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시절에는 아이돌을 좋아하는 사람을 보면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중년이 된 지금은 가끔 부러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지나친 덕질과 따라다니는 모습은 이해하기 어렵지만 너무 과하지 않으면 열정을 쏟고 즐거워하는 모습이 보기 좋기 때문이다.
우리 주변에는 아이돌을 좋아하는 남자, 여자들이 많은데 어떤 이유 때문에 좋아하는 것일까? 이번 시간을 통해서 알아보자.
목차
1. 정신적 유대
트로트 가수나 아이돌을 뽑기 위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인기 있는 이유는 진흙 속의 진주를 발굴하는 매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연습생이나 실력은 뛰어나지만 인기가 없던 사람들을 응원하고 그들의 성장을 지켜보면서 소속감과 공동체 의식을 느끼기도 한다.
내가 좋아하는 가수의 인기가 올라가서 팬클럽이 생기면 가입하고 활동하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고 사회성을 키울 수 있다.
2. 선망의 대상
연예인이 되고 싶은 사람은 유명인을 롤 모델 삼아서 자신의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경우가 많고 자극을 받아서 발전을 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A와 B라는 남자는 모든 게 똑같지만 B만 아이돌을 좋아한다면 쓸데없이 돈과 시간을 낭비할 수 있지만 오히려 성장할 수 있다.
아이돌을 동경하고 만나고 싶다는 생각은 열심히 공부를 하거나 운동을 하면서 스스로의 모습을 긍정적으로 만들지도 모른다.
3. 즐거움 얻기
내가 좋아하는 가수의 공연을 가서 직접 눈앞에서 보고 노래를 따라 부르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다.
팬덤 활동을 하고 나와 같은 취향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면서 아이돌뿐만 아니라 취미생활을 공유하고 또 다른 행복을 찾기도 한다.
요즘에는 팬덤 플랫폼을 운영하는 곳들이 많은데 개인 방송에 참여해서 짧은 시간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다.
4. 그냥 좋아서
당연한 이야기지만 아이돌의 얼굴이 예쁘고 잘생겼거나 몸매, 노래가 좋아서 팬이 되고 덕질을 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일부 사람들은 어차피 저 사람들은 널 모른다고 비난하지만 크게 중요하지 않으며 사랑을 주고 되돌려 받는 감정을 느낄 수 있다.
다만 유사 연애적 감정에 빠지지 말고 그들을 통해서 대리 만족하고 인생을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자극을 받는 것이 좋다.
5. 열등감 때문
연예인에게 집착하는 사람들은 그들이 완벽한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그들을 특별한 존재로 인식하기도 한다.
사생팬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열등감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자신은 그들의 팬이기 때문에 사랑을 받는다고 믿는다.
그들은 자신만의 환상을 가지고 살아가는데 사실 진짜로 필요한 것은 아이돌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 가족의 관심과 사랑일지도 모른다.
6. 삶의 원동력
인생이 불행하고 어려운 상황에서 아이돌 그룹을 좋아하는 것은 동기를 부여하고 심리적인 문제를 날려버리는 힘을 제공하기도 한다.
힘든 시간 속에도 내가 좋아하는 가수가 노래하는 것을 보고 들으며 마음을 다잡고 우울한 기분을 전환 시키는 경우도 있다.
그들의 삶을 동경하고 환상에 빠진 사람들도 있지만 그래도 그들을 통해서 인생을 좋은 방향으로 끌고 나갈 수 있다는 것은 공감한다.
1세대 아이돌로 유명한 신화, GOD, 핑클 등 연예인을 보면 오랜 시간 팬으로 활동한 사람들을 알아보고 친하게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보면서 같은 또래의 연예인을 좋아하면서 그들과 함께 성장하고 나이를 먹으면 특별한 관계로 발전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열심히 글을 적었지만 누군가를 좋아하는데 딱히 이유가 필요한지 모르겠습니다. 아무쪼록 저도 좋아하는 연예인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