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놀라는 사람 이유 7 – 여자들은 괜히 오버하는 걸까?

글쓴이는 20대 시절 남자답게 보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누군가 깜짝 놀라게 하거나 무서운 일이 있어도 참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놀라는 상황을 참기 어려워졌는데 사소한 일에도 악! 소리를 지르면서 깜짝 놀라는 일이 많아졌다.

흔히 심장이 떨어질 뻔했다고 이야기하는데 혹시 건강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닐까? 의심이 드는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남자에 비해서 여자들의 비율이 높은 편인데 이번 시간에는 어떤 이유로 사람들이 놀라는 것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목차

  1. 호르몬 분비
  2. 근육의 긴장
  3. 예민한 성격
  4. 풍부한 상상
  5. 조용한 환경
  6. 낮은 자존감

1. 호르몬 분비

아드레날린이라고 부르는 에피네프린(epinephrine)은 위급한 상황에 대처하는 교감신경을 자극하고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응급 상황에서 약물로 투여하는 경우가 많은데 갑자기 혈압이 떨어지거나 심장이 정지된 사람들에게 주사제로 쓴다.

이를 통해서 알 수 있는 내용은 에피네프린은 혈압을 상승시키기 때문에 심장이 빠르게 뛰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해당 호르몬이 많거나 자율 신경계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들은 약간의 자극에도 심장이 빠르게 뛰면서 놀랐다고 느낄 수 있다.

2. 근육의 긴장

쉽게 놀라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몸의 근육이 부드럽게 이완된 상태가 아니라 긴장해서 굳어있거나 움츠린 상태가 많다는 것이다.

인간이 몸을 움츠리는 것은 방어적인 태도이기 때문에 약간의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긴장된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조금만 무서워도 놀라는 사람들은 긴장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서 민감하게 반응하고 오버스러운 모습을 보일 수 있다.

잠을 자다가 깜짝 놀라서 깨어나는 것도 근육의 이완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그런 것이니 긴장을 줄이는 게 도움이 된다.

3. 예민한 성격

그전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갑자기 사소한 일에도 놀라기 시작한다면 내가 너무 예민해진 것은 아닌지 의심할 필요가 있다.

정신적, 신체적으로 무리를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예민하게 반응하면서 사소한 일에도 쉽게 화를 내고 놀라기도 한다.

층간 소음에 시달리는 분들 중에서 갑자기 사소한 일에도 놀라기 시작했다면 정신적 스트레스가 원인으로 작용했을지도 모른다.

예민한 성격을 고치면 어느 정도 문제가 사라지기 때문에 평소 여유를 가지려고 노력하거나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

4. 풍부한 상상

현실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보다 엉뚱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겁이 많은 편인데 영양가 없는 쓸데없는 상상을 많이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귀신이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실체가 없는 것들에 두려워하는 것처럼 상상력은 공포스러운 상황을 만들고 키운다.

이런 분들은 공포 게임을 하면 무서운 장면이 나오기 전부터 혼자 상상을 하고 겁을 먹어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들은 혼자 멍하니 생각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갑자기 말을 걸거나 사람이 튀어나오면 화들짝 놀랄 수 있다.

5. 조용한 환경

평소 조용한 환경에서 아무 생각 없이 멍하게 지낸다면 주변의 작은 변화나 자극에도 깜짝 놀라고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집에만 있던 사람이 밖으로 나가면 일시적으로 혼란스러워하는 것처럼 너무 조용한 곳에만 있으면 작은 소란에도 놀라게 된다.

혼자 있는 것에 익숙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이 내 뒤에 있거나 말을 걸어도 놀라기 때문에 상대가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인 자동차가 아니라 트럭이나 버스처럼 큰 경적 소리를 들으면 놀라는 것처럼 조용하고 정적인 환경은 사람을 놀래기 쉽게 만든다.

6. 낮은 자존감

높은 자존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의기소침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의기소침한 것은 기운이 없고 활발하지 못한 상황을 말하기 때문에 성격이 소심해지고 주눅이 들어 있는 모습으로 생각할 수 있다.

자존감은 말 그대로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이기 때문에 낮으면 낮을수록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힘이 강해진다.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는 일도 많아서 사소한 일에도 고민이나 걱정을 하고 쓸데없는 일에 놀라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7. 심리적 문제

자주 놀라는 사람들은 누군가 나를 놀래키면 크게 소리를 지르거나 거부하는 경우가 많은데 상대는 그 반응을 즐길지도 모른다.

하지만 깜짝 놀래키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정신적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며 경험하기 싫은 트라우마가 되기도 한다.

전쟁을 경험한 사람들이 큰 소음에 깜짝 놀라고 두려움을 느끼는 것처럼 부정적인 경험이 반복되면 잘 놀라는 성격이 될 수 있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는 속담처럼 마음의 병이 있으면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문제가 커질 수 있으니 주의하자.


층간 소음으로 인한 스트레스, 정신적인 불안감, 미래에 대한 걱정 등 무슨 이유로 잘 놀라는 성격이 되었는지 의문이 듭니다.

위축된 감정이 글쓴이를 소심한 겁쟁이로 만든 것 같아서 조금 더 활발하고 자신 있게 인생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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