것들을 이야기한다.
여기서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지 않는 사람은 한귀로 듣고 반대쪽으로 흘리면서 계속 같은 문제로 신경쓰이고 다투는 일을 만들 수 있다.
마음을 알아줌
다른 사람이 하는 일은 쉬워 보여도 나름대로 고충이 있기 때문에 함부로 말하면 안 되고 가끔은 나도 힘들지만 상대를 위로해야 할 때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내 마음을 잘 알아주고 서로 쌓인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노력하는 남자는 매번 에너지를 충전해 주기 때문에 좋다.
표현을 잘한다
과거 아버지들이 가족과 친하게 지내지 못했던 이유는 감정을 표현하지 않고 숨기면서 잔소리로 관심과 애정을 표현했기 때문이다.
아내가 해준 음식을 먹으면 맛있다는 칭찬을 하고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을 자주 표현하면 서로 더욱 가까워지고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다.
자기 관리 능력
남자들은 결혼을 하고 나면 심리적인 안정을 얻기 때문에 살이 찌는 경우가 많은데 자기 관리 능력이 부족하면 금방 배불뚝이 아저씨가 된다.
그래서 평소 운동을 조금씩이라도 하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 좋지만 잘생기거나 이성을 좋아하는 성격이라면 아내 입장에서 불안할 수 있다.
근면 성실함
연애를 하면서 다니는 직장에 불만이 많거나 지각, 결석을 하는 등 성실하지 않은 모습을 보이는 남자는 나중에 경제적으로 위험할 수 있다.
근면 성실한 사람은 집안일을 함께 도와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함께 자유 시간을 보내는 일이 많고 약속을 잘 지켜서 신뢰를 준다.
취미를 즐기는
나와 취향이 맞거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취미 생활을 가진 사람이 좋은데 여가 생활을 즐기는 사람은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이겨낼 수 있다.
여가 생활을 함께 즐길 수 없다면 내가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범위에 포함되어야 한다. 술 모임, 주말 낚시 같은 취미는 좋지 않다.
겸손과 배려심
겸손하지 않은 사람은 자만하고 주변 사람으로부터 손가락질 당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남편으로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배려심이 많으면 대인관계가 좋고 갈등이 생길만한 일을 만들지 않지만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배려하는 모습은 답답할 수 있다.
게으르지 않음
부지런한 성격의 사람을 만나면 가장 좋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최소한 게으르지 않은 사람과 결혼을 하는 것이 행복한 미래를 위한 일이다.
게으른 사람은 본인이 해야 하는 일을 하지 않고 미루는 경우가 많으며 나중에는 참지 못하는 사람이 일을 더 맡아서 하는 경우가 많다.
정신적 강인함
인생을 살다 보면 항상 무난하고 좋은 일만 생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가끔은 가족이 뭉쳐서 난관을 헤쳐나가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여기서 정신적으로 약한 남자는 가족에게 힘을 주는 든든한 기둥보다는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믿고 의지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어른에게 잘함
장인어른, 장모님을 어렵게 생각하고 만나기 싫어하는 남편의 모습은 아내의 입장에서 긍정적인 생각과 신뢰감을 얻을 수 없다.
어른에게 잘하는 남자는 기본적으로 예의가 있고 상대를 존중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배울 점이 많고 나의 가족에게 잘해서 좋다.
경제적인 여유
현실적으로 결혼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하는 부분으로 지금 당장 모아 놓은 돈은 없어도 안정적인 직장을 다니고 있다면 괜찮다고 본다.
남자의 부모님이 금전적인 도움을 주지 못하더라도 자식에게 손을 벌리지 않고 노후 계획을 가지고 계시다면 어느 정도 안심할 수 있다.
아이를 좋아함
자녀 계획이 없는 딩크족이라면 크게 상관없는 내용이지만 자녀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 아이를 좋아하는 남자를 만나는 것이 좋은 선택이다.
자녀를 양육하면서 어려운 부분은 함께 참여하고 자식을 위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열심히 직장을 다니면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인다.
미래를 계획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 많은 돈이 들어가는데 양육에 필요한 비용, 대학교에 들어갔을 때, 노년을 위한 자금 등 미래를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나이가 젊을 때는 비전 있는 남자가 좋지만 결혼을 하고 나서는 미래를 함께 그릴 수 있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 안정적이고 무난하다.
부모와 형제들
남편의 부모 형제의 모습을 보면 어느 정도 가정 환경이 보이고 그들의 관계를 통해서 내 결혼생활은 어떨지 조금이나마 짐작할 수 있다.
앞가림을 못하고 경제적 지원을 바라는 형제가 있거나 부모님의 지나친 간섭으로 고통을 받는 경우도 있으니 자주 만나보는 것이 좋다.
글쓴이가 사는 아파트 윗집에는 새벽마다 술에 취해 소리 지르는 남자가 있는데 술을 적당히 먹는 사람이 1등 신랑감일지도 모른다.
2. 느낌이 온다
일부 기혼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 사람이랑 결혼을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는데 어떤 부분을 보고 그런 느낌을 받게 된 것일까?
- 몇 번 만나지 않았는데 남편 같은 느낌이 들었다.
- 대화를 하지 않고 있는 시간도 편해서 좋았다.
- 내 총각 생활도 끝이구나 열심히 돈 벌어야겠다.
- 아무런 조건을 따지지 않고 그냥 마음에 들었다.
- 처음 봤는데 본능적으로 이 사람이라는 생각
- 자식을 낳았을 때 좋은 부모가 될 것 같았다.
- 이 사람이라면 서로 의지하고 챙겨주며 살겠다.
- 많은 사람을 만났지만 한 번도 느끼지 못한 감정
- 귀여워서 하자는 대로 했더니 정신 차리니 결혼
- 느낌은 없었지만 그냥 타이밍이 맞았던 것 같다.
- 나랑 비슷하게 생긴 외모를 보고 느낌이 왔다.
- 이 사람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 그전에 했던 연애는 모두 가짜였다는 생각이 듦
- 내가 거부할 수 없고, 하지도 못하는 사람이구나
- 결혼을 하면 큰 문제 없이 살 수 있겠다는 마음
- 아이의 아빠, 남자보다는 내 편이 되어주겠구나
- 결혼하면 좋겠다에서 아니면 안 되겠다고 발전
- 만나면서 의심하거나 물음표가 생기지 않았다.
- 심장이 두근거림 무조건 내 걸로 만들고 싶었다.
결혼 생활에 만족하는 사람들은 위에서 말하는 특징을 긍정적으로 말하지만 후회하는 사람들은 이 느낌이 들었을 때를 조심하라고 경고한다.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나면 결혼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고 결혼을 고민할 시점, 타이밍이 좋았다는 말이 현실적이다.
환갑이 다 되어 인연을 만나는 사람을 보면 정말 자신의 짝은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노력하지 않으면 운명의 짝을 만나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여기서 말하는 노력은 대단한 것이 아니라 쳇바퀴 돌듯 회사, 집만 반복하지 말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것을 경험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