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과거 빨치산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했는데 정규군이 아닌 무장 전사를 뜻하는 프랑스어 파르티잔(partisan)에서 유래했다.
파르티잔은 전쟁 상황에서 정규군은 아니지만 이에 대응하기 위해 일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서 만든 비정규 부대를 말한다.
나이가 많은 어르신들을 보면 빨치산을 공산주의자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과거 한국전쟁 이후에 발생한 문제 때문이다.
6.25 전쟁 당시 북한군에게 낙동강까지 밀리던 한국은 유엔군의 도움으로 반격에 성공했지만 많은 북한군이 남한 곳곳에 남게 된다.
그들은 지형이 험난한 산악 지역에 자리를 잡고 게릴라 부대를 형성해서 후방을 교란하고 민가를 약탈하며 세상을 시끄럽게 만들었다.
이에 한국 정부는 북한의 게릴라 부대를 무장공비, 공산당 도적이라고 불렀으며 빨치산은 공산주의자를 의미하는 단어가 되었다.
이번 시간에는 공산주의 사고를 가진 사람의 특징과 빨치산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정말 문제가 있는지 알아보려고 한다.
목차
1. 사적인 소유
한국에서 특정 물건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대표가 본인 명의로 토지와 건물을 구입해서 운영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본인의 소유라는 개념이 존재하는데 공산주의는 생산 수단을 개인이 아니라 사회 전체가 소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대의 공산주의는 개인 소유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인정하지만 정부 차원에서 통제하고 규제하기 때문에 국가의 소유가 우선시 된다.
공산주의 이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사업을 하면서 부를 축척하는 사람들을 싫어하며 일반 서민들을 착취한다고 생각한다.
2. 계급이 없다
공산주의, 민주주의를 떠나서 인도, 영국, 일본과 같은 일부 국가를 제외하면 계급이 존재하는 나라는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공산주의에서 말하는 계급은 의미가 틀리다고 할 수 있는데 사회를 구성하는 모든 인원이 동등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가장 이상적인 공산주의 최종 목표는 일하는 시간과 강도에 상관없이 모두 동일한 임금을 받는 것이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결국 완벽한 평등은 어렵지만 개인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일을 하면서 급여 수준은 국가에서 정한 기준을 적용하게 된다.
3. 국가의 통제
한국은 자영업자의 숫자가 상당히 많은데 길을 걷다 보면 얼마 지나지 않아서 똑같은 체인점이 자리 잡은 모습을 보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업종이 겹치는 경우도 많아서 걱정이 들기도 하는데 공산주의적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면 이해하기 어려운 모습이다.
공산주의적 체제에서는 국가에서 생산 목표를 설정한 다음 필요한 인원과 자본을 투입하고 이후 분배에 대해서도 정해 놓는다.
예를 들어 동네에 중국집이 하나만 필요하다면 그 이상 늘리지 못하고 메뉴, 가격, 레시피도 정해져 있어서 품질의 차이가 없다.
4. 노동자 단결
노동자들이 시위나 파업을 하는 모습을 보면 일부 사람들은 공산주의자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하는데 과거에는 이런 인식이 강했다.
공산주의를 외치던 마르크스는 노동자들이 자본가에게 맞서 투쟁하고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쟁이 끝난지 얼마 안 된 한국에서는 이런 공산주의적 행위를 용납하지 않았고 사회를 혼란에 빠트리는 존재로 보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정당한 대가를 받으려고 시위를 하는 노동자들을 공산주의자 빨갱이로 내몰기도 했는데 지금도 정치적 수단으로 사용된다.
5. 국가의 소멸
정부가 앞서서 평등을 외치고 모든 사람들이 똑같은 대우를 받게 되면 사실상 국가의 필요성이 사라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소멸한다.
모든 생산 수단을 공유하고 계급이 사라지고 국가가 소멸하면 좋겠지만 공산주의를 외치던 나라를 보면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인다.
오히려 힘 있는 소수의 사람들이 자신의 권력을 위해 언론을 통제하고 사회 분열, 공포심을 조장하며 자신을 의지하게 만든다.
정말 착하고 평화를 좋아해서 공산주의를 외치는 사람들도 있지만 개인의 권력 극대화를 노리는 사람일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6. 정리
공산주의자들은 개인이 사유 재산을 통해서 다른 사람들을 직원으로 부리는 것을 개인을 약탈하는 부정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땅이나 건물 등 수익이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개인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소유하고 관리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친다.
이런 생각을 하는 이유는 부유한 소수의 사람, 가난해서 굶는 사람들이 돈을 공정하게 나눠 가지면 모두가 행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계급이 사라지고 모두가 평등해지기 위해서는 국가가 나서서 기업을 통제하고 효율적으로 나라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
만약 국가에서 관리하지 못하는 경우 노동자들이 힘을 합쳐 투쟁하고 나아가서 세계적으로 단결하다 보면 혁명이 찾아온다고 믿는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모든 사람이 평등해지는 시점이 찾아오면 국가는 기능을 상실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소멸하게 될지도 모른다.
공산주의적 사고를 가진 사람들은 차별이 없는 세상을 만들고자 했지만 일부 사람들이 권력을 독점하는 체제로 변질되었습니다.
빈부 격차가 존재하지 않고 모두가 평등하고 차별 없이 사는 것은 좋지만 지금 공산주의 국가를 보면 이상과 현실은 다른 것 같습니다.
지금도 공산주의를 옹호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중국과 북한의 역사를 보면 공산주의 국가들이 몰락한 이유를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