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돌아가시면 느낌 – 가족이 죽을까 봐 무서워요

초등학생 시절 죽으면 어떤 기분일지 궁금증을 느끼게 되었는데 엄마 아빠가 돌아가시면 어떻게 하지? 슬퍼서 울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중년이 된 지금, 제대로 된 직장도 없고 결혼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어쩌지? 두렵고 무서운 감정이 든다.

살아있으면서 오랜 시간 만나지 않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나와 가까운 사람이 세상을 떠나는 것은 매우 슬픈 일이다.

세상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볼 수 없다는 것은 생각하고 싶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더욱 부정적인 감정을 느낄 수 있다.

목차

  1. 상실의 감정
  2. 미안한 마음
  3. 잘못한 일들
  4. 허무한 기분
  5. 외로운 마음
  6. 특별한 날들
  7. 절망을 한다
  8. 극복하는 법

1. 상실의 감정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으면 아이 때문에 참고 산다는 말을 하는 것처럼 자녀는 나를 살아가게 하는 힘, 존재라고 할 수 있다.

내리사랑이라는 말처럼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 향하는 사랑은 적지만 부모님은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존재이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

지금 옆에 있는 사람들은 나를 살게 만드는 힘을 주지만 부모님은 이런 내가 존재할 수 있도록 해주신 분이라 상실감을 느끼게 된다.

내가 누구 덕분에 지금처럼 성장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에 잠기면 받기만 하고 잘못한 일만 생각나서 죄송스러운 생각이 든다.

2. 미안한 마음

부모님은 본인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자식에게 주기 때문에 평생 빚을 지고 사는 존재라고 한다. 그래서 주는 게 당연하다고 본다.

반면 자식은 부모에게 받는 게 당연하기 때문에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그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것들이 떠오르며 죄책감을 느낀다.

이렇게 돌아가실 줄 알았다면 더 잘해드리는 건데 그동안 왜 그랬을까? 좋은 기억으로 채우지 못한 것에 대한 죄송한 마음이 크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전에는 귀찮고 불편해서 하지 못했던 것들은 이제는 할 수 없기 때문에 죄스러운 마음에 괴로워한다.

3. 잘못한 일들

부모님과 심하게 다툰 다음에 갑작스럽게 엄마나 아빠가 돌아가셔서 슬퍼하는 모습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자주 등장하는 클리셰다.

인간은 후회를 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자신의 선택이 좋은 결과를 얻어도 왠지 아쉬운 기분이 들고 잘못했다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죄책감을 느낀다. 잘 해줄 대상이 없기 때문에 이 감정은 채울 수 없고 이겨내야 한다.

혹시 그 일 때문에 더 일찍 돌아가신 것은 아닐까? 나 때문에 이렇게 된 것은 아닐까? 잘못한 일들이 떠오른다면 마음을 다스리자.

4. 허무한 기분

결혼을 한 분들이라면 옆에 있는 가족들과 지내면서 회복할 수 있지만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다면 더욱 허무한 기분에 휩싸이게 된다.

늦잠을 자도 깨워줄 사람이 없고, 밥을 먹을 때도 빈자리가 느껴지기 때문에 마음 한구석이 텅 비어있는 것처럼 허전한 마음이 든다.

세상에 부모님이 없다는 것은 절대적으로 나의 편이 되어주는 존재가 사라지는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두려워진다.

인생의 안전그물, 내 편이 없어지면 인생에 대한 목표가 사라진 듯한 기분이 들고 대체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다.

5. 외로운 마음

부모님과 함께한 시간이 길수록 추억도 많기 때문에 외로운 감정을 느낄 수 있으며 곳곳에 흔적이 남아서 슬픔을 느낄 수 있다.

그전에는 음식을 많이 만들면 접시가 모자랐지만 이제는 여유가 있고 엄마나 아빠가 자주 쓰던 물건이 눈에 보이면 슬퍼진다.

인생의 동반자가 한 명 사라지는 것은 아침에 일어나서 밥을 먹고 청소를 하거나 씻는 것까지 외로워지는 기억과 상황이 존재한다.

남아있는 가족들도 나와 똑같은 생각을 하기 때문에 외로워할 수 있으니 서로의 아픈 마음을 이해하고 함께 이겨내도록 하자.

6. 특별한 날들

부모님의 죽음에 대한 기억은 짧은 시간에 강력한 충격을 주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완화되는데 완벽하게 사라지지 않아서 문제가 된다.

특정한 상황에 처하거나 음식을 먹으면서 기억이 날 수 있고 돌아가신 날이나 생일에도 떠오르기 때문에 힘들게 만들 수 있다.

내 생일에도 부모님은 어떤 기분이 들었을까? 사랑한다는 이야기도 제대로 못하고 헤어진 것에 대해서 슬픈 감정을 느낄 수 있다.

특별한 날에 부모님이 생각나서 슬프다면 외면하거나 참지 말고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같은 추억을 공유하는 사람들과 함께 나누자.

7. 절망을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죽음에 대해서 거부감을 느끼기 때문에 혹시나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어쩌지? 생각을 하면서 두려워한다.

하지만 반대로 죽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현실을 부정하고 외면하는 성향이 있어서 이별에 대한 준비를 하지 않고 무방비 상태가 된다.

그래서 부모님이 세상을 떠나면 받아들이지 못하고 절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감정은 자연스러운 것으로 시간이 필요하다.

큰 충격으로 마치 혼자가 된듯한 기분이 들지만 내 주변에는 슬픔을 나누려는 많은 사람이 있기 때문에 혼자라는 생각은 하지 말자.

8. 극복하는 법

  • 슬픔을 참으려고 하지 말고 그대로 받아들이자
  • 주변 사람들에게 감정을 표현하며 위로를 받기
  • 함께 했었던 좋은 기억을 떠올리며 추억을 회상
  • 시간이 약이라는 말처럼 참고 버티면 좋아진다.
  • 누구나 경험하는 일이기 때문에 억울함 버리기
  • 부모님이 해줬던 힘이 되는 말을 되뇌면서 극복
  • 남긴 물건을 보며 심리적 위로를 받을 수 있다.
  • 집에만 있지 말고 활동적인 생활을 하도록 하자.
  • 같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조언 구하기
  • 잠시 동안 종교적인 믿음을 통해서 의지를 한다.
  • 우울증이 의심되면 병원에 방문해 치료를 받자
  • 피하지 않고 받아들여야 슬픔을 극복할 수 있다.

많은 분들이 고통스러운 상황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아서 현실을 회피하려고 하는데 외면하지 않고 받아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현실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나의 몸과 마음을 갉아먹고 스스로를 버리는 일이기 때문에 부모님이 바라던 모습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슬픔을 극복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피하지 않고 마주치는 것으로 혼자서 맞서기 어렵다면 주변의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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