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특징 9선 – 성격을 알면 키우기 쉽다.

유튜브를 보면 주인 말을 잘 듣고 붙임성 좋은 고양이가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영상을 보고 덜컥 입양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고양이는 예민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교육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강아지를 생각하고 키우면 문제가 된다.

그래서 고양이를 키우려고 생각하는 분들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고, 나와 잘 지낼 수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목차

  1. 잠자기
  2. 그루밍
  3. 높은 곳
  4. 독립적
  5. 소머즈
  6. 유연함
  7. 영역성
  8. 골골송
  9. 수속성

1. 잠자기

고양이는 하루에 12~16시간 정도 잠을 자는데 사용하는 데 사냥을 하기 위해 에너지를 비축하는 본능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깊은 잠을 오랜 시간 자는 게 아니라 대부분을 얕은 비렘수면(NREM)을 취하기 때문에 작은 소음에도 깨는 경우가 많다.

평소에 몸을 둥글게 말고 있거나 식빵을 굽는 자세를 하고 자는 경우가 많다면 경계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집사에 대한 신뢰가 높아질수록 몸을 편하게 엎드리거나 배를 보이면서 눕기 때문에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확인이 가능하다.

2. 그루밍

고양이가 청결한 동물이라고 평가받는 이유는 자신의 털을 혀로 핥으며 이물질을 제거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루밍은 털이나 피부뿐만 아니라 몸에서 나는 냄새를 제거하거나 체온을 조절,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하루에 평균 12시간 이상 잠자는 고양이는 평균 5시간 정도 그루밍을 하기 때문에 횟수나 시간에 따라서 문제를 파악할 수 있다.

평소와 다르게 너무 자주 한다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으며 반대의 경우는 건강 문제를 의심할 수 있다.

3. 높은 곳

생각보다 신경을 쓰지 않는 분들이 많은데 고양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집에 캣타워나 캣폴을 들이거나 선반을 설치하는 게 좋다.

고양이가 높은 곳에 올라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하는 이유는 안전과 사냥을 위한 본능적인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주변을 살펴볼 수 있는 환경은 천적의 공격을 피해 고양이의 마음을 편하게 만들고 사냥감을 찾거나 기습하기에 적합하다.

고양이는 환경의 변화에 민감하니 집으로 데려오기 전에 미리 캣타워 같은 기구를 설치하면 더욱 빠르게 적응하고 친해질 수 있다.

4. 독립적

지금은 애완동물로 키우는 녀석들이 야생에서 살던 과거, 강아지는 무리를 지어 사냥을 했으며 고양이는 홀로 생존을 했다.

일부 개체를 제외하면 대부분 혼자 있는 시간에 익숙한 편으로 어미에게 독립하는 모습만 봐도 특징을 확인할 수 있다.

생후 3개월 이후에 어미에게 독립한 고양이는 이후에 다시 만나도 서로를 알아보지 못하고 영역 다툼을 하는 일들이 많다.

야생이 아니라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는 집을 영역으로 지정하면서 먹이를 두고 다투는 일이 없기 때문에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다.

5. 소머즈

인간에 비해서 더 넓은 주파수 범위를 가지고 있는 고양이는 다양한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소음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인터폰이 울리거나 청소기를 돌리는 것처럼 일상적인 소음에 취약할 수 있으니 음량을 조절하거나 잠시 피할 수 있게 해야 한다.

평소에 집이 시끄럽거나 일부러 고양이를 깜짝 놀라게 하면 고양이는 공격성이 높아지고 사람을 물거나 할퀼지도 모른다.

가끔 고양이의 위치를 확인하거나 귀엽다는 이유로 방울을 달기도 하는데 고양이를 괴롭게 만들고 성격을 버리는 행동이다.

6. 유연함

고양이는 가끔 불가능해 보이는 자세로 그루밍을 하기도 하는데 매우 유연한 몸을 가지고 있어서 액체라는 말을 하기도 한다.

덕분에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안정적으로 착지하는 정위 반사를 보여주는데 바닥이 미끄러워 부상을 당할 수 있으니 주의하자.

이외 주의가 필요한 부분은 고양이는 머리만 들어가면 몸도 통과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해서 끼임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너무 좁은 곳에 들어가거나 날카로운 모서리에 상처를 입기도 하며 높은 건물에서 작게 열린 창밖으로 떨어지기도 한다.

7. 영역성

고양이는 자신의 영역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대표적인 동물로 자신의 개인적인 공간을 확보하고 지키려는 본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갑자기 환경이 바뀌거나 다른 동물을 합사하려는 경우 다툼이 발생하고 서로 친해지지 못하고 원수처럼 지낼지도 모른다.

사람들이 고양이는 대소변을 잘 가린다고 하던데 집안 곳곳에 영역 표시를 한다면 고양이가 경계심이 높다고 생각할 수 있다.

사람을 좋아하는 고양이도 계속 붙어있으면 스트레스를 받으니 쓰지 않는 빈방이나 구석에 개인 공간을 마련해 주는 게 좋다.

8. 골골송

이렇게 고양이의 특징을 알고 키우면 자주 골골송을 들을 수 있는데 평온하고 행복한 기분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모든 고양이가 골골송을 부르는 것은 아니며 충분히 만족스러운 기분이 들어도 골골송을 부르지 않는 녀석들도 있다.

그리고 골골송을 부르는 것은 내가 편하고 좋다는 것을 알리는 행동이기 때문에 만져달라는 의미를 가진 것은 아니다.

실제로 고양이를 계속 만지면 경계를 하면서 하악질을 하거나 몸을 피할 수 있으니 들이대는 것 같아도 애정 표현은 적당히 하자.

9. 수속성

3대가 덕을 쌓아야 만날 수 있다는 수속성 고양이는 매우 귀한 존재로 대부분 물을 싫어하기 때문에 목욕을 하기가 힘들다.

고양이 목욕의 경우 장모종은 3개월에 1회, 단모종은 1년에 한 번만 해도 괜찮지만 고양이와 집사 모두가 힘들고 괴로운 시간이다.

과거 고양이는 사막에서 살았기 때문에 물과 친하지 않아서 거부 반응을 보이고 물에 젖으면 생존력이 떨어져 예민해진다.

대부분 고양이는 물을 극도로 싫어하기 때문에 인터넷에서 물을 좋아하는 고양이만 보신 분들이라면 반대되는 영상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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