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덕여대 시위 관련해서 이슈가 되고 있는데 동덕여자대학교가 남녀공학으로 될 수 있다는 소식이 원인이라고 한다.
오랜 역사를 지키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반대 시위를 하면서 학교 기물을 파손하고 젠더 갈등을 유발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학교 측에서 남녀공학을 원하지만 일부 학생들이 반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현실적인 장점과 단점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
세계적으로 남녀공학을 선호하는 이유는 장점이 명확하기 때문이지만 단점도 존재하기 때문에 본인에게 맞는 선택이 필요하다.
목차
1. 장점
높은 효율성
남녀공학은 운영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많은 학교들이 채택하는 방식으로 출산율이 감소하면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인지도가 높은 학교는 크게 걱정이 없지만 인기가 없는 학교는 지원하는 사람이 적기 때문에 정원이 미달되는 사태가 발생한다.
남녀공학이라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한 성별만 대상으로 하는 단성학교는 더욱 학생을 끌어오기 어렵기 때문에 학교 유지가 어렵다.
관점의 차이
학교를 다니는 이유는 공부를 배우기 위함이지만 다른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인간관계를 형성하면서 배우는 부분도 무시하지 못한다.
남자와 여자는 같은 인간이지만 사고방식의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서로 학습을 하거나 친구를 하면서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국어, 미술, 음악 등 사람에 따라서 다른 의견이 존재하는 과목은 남녀가 함께 있으면 시너지 효과를 얻고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긍정적 시선
동성 친구와 학창 시절을 보낸 사람이 성인이 되어서 이성을 만난다고 생각해 보자, 호기심도 있지만 부정적인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사람들은 익숙하지 않은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이성과 함께 어울리지 않으면 나쁜 고정관념이 생길지도 모른다.
하지만 남녀공학을 다니면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고 함께 어울리면서 건전한 관계를 유지하고 성차별에 대한 걱정도 줄어들게 된다.
사회적 능력
직업 특성상 동성만 있는 경우도 있지만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서 남녀가 마주쳐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도움을 받는다.
내가 원하는 성별만 골라서 만날 수 없으니 남녀공학을 다니면서 미리 경험하면 인간관계에 대한 불안감, 어려움이 사라진다.
사람의 성격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지만 직장 상사의 성별이 다르면 아무래도 남녀공학을 나온 쪽이 더욱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선의의 경쟁
편을 가르고 다투는 것은 문제가 되지만 일반적으로 남녀 간의 건전하고 공정한 경쟁구도가 성립되기 때문에 좋다.
남자와 여자가 잘하는 과목이 존재하는데 성적의 차이가 심한 경우 이를 좁히기 위해서 노력하고 경쟁이 발생할 수 있다.
학업뿐만 아니라 반장, 회장 선거, 인기를 끌고 인정받으려는 욕구도 커지기 때문에 다양한 부분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2. 단점
갈등이 발생
남자와 여자는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관점에서 받아들이고 배울 점도 있지만 갈등이 발생하면 서로 다투는 일이 발생할지도 모른다.
싫어하는 사람이 주변에 있으면 학습 환경도 나빠지고 부정적인 인식이 커지기 때문에 함께 있으면 마이너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갈등은 미술이나 체육처럼 정답이 없는 과목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점수를 채점하는 기준이 달라지기 때문에 불만이 생긴다.
성적 호기심
학창 시절에는 호르몬 분비가 왕성하고 이성에 대한 호기심이 많기 때문에 학업에 지장을 주거나 성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성에 대해서 긍정적인 가치관과 책임을 심어줄 수 있지만 반대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치명적인 문제가 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차이를 인정하고 올바른 인식을 가지면 좋겠지만 특정 대상을 희롱하거나 폭력이 가해질 수 있어서 불안한 부분이 존재한다.
불편한 상황
수업을 듣다 보면 여자, 남자로서 곤란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데 동성만 있으면 괜찮지만 이성도 있다면 상처를 받기도 한다.
체육 시간에 옷을 갈아입을 때 불편한 부분이 존재하는 것처럼 크고 작은 문제가 고정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신경이 쓰인다.
남자, 여자가 좋아하는 것들도 다르기 때문에 다수의 의견이 필요한 상황에서 편 가르기 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경쟁의 심화
학생들 사이에서 신경전이 벌어지거나 선생님이 특정 성별을 편애하는 경우 경쟁이 심화되기 때문에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는다.
공부에 대한 경쟁이 심화되면 그나마 괜찮지만 외모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은 주변 사람들과 나를 비교하는 강박관념이 생길 수 있다.
남녀뿐만 아니라 동성 간의 경쟁도 발생하기 때문에 학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커지고 심리적으로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자신감 하락
성인이 되면 크게 문제가 없지만 신체적, 심리적인 변화가 크게 발생하는 사춘기 시기에 남녀 공학은 심리적인 문제를 만들 수 있다.
여성의 경우 체형의 변화가 발생하는데 남학생들의 시선이 신경 쓰이기 시작하면 자신감이 떨어지고 상황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한다.
동성끼리 있을 때는 문제가 없는 일들도 남녀 공학에서는 눈치가 보이고 스트레스받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