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를 내서 고백을 했지만 상대방에게 거절을 당하면 쪽팔리고 자존심이 상해서 연락을 끊고 잠수를 타거나 피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거절을 하는 입장도 미안한 감정이 남아있어서 불편하고 오히려 힘들 수 있으니 좋아했던 만큼 책임감 있는 대처가 필요하다.
게다가 일부 사람들은 호감이 있어도 부끄러워서 회피 반응으로 거절하고 후회하는 경우도 있어서 한동안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고백을 거절당하고 오히려 잘 되는 경우는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 그리고 현명한 대처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목차
1. 시간이 필요
나는 그전부터 상대를 지켜봤기 때문에 가깝게 느껴질 수 있지만 썸은커녕 제대로 대화를 해본 적도 없는 상황에서 고백하는 분들이 많다.
상대는 놀라거나 당황해서 일단 거절부터 하는 경우가 많은데 고백한 사람을 보고 호감을 느꼈다면 천천히 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입장을 바꿔서 모르는 사람이 갑자기 사귀자고 하면 나는 어떻게 반응할까? 친구들과 내기를 하거나 몰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생각해보니 내가 너무 성급하게 고백을 했다는 생각이 든다면, 미안한 감정을 표현하고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해보자.
상대방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 천천히 관계를 발전시키고 부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경우 빠르게 마음을 접는 것이 좋다고 본다.
2. 마음이 변함
친구라고 생각했던 이성이 고백을 하면 복잡한 생각이 드는데 평소 내가 생각하는 이상형과 거리가 있다면 사귀는 것은 힘들다고 판단한다.
하지만 상대의 마음을 알게 된 이후부터는 그 사람이 조금은 다르게 보이고 자꾸 신경이 쓰이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고백을 실패하면 연락을 끊거나 피하는 경우가 많은데 예전처럼 챙겨주거나 이성으로 대하지 않는 선에서 관계를 이어가기도 한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고백을 거절한 사람 입장에서 내가 가지고 있었던 무언가를 잃어버리거나 반대로 차였다는 생각이 들 수 있다.
결과적으로 자신이 주도권을 빼앗기고 싶지 않아서 다시 고백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거나 역으로 고백을 하는 경우도 있다.
3. 아쉬운 감정
고백을 한 사람이 외모가 떨어지거나 능력이 없으면 불쾌한 감정을 느낄 가능성이 높지만 평균 이상이라면 아쉬운 기분이 든다.
주변 친구들에게 물어봐도 연애를 하지 않고 있다면 잘해보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하는데 일단 거절했기 때문에 곤란한 상황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고백을 거절한 이후에 오히려 먼저 인사를 하거나 웃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면 나중에 다시 고백하라는 신호일 가능성이 높다.
다만 친구로는 좋지만 그 이상은 싫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상대가 느끼는 아쉬운 감정은 어떤 의미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연인이 되면 좋은 관계로 발전하기도 하지만 호감이 부족해서 마음을 주지 않고 더 좋은 사람이 나타났을 때 환승 연애를 하기도 한다.
4. 남 주기 싫다
나 먹자니 싫고 개 주자니 아깝다는 속담처럼 고백을 받아주기는 싫지만 다른 사람과 잘 되는 모습은 보기 싫다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지금 당장 마음에 들거나 썸타는 사람이 없으면 고백을 거절한 다음 다시 호감을 표현하면서 연인 관계로 발전하기도 한다.
다만 사랑과 우정 그 사이의 애매한 관계를 유지하거나 연인이라고 하기에는 아쉬움이 존재할 수 있으니 이 부분은 고려할 필요가 있다.
고백한 사람이 숨겨진 매력이 많아서 오히려 전세가 역전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연애를 오래 하지 못하고 다시 친구 사이로 돌아간다.
남 주기 아까운데 내가 만나볼까? 고민을 하고 사귀는 경우 대부분 상대를 이성으로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고민했던 이유를 깨닫게 된다.
5. 타이밍 문제
인생을 살다 보면 타이밍이 매우 중요한데 최근 부모님이 크게 다치거나 아프셔서 병원 치료를 받는 상황에서 고백을 받았다고 생각해 보자.
이렇게 심리적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고백을 하면 평소 마음에 두고 있었다고 하더라도 거절하는 게 당연한 반응일지도 모른다.
이외 시험, 자격증 공부를 하는 것처럼 심리적인 여유가 없어서 거절을 당했다면 정확한 이유에 대해서 고민하고 살펴볼 필요가 있다.
고백 타이밍이 좋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너무 실망하지 말고 관계를 유지하면서 다시 한번 도전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반대로 누군가 의지하고 위로가 필요한 시점에 고백을 하면 금방 헤어질 수 있지만 이상형과 거리가 멀어도 고백을 받아주기도 한다.
6. 호구 주의보
고백을 받아주지 않더니 상대가 역으로 고백해서 사귀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어장관리일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좋게 생각하기 어렵다.
사귈 생각은 없지만 경제적인 이득을 위해, 아니면 육체적인 관계를 위한 목적으로 고민을 하다가 상대의 고백을 받아주는 경우도 있다.
이런 사람들과 연애를 하면 서로 신뢰를 쌓아가지 못하고 일방적인 관계를 지속하면서 손해를 보고 괴로움을 느낄지도 모른다.
상대방과 사귀면서 현재 내 상황이 어장관리의 연장이라고 생각되는 분들은 연인이라는 틀에 얽매이지 않고 빠져나올 필요가 있다.
내 고백이 성공해서 사귀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밀당을 반복하면서 선택 받지 못한 사람들 중에 한 명일지도 모른다.
7. 괜찮은 사람
평소 친분이 없고 잘 모르던 사람이 고백을 해서 거절했지만 지켜봤더니 외모도 괜찮고 성격이 좋아서 괜찮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전에는 관심이 없었지만 나에게 고백을 한 이후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조금 더 가까이 지내고 싶은 감정을 느낀다.
고백을 거절한 상대가 괜찮은 사람이라고 느끼는 부분은 머리가 좋거나, 외적인 부분, 경제적인 능력, 배려심이 많은 모습을 예로 들 수 있다.
그때는 몰랐지만 피부도 깨끗하고 몸매가 좋거나, 최근에 차를 끌고 왔는데 주변에서 매우 비싼 모델이라는 말을 하는 것처럼 말이다.
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고백을 거절해도 후회는 없지만 내가 생각하는 기준을 넘는 모습을 보면 다시 시간을 돌리고 싶어 한다.
글을 장황하게 썼지만 나는 어떤 상황에서 고백을 거절하고 다시 받아주거나 역으로 고백을 할지 생각하면 답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나이가 많으면 경제적인 능력 때문에 끌릴 수 있지만 대부분 성적인 매력을 느끼기 때문에 연인으로 발전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