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를 넘기기 전에 결혼을 해야 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던 과거에는 30대를 넘어서 결혼을 하지 못하면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
특히 30대 여성들이 조금만 화를 내도 노처녀 히스테리 부린다고 말했는데 현대에 들어서는 여성 혐오적 표현으로 잘 사용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노처녀 히스테리는 어떤 뜻을 가지고 있을까? 과거 사람들은 어떤 의미로 이 단어를 사용했는지 이번 시간을 통해서 알아보자.
목차
1. 히스테리
Hysterie
히스테리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주변의 관심을 받고 싶어서 애정을 갈구하기 때문에 자신을 화려하게 꾸미고 과장한다.
이들의 외모나 말투를 보면 과장된듯한 모습을 보이는데 첫인상은 강렬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텅 비어있는 공허한 느낌을 받는다.
그들은 타인의 관심과 배려를 받지 못하면 불만을 표출하고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막상 관심과 배려를 받아도 고마움을 느끼지 못한다.
이런 성질은 다른 사람들과의 경쟁에서 이기고 싶은 심리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남을 의식하고 견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히스테리를 여자에게 나타나는 정신 질환으로 성적인 불만족으로 뜨거운(성적인) 기운이 올라와서 발생한다고 믿었다.
그래서 문란하다는 의미로 알고 있는 분들이 많은데 육체적인 관계보다는 관심을 끌기 위한 행동으로 문제나 오해를 불러오기도 한다.
현대 의학에서 히스테리는 정신 질환이 아닌, 감정을 조절하기 어렵고 인지능력, 신체적 불편함을 느끼는 신체화 증상,으로 분류하고 있다.
2. 원인
과거의 상처
어린 시절에 학대를 당하거나 방치되었던 기억,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트라우마로 남아서 히스테리를 발생시킬 수 있다.
낮은 자존감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본인 스스로를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타인의 비판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이런 심리 상태가 히스테리를 부른다.
예민한 성격
감정 기복이 심하고 스트레스에 민감한 편이라고 말할 수 있으며 감정을 조절하기 어려워서 인간관계에 문제가 생기면 히스테리가 생긴다.
성적인 차별
과거에는 히스테리를 여자만 해당하는 질병이라고 말했지만 현대에서는 남자도 해당된다고 말하는데 이렇게 차별적인 이유로 발생할 수 있다.
폭력의 기억
가정, 학교, 직장 등 폭력에 노출되거나 경험한 사람들은 이 상처를 통해서 정신적인 문제가 생기고 히스테리적 성격을 가질 수 있다.
호르몬 이상
여성 호르몬이 변화하는 과정에서 히스테리에 해당하는 성격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지만 원인은 정확하지 않다.
사회적 외면
친구가 별로 없고, 결혼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고립된 사람들은 마음의 공허함과 스트레스를 풀지 못해 히스테리 증상을 보인다.
유전적인 요인, 기타 질병에 의해서, 약물 부작용 등이 히스테리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처럼 다양하고 복합적인 것들이 작용할 수 있다.
3. 증상
- 작은 일에도 격하게 반응을 한다.
- 감정 기복이 심해서 조절이 어렵다.
- 주변의 관심과 시선을 끌고 싶다.
- 질투가 심해지고 소유욕이 높아짐
-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혼란이 발생
- 생각 없이 충동적인 행동을 한다.
- 별것 아닌 일에 민감하게 반응함
- 타인에게 위협적이고 폭력적인 행동
- 어른이 모이는 곳은 피하고 싶다.
- 나이를 밝히고 싶지 않고 민감해짐
- 주변 커플을 보면 기분이 나빠진다.
- 연애보다는 일에 우선순위를 둔다.
- 주변 사람을 진심으로 축하하지 못함
히스테리 증상을 나열하면 얼마나 피곤한 성격을 말하는 것인지 알 수 있다. 기본적으로 감정 기복이 심하기 때문에 주변에서 맞추기가 어렵다.
노처녀들은 욕구 불만이 쌓여있기 때문에 예민해서 히스테리를 부린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여성 비하적이고 차별적인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결혼 생각이 없거나 하고 싶어도 못하는 30대 중반 남녀에게 민감한 질문을 하면 누가 기분 좋게 생각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과거 결혼을 하지 않은 여성을 이상한 사람으로 낙인찍기 위해서 사용한 단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