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이 딱딱해서 안 나올 때 – 대변이 커서 걸려있는 느낌

글쓴이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변비를 모르고 살았는데 최근 한참을 화장실을 가지 못해서 걱정이 되었다.

일주일을 넘기자 신호가 오기 시작했고 변기에 앉았지만 대변이 걸려있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전혀 나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

힘을 줬다가 빼기를 반복해도 나오지 않고 너무 힘을 주면 탈장과 같은 문제가 생길 것 같다는 생각에 무리하게 힘주기도 어려웠다.

땀과 눈물이 나올 정도로 힘을 주다가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찝찝해도 뒤처리를 하고 일어나서 급하게 물을 2L 정도 마셨다.

이후에 큰 복통과 어지럼증이 왔지만 힘들게 배출에 성공했고 더 심한 상황에서 이랬으면 큰일 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목차

  1. 원인을 파악
  2. 물을 마신다
  3. 윤활유 활용
  4. 배변을 자극
  5. 파내는 방법

1. 원인을 파악

똥이 크고 딱딱해서 나오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원인을 파악해야 어떤 방법이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고 판단할 수 있다.

변비가 심한 분들은 화장실을 자주 못 가는데 대변이 장에 오랜 시간 머물러 있으면 부피가 커지고 수분이 빠지기 때문에 딱딱해진다.

이렇게 뭉치면 문제가 될 수 있으니 평소 식이섬유와 수분을 섭취해서 대변의 양을 늘리고 바로바로 배출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그래서 변비 예방이 아니라 지금 똥이 나오지 않는 상황을 대처하고 싶은 분들에게 괄약근 운동은 전혀 도움이 안 된다고 볼 수 있다.

최대한 장운동을 활발하게 만들어서 수분을 공급하고 밀어내거나 변의를 느끼는 지압이나 자세를 통해서 도움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2. 물을 마신다.

대변이 딱딱해서 나오지 않는 경우 물을 많이 섭취하면 장에 수분이 많이 공급되고 소화를 위해서 운동이 활발해진다.

몸에서 흡수하고 남은 수분은 무른 변으로 변하기 때문에 기존의 대변을 밀어내서 힘을 주지 않아도 수월하게 볼일을 볼 수 있다.

평소에 물을 자주 마시지 않는 분들의 경우 대변이 나오지 않는다면 하루 동안 날 잡고 물을 마셔서 대변을 밀어내도록 하자.

다만 정말 돌처럼 딱딱하게 굳어서 커진 경우 배출이 어려울 수 있는데 밀어내는 힘에도 나오지 않는다면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오랜 시간 볼일을 보지 못하거나 억지로 밀어내지 못할 사이즈라는 생각이 든다면 물을 마셔서 밀어낸다는 생각은 위험할지도 모른다.

3. 윤활유 활용

변비가 심한 분들은 변기가 막혀서 고생한 경험이 있을 텐데 미지근한 물에 샴푸를 풀어서 변기에 넣고 기다리면 뚫리는 경우가 많다.

이를 통해서 알 수 있는 부분은 미끄러운 것을 바르면 막혀있는 이물질이 쉽게 빠져나가고 인간에게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방법은 간단하다 위생 장갑을 끼고 미끄러운 성질의 로션, 기름, 샴푸를 바른 다음에 조심스럽게 항문 주변에 발라주는 것이다.

보통 딱딱한 대변은 입구 근처에서 나오지 않기 때문에 미끄럽게 만들어서 조금만 나와주면 나머지는 손쉽게 빠져나올 수 있다.

화장실에 너무 오래 앉아있으면 수분이 마르고 건조해지기 때문에 항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할 수 있지만 그 이상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4. 배변을 자극

비데의 경우 항문을 자극해서 배변을 도와주는 기능이 있는데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라는 말처럼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비데가 없는 경우 직접 그곳을 자극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다른 방법으로 힘을 주지 않아도 대변이 나오도록 유도할 수 있다.

첫 번째는 검지로 벽을 강하게 밀거나 손톱으로 지문이 있는 곳을 자극하는 방법으로 실제 대장 활동을 도와줘서 대변을 밀어낸다.

두 번째는 엉치뼈, 꼬리뼈 부근을 만지면 자극을 받는 곳이 있는데 항문과 가까울수록 배변을 유도하는 것처럼 계속 신호가 온다.

마지막으로 재래식 화장실 포즈가 항문의 직장과 괄약근을 일직선으로 만들기 때문에 무릎이 가슴 정도로 올라가는 자세가 좋다.

5. 파내는 방법

인터넷을 보면 정말 괴롭고 위급한 상황이지만 죽어도 병원을 가고 싶지 않은 분들이 위생 장갑을 낀 손가락으로 파내는 경우도 있다.

많은 분들이 대변이 잘 나오지 않으면 이런 생각을 할텐데 후기를 보면 위생 장갑을 끼고 윤활제를 바른 다음에 조금씩 긁어내는 것 같다.

하지만 직접적으로 항문에 자극을 가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방법으로 문제가 될 수 있으니 힘들어서 고민이 되어도 하지는 말자.

차라리 근처 약국에서 관장약을 구입하는 게 더 좋은데 변을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연하제 성분이 많은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

인산나트륨, 글리세린, 랄툴로오스, 소르비톨이 들어있는 관장약은 대변을 부드럽게 만들고 장운동을 활발하게 만들어 준다.


생리적인 현상으로 문제가 생기면 이성적인 판단이 어려워지는데 지금 괴롭고 힘들어도 직접적인 방법을 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평소에도 변비가 심하다면 수분과 식이섬유를 충분하게 섭취하고 이런 일이 처음이라면 의약품의 도움을 받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항문은 매우 민감한 신체 기관으로 한 번 손상되면 나중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최대한 이성적으로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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