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반어법 예시 11선 – 문장과 표현 방법

어린 시절에는 대화를 하면서 듣는 그대로 이해하면 되지만 나이가 들면 반어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적응하기 어려울 수 있다.

반어법은 현재 느끼는 감정을 강조하기 위해 반대로 표현하는 것으로 눈치가 없는 사람들은 주변의 손가락질을 받을지도 모른다.

이번 시간에는 반어법에 대해서 잘 모르거나 헷갈리는 분들을 위해 이해하기 쉽도록 예시를 통해서 반어적 표현을 알아보자.

목차

  1. 칭찬을 한다
  2. 나는 괜찮아
  3. 별일 아니야
  4. 기분이 좋다
  5. 승낙해 주기
  6. 맘대로 해봐
  7. 치켜세우기
  8. 과장된 표현
  9. 음식의 평가
  10. 편을 들어줌
  11. 부정적 반응

1. 칭찬을 한다

내가 잘못한 상황에서 누군가 칭찬을 한다면, 기죽지 말라고 응원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혼내거나 비꼬는 의미로 사용한다.

연습을 잘 하지 않아서 못하거나 실수를 하는 상황에서 참 잘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반성하고 더욱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본다.

문제가 있거나 잘못한 상황에서 위로를 해주는 것은 긍정적인 표현이지만 칭찬을 하는 것은 부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을지도 모른다.

2. 나는 괜찮아

친구에게 피해를 준 상황에서 상대가 별일 아니라고 한다면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하고 판단할 필요가 있다.

물질적인 피해를 입혔다면 괜찮다고 말해도 나로 인해서 손해를 본 것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나름대로 그에 대한 보상을 해야 한다.

연애를 하면서도 이런 상황이 자주 발생하는데 여자친구가 나는 괜찮으니 신경 쓰지 말라고 한다면 무조건 챙겨야 할지도 모른다.

3. 별일 아니야

생각보다 큰 문제가 발생하거나 실수를 했을 때 별일 아니니 신경 쓰지 말라고 반어법을 쓰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은 편이다.

상대방에게 걱정을 끼치기 싫거나 해결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들면 일단 괜찮은 척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을 하게 된다.

나를 위해서 하는 말이라면 상대가 곤란하지 않도록 모르는 척하는 게 좋지만 속이기 위한 것이라면 진실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4. 기분이 좋다

나쁜 상황에서 상대가 기분이 좋다고 말한다면 분위기를 좋게 만들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진짜 기분이 좋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화나고 슬픈 현실을 외면하려고 기분이 좋다고 말하는 사람에게 장난을 치는 분들도 있는데 상대의 감정을 잘 살펴본 다음에 대응하자.

반대로 시험을 잘 봐서 기분이 좋지만 장난으로 망쳤다고 말하는 것처럼 행복한 기분을 강조하고 즐기기 위해 반어법을 쓸 수 있다.

5. 승낙해 주기

주로 부부 사이에서 많이 하는 반어법으로 육아에 지친 아내가 친구를 만난다는 남편을 보고 잘 갔다 오라고 말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상대 의견에 동의하지 않고 반박하고 싶지만 괜히 말싸움만 하게 될 것 같아서 그냥 네 멋대로 하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무심한 듯 말하는 경우도 있지만 공격적이고 비꼬는 말투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허락을 한다고 무턱대고 받아들이면 문제가 된다.

6. 맘대로 해봐

긍정적인 의미로 쓰는 경우가 많지만 상대가 말을 듣지 않거나 반감이 생길만한 행동을 한다면 무시하고 반대하기 위해 사용한다.

예를 들어 고기를 1시간 정도 삶아야 부드럽지만 요리 경험이 없는 사람이 10분만 삶아도 괜찮다는 식으로 말한다고 생각해 보자.

처음에는 걱정이 돼서 반대를 하고 조언을 해주지만 대화가 통하지 않으면 기분이 상해서 니 멋대로 해보라는 식으로 말한다.

7. 치켜세우기

마음에 들지 않는 정치인을 보면서 대단한 사람이라고 칭찬을 하거나 치켜세우는 반어법은 부정적인 평가를 강조하는 효과를 준다.

학창 시절 반에서 꼴등을 하는 학생에게 대단한 성적을 기록했다며 칭찬을 하는 것처럼 마치 훌륭하고 좋은 사람처럼 소개할 수 있다.

못 하는 사람에게 잘 한다고 말하는 것처럼 단점을 부각시키고 경각심을 주기 위해서 이런 반어법을 쓰는 경우가 많다.

8. 과장된 표현

직장을 다니면서 상급자가 한가해 보이는 사람에게 정말 바빠 보이는데 이것 좀 부탁해도 괜찮을까? 말하면서 비꼬는 경우가 있다.

상대를 무안하게 만들거나 장난을 치려고 과장해서 반어법을 쓰는 경우 대부분 반대의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의도를 파악할 수 있다.

한창 바쁘다가 쉬는 사람에게 이런 말을 하거나 바쁜 사람에게 한가해 보인다고 말하면 기분이 나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9. 음식의 평가

누군가 나를 위해서 열심히 음식을 만들어줬는데 맛이 없는 경우 상대에 대한 고마운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억지로 맛있다고 한다.

여기서 상대방이 음식을 먹고 맛이 없으면 왜 사실대로 말하지 않고 먹었냐며 감동을 받기 때문에 긍정적인 반어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외 너무 맛있지만 맛없다고 장난을 치거나 맵거나 쓴 음식을 장난으로 먹이기 위해 괜찮다고 안심 시키는 경우도 있다.

10. 편을 들어줌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켜서 문제가 된 사람이 있다면 오히려 편을 들어주고 두둔하는 제목의 기사를 쓰는 경우가 있다.

사람들은 반감이 생기는 제목에 이끌려서 클릭하지만 실제 내용은 그 대상을 비판하기 위한 내용이기 때문에 대부분 좋은 반응을 보인다.

이렇게 누군가의 편을 들어주는 척하면서 공격을 하거나 사람들을 부추기는 경우도 있으니 한국말은 끝까지 들을 필요가 있다.

11. 부정적 반응

강한 부정은 긍정이라는 말처럼 정말 하고 싶고 원하는 일이지만 오히려 부정을 하면서 이성적인 판단을 하려는 사람이 많다.

이런 반응은 연애를 하는 여성에게 많이 보이는데 남자의 스킨십이 좋지만 입으로는 싫다고 말하면서 해주기를 원할지도 모른다.

애인이 나를 더 사랑해 줬으면 하는 마음에 헤어지자고 말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반어법은 신뢰를 떨어뜨리고 관계를 나쁘게 만든다.


반어법은 듣고 말하는 사람의 성격, 두 사람의 관계에 따라서 받아들이는 태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말 친한 사람에게 반어법을 쓰면 장난으로 받아들이기도 하지만 상처를 받을 수 있으니 사람과 상황을 잘 가려서 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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