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시간에 오래 사귀고 헤어지는 이유에 대한 내용을 다뤘는데 헤어진 연인에게 새로운 애인이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나와 이별한 지 얼마 안 돼서 다른 사람을 만나거나 일찍 결혼하는 모습을 보면 왠지 억울하고 배신의 감정을 느낄지도 모른다.
다른 사람을 마음에 두고 있었기 때문에 헤어졌다고 오해를 하거나 나와는 결혼할 마음이 없는 가벼운 관계였다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대방은 심리적인 문제로 이런 선택을 했을지도 모른다. 이를 리바운드 릴레이션쉽이라고 하는데 어떤 상황을 의미하는 것일까?
목차
1. 리바운드 관계
서양에서 연애 상담을 하면 자주 듣는 용어 Rebound Relationship은 헤어진 사람들이 빠르게 다른 사람과 연애를 하는 것을 말한다.
이들이 빠르게 남자, 여자친구를 사귀는 이유는 헤어지면서 입은 상처를 치유하면서 공허한 마음을 메꾸고 싶기 때문이다.
오래 사귄 커플이 헤어지거나 좋아했던 마음이 클수록 심하기 때문에 헤어지고 얼마 안 돼서 짧은 연애 후 결혼하는 케이스도 있다.
리바운드 관계는 육체적인 쾌락을 원하거나 스킨십을 위해, 정신적으로 기대기 위한 목적으로 새로운 사람을 갈구하게 된다.
시작하는 이유가 불순하기 때문에 나쁘게 끝날 가능성이 높으며 새롭게 만난 사람에게 상처를 입힐 수 있으니 권장하고 싶지 않다.
이런 마음으로 연애를 시작하면 최대 1년까지 관계를 이어갈 수 있지만 대부분 3개월을 버티지 못하기 때문에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게 된다.
2. 빠지는 이유
슬픔을 위로
혼자서 슬픔을 극복하지 못하고 가족과 친구에게 의지해도 어려운 상황이라면 다른 이성을 만나면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일부 사람들은 마음에 들지 않아도 나에게 헌신할 사람을 만나고 스트레스를 풀기 때문에 연인 관계보다는 감정 쓰레기통에 가깝다.
자신의 선택에 대한 죄책감을 느끼면서 그리운 감정을 느끼고 본인뿐만 아니라 새롭게 만나는 사람에게 상처를 줄 가능성이 높다.
자존감 회복
본인의 가치를 낮게 설정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평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연인과 헤어지면 자신을 의미 없는 존재로 생각할 수 있다.
이런 감정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에게 사랑과 인정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새로운 인연을 찾고 빠르게 연애를 하려고 한다.
하지만 성격이 맞지 않아서 다투는 일이 많거나 전에 만나던 사람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들면 금방 헤어지기 때문에 문제가 반복된다.
허전한 마음
매일 연락하고 주말에 만나던 연인이 사라지면 공허한 마음이 든다. 이를 대체하기 위해 새로운 관계를 시작하지만 만족감은 떨어진다.
전에 만나던 사람은 오래 사귄 만큼 나에 대해서 아는 부분이 많고 추억 보정이 존재하기 때문에 비교하면서 실망하는 경우가 많다.
내 마음이 다른 생각으로 가득 차있으면 아무것도 담지 못한다. 실연의 상처를 이겨낸 다음에 새로운 연애를 해야 허전함을 채울 수 있다.
육체적 쾌락
사귀던 사람과 속궁합이 잘 맞거나 성적인 만족도가 높았던 경우 헤어지고 나서 몸이 외로워서 상대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육체적인 관계를 위해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은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 이성을 지배하고 술에 취해 짧은 만남을 갖기도 한다.
몸의 대화를 위해 만난 사람들은 정상적인 연애를 이어가지 못할 가능성이 높으며 본인에게 실망하고 후회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좋지 않다.
3. 문제점
상처를 준다
재회를 하고 싶었지만 마음을 접은 전 애인, 새롭게 만난 사람에게 상처를 주기 때문에 나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에게 피해를 준다.
부정적 영향
전에 사귀던 사람을 잊지 못하고 새로운 연애를 하면 우울한 모습으로 위로를 바라거나 비교를 하면서 정상적인 관계를 형성하기 어렵다.
가벼운 만남
나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가벼운 만남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의미 없는 일로 시간을 낭비하고 감정이 상할 수 있다.
가치 낮추기
다른 사람을 만나고 헤어지는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스스로에게 실망하고 자존감이 낮아지면서 본인의 가치를 낮게 평가할지도 모른다.
4. 긍정적 요인
리바운드 릴레이션쉽은 헤어진 연인과 재회를 힘들게 만들고 주변 사람에게 상처만 주는 것 같지만 의외로 장점이 존재한다.
연애를 많이 할수록 좋은 사람을 만난다는 말처럼 전에 사귀던 사람보다 성격도 좋으면서 예쁘고 잘생긴 사람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사람과 연애가 잘 안되는 이유는 기존에 사귀던 사람과 비교하고 흔들리기 때문인데 더 좋은 사람을 만나면 그럴 가능성이 낮다.
A와 헤어진 다음에 B를 만났지만 계속 A가 생각나서 괴로운 것인데 정말 괜찮은 사람을 만나면 새로운 사람과 연애에 집중하게 된다.
하지만 마음이 어느 정도 정리돼야 상대의 매력을 느끼고 진지한 관계가 성립될 수 있으니 위로를 받기 위한 연애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은 감정은 헤어진 연인과 재회하고 싶은 상황을 의미할 수 있으니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연애를 시작할 필요가 있습니다.
리바운드 릴레이션쉽은 시간이 지나면 극복할 수 있지만 일부 사람들은 어려움을 느낄 수 있으니 노력보다는 전문 상담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