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즈존 찬성 반대 입장 – 주장을 근거하는 자료는?

노키즈존(No Kids Zone)은 말 그대로 아동의 출입을 금지하고 제한하는 곳을 말하며 대부분 개인이 운영하는 식당에 많이 쓰여있다.

현재 한국에는 500여 곳이 넘는 노키즈존이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2014년 처음 등장한 이후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해외의 경우 차일드 프리 존(child-free zone)이라고 해서 아이들로부터 자유로운 업장들이 생겨나고 사회적인 논란이 발생하고 있다.

그렇다면 노키즈존은 왜 생겨난 것일까? 아이들을 차별한다는 논쟁이 있는데 찬성, 반대 입장을 주장하는 근거 자료에 대해서 알아보자.

목차

  1. 원인
  2. 찬성
  3. 반대
  4. 사례
  5. 대처

1. 원인

과거에도 미성숙한 아이들이 가게에서 장난을 치는 경우가 많았지만 부모들이 민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통제를 하려고 노력했다.

주변 사람들이 아이들을 혼내면 대부분 수긍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었지만 요즘은 왜 기를 죽이냐며 따지는 개념 없는 부모들이 많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들 잘못으로 누군가 다치는 경우 식당 책임이 50% 이상인 판례가 많아지면서 노키즈존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실제 아이의 실수로 화상을 입어서 식당 주인과 종업원이 4천만 원을 배상하는 사건도 있었기 때문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이 많은 편이다.

결과적으로 업주들은 아이를 통제하지 않는 무개념 부모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피로감과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이라 판단하게 되었다.

조용한 분위기를 원하는 일부 사람들은 노키즈존을 선호하기 때문에 가게 위치에 따라 오히려 매출이 증가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2. 찬성

안전 문제

사람이 많은 푸드코트, 뜨거운 불판을 다루는 고깃집은 어린아이들이 위험할 수 있는 요소가 많기 때문에 보호를 위해 필요하다.

성인의 공간

어른들이 많이 이용하고 술을 마시는 음식점에 아이가 있다면 나쁜 말을 쓰면 안 되기 때문에 편하고 자유롭게 대화하기 어렵다.

조용한 환경

조용한 분위기,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한 사람들은 아이들의 소음과 장난이 불편함을 가져올 수 있어서 문제가 될 수 있다.

위생적 문제

아이들이 돌아다니며 먼지가 날리거나 음식을 흘릴 수 있으며 일부 사람들은 업장 안에서 아기의 기저귀를 갈고 버리는 경우도 있다.

점주의 입장

부모가 아이를 통제하지 않고 방치하는 것은 점주 입장에서 신경이 쓰여서 스트레스로 작용하고 경제적 손실로 이어질지도 모른다.

경제적 이익

저출산 문제로 아이와 외식하는 집이 줄어드는 요즘 노키즈존은 조용한 어른의 공간이라는 인식을 제공하며 매출 증대를 도와줄 수 있다.

소비자 권리

음식점에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된 곳들이 있는 것처럼 일부 소비자는 아이를 받지 않는 가게를 방문할 권리가 있다.

3. 반대

차별에 해당

노키즈존이 없던 시절과 다르게 아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강해지고 있기 때문에 특정 나이, 계층을 차별하고 편견을 조장하는 행위다.

동등한 권리

아이들은 성인과 마찬가지로 인격을 가지고 있는 존재로 같은 사회 구성원이기 때문에 동등한 권리를 가지고 있으며 제약을 받으면 안 된다.

가족의 분열

아이와 함께 외출하는 경우 제한된 곳들이 많아지면 가족 단위의 소비가 줄어들고 함께 시간을 보내거나 추억을 만들 기회도 놓칠 수 있다.

사회성 발달

사람이 많은 곳들은 아이가 다양한 경험을 하고 사회성을 기르는 도움을 주기 때문에 아이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지도 모른다.

부당한 이득

아이들이 거의 방문하지 않는 특정 업체들은 이윤을 추구하기 위해 노키즈존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하면서 규제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지나친 주장

무겁고 뜨거운 음식을 취급하지 않는 곳들은 아이들이 위험한 상황에 처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할 수 없다.

일부 사람들

아이들이 시끄럽게 떠들고 뛰어다니는 경우 대부분의 부모들이 이를 제지하는데 일부 무책임한 사람들 때문에 피해를 보는 것은 부당하다.

4. 사례

노 유스 존

영어로는 No Youth Zone이라고 쓰며 흡연을 하거나 바닥에 침을 뱉는 통제가 어려운 중고등학생의 출입을 금지하는 곳이다.

노 스터디 존

커피 한 잔을 시켜놓고 노트북을 충전, 와이파이를 사용하는 카공족은 손님 회전율을 저하시키고 주변에 눈치를 주는 등 문제가 많다.

노 래퍼 존

젊음의 거리로 알려진 홍대의 경우 힙합을 한다며 크게 음악을 틀거나 심한 욕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래퍼의 출입을 막은 사례도 있다.

노 시니어 존

점잖은 분들도 많지만 무례하고 비상식적인 행동을 하거나 추파를 던지는 경우가 있어서 일부 업장은 50~60대 이상의 방문을 막는다.

노튜버 존

유명한 유튜버가 식당에 찾아오면 손님이 많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영업을 방해하고 손님을 불쾌하게 만들기 때문에 생겨나고 있다.

노 외국인 존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이 보이는데 인종 차별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언어적인 문제 때문에 거부하는 경우가 많다.

특정 사람을 막는 행위는 누군가에게 기분이 나쁜 일이지만 업주 입장에서는 트러블이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방법일지도 모른다.

5. 대처

노키즈존은 성인과 어른 모두에게 불편하고 차별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더 나은 방법을 찾아서 적용하고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

일부 사람들은 어린이 전용 공간을 만들라고 하지만 돈도 들고 매장 크기가 적은 곳들은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렵다.

특정 시간대에만 어린이의 방문을 막으면 된다는 말도 있지만 관리하기 어렵고 혼란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노키즈존은 합법은 아니지만 법적으로 막을 수 있는 제도는 없었는데 일부 정치인들은 노키즈존 지정 금지 조례안을 추진하고 있다.

법안을 제출해서 강제적으로 노키즈존을 막겠다는 이야긴데 찬성과 반대가 갈리는 지금 적절한 대응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동이 가게에 있는 기물을 파손하거나 사람을 다치게 하는 경우 민사 소송이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 법적인 대처를 하는 경우는 드물다.

소송 절차가 복잡한 것도 있지만 고객을 상대로 하는 일이기 때문에 가게 이미지가 하락할 수 있어서 이득보다 손실이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의 잘못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경우 보호자가 역할을 다하지 않아도 대부분의 책임은 업주가 떠안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법적인 제도를 손보면 어느 정도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지만 가능성이 희박해서 대립과 논란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글쓴이는 어린아이들이 해야 하는 일은 시끄럽게 떠들고 노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노키즈존은 아이들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부모의 문제이기 때문에 주변에 피해를 주는 논란의 대상은 개념 없는 어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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