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연애 장단점 20가지 – 같은 팀원과 사귀면, 현실적인 결말

같은 직장에 다니는 동료와 사귀는 것을 사내 연애라고 하는데 다른 사람들의 눈을 피해서 데이트를 하는 것은 매우 짜릿한 일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출근을 싫어하지만 사내 연애를 하면 사랑하는 사람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가끔은 빨리 회사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사내 연애를 경험해 본 사람들은 대부분 장점보다 단점이 많기 때문에 특히 같은 팀원과는 하지 말라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시간에는 같은 직장에 다니는 사람과 연인 관계로 발전하고 싶거나 고민하는 분들을 위한 사내 연애 현실에 대해서 알아보자.

목차

  1. 자존심 문제
  2. 주변의 관심
  3. 다툼의 연장
  4. 진급의 문제
  5. 헤어진 이후
  6. 시간이 부족
  7. 업무에 영향
  8. 부정한 관계
  9. 퇴사 가능성
  10. 쉽게 질린다
  11. 장점도 있다

1. 자존심 문제

같은 직장에 부서도 같은 사람과 사귀면 마냥 좋을 것 같지만 내가 사귀는 사람에 대한 험담을 듣거나 혼나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나쁘다.

실제로 여자친구가 상사에게 깨지는 모습에 기분이 나빠서 싸우고 퇴사한 경우도 있는 것처럼 성격이 예민한 분들은 고통을 받게 된다.

당하는 입장에서도 나 혼자면 상관없지만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이런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기 때문에 자존심에 스크래치가 생긴다.

직장 분위기가 좋거나 매번 좋은 실적만 기록해서 칭찬을 받는다면 좋겠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서로 신경이 쓰여서 괴로움을 느낀다.

2. 주변의 관심

꼬리가 길면 밟힌다는 말처럼 사내 연애는 금방 들키기 마련인데 주변 동료들도 같이 동시에 퇴사를 할까 봐 인식이 좋은 편은 아니다.

직급이 높은 사람이 있으면 특정한 사람만 편애한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기 때문에 공적으로 대하고 판단해도 논란을 피하기 어렵다.

둘이 사귄다며?, 결혼은 언제 할 거야? 혹시 헤어지는 건 아니지? 주변 사람들의 관심이 많아지고 가십거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

직장을 다니는 동안 연인 사이를 유지하면 괜찮지만 헤어져도 티를 내기 어렵고 주변에 알려지면 한동안 고통을 받을지도 모른다.

3. 다툼의 연장

모든 커플이 항상 즐겁고 행복한 것은 아니다. 그래서 가끔은 심하게 다투고 기분이 상할 수 있는데 직장이 같으면 계속 마주쳐야 한다.

문자로 조용하게 대화하면서 감정을 풀고 싶지만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일에 집중하기 어렵고 비협조적인 모습을 보여줄 때도 있다.

서로 금방 화해하고 풀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하면 계속해서 불편한 상황이 지속되기 때문에 연인이 된 것을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

흔하게 말하는 우리 시간을 갖자는 말이 불가능한 환경이라 직장을 공적인 자리가 아닌 사적인 다툼의 연장선으로 생각해서 문제가 된다.

4. 진급의 문제

한 직장에 뼈를 묻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 사내 연애는 진급이 막히는 문제로 작용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회사에서 부장급 이상의 직함을 달고 있는 사람들은 능력도 중요하지만 회사에 대한 충성심을 보여주고 성실함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사내 연애를 한 사람은 능력이 있어도 일은 안 하고 연애만 하는 사람으로 낙인이 찍혀서 인사고과 점수를 높게 받기 어렵다.

실제로 사내 연애를 하는 사람들은 인사팀에서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으며 임원으로 진급할 가능성도 떨어진다고 말한다.

5. 헤어진 이후

사내 연애의 가장 큰 장점은 연인을 자주 볼 수 있다는 점인데 헤어지고 나서도 유효하기 때문에 치명적인 단점으로 작용한다.

헤어지자고 말해도 직장에서 계속 마주쳐야 하며 서로의 소식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연애를 할 때도 눈치가 보인다.

상대가 이별하고 힘들어하면 나도 가슴이 아프지만 반대로 멀쩡한 모습을 보여주면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면서 괴로워 진다.

사람들이 사내 연애를 하면 안 된다고 하는 가장 큰 이유는 헤어진 이후의 문제 때문이다. 퇴사를 하지 않으면 계속 고통을 받게 된다.

6. 시간이 부족

연애 초반에는 사랑하는 사람을 매일 보고 싶은 생각을 하지만, 개인 시간을 가져야 심리적으로 안정된 연애를 할 수 있다.

처음에는 사내 연애를 하면서 좋아하는 사람을 보고 만지는 것이 즐겁지만 데이트를 예습하는 기분이기 때문에 나중에는 피곤해진다.

쉬는 시간에 마음 편하게 쉬고 싶어도 사귀는 사람이 계속 보자고 신호를 보내면 시간이 날 때마다 애정 표현을 하면서 기운이 빠진다.

퇴근을 한 다음에도 각자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잠시라도 데이트를 해야 하기 때문에 개인 시간이 부족해서 금방 질릴 수 있다.

7. 업무에 영향

직장은 공적인 공간이기 때문에 함께 일하는 동료와 친하게 지내도 회사 안에서는 어느 정도 적절한 선을 지키면서 업무를 진행한다.

그래서 최대한 사적인 감정을 주지 않으려고 하는데 직장 동료와 썸을 타거나 연인으로 발전하면 공적인 관계가 아니게 된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회사를 다니면서 마음가짐이 달라지고 연인 관계에 있는 사람만 챙기면서 나의 평판이 나빠질 수 있다.

다른 동료들을 시기하고 질투하거나 차별적인 생각으로 팀워크가 무너지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8. 부정한 관계

연애를 한다고 무조건 결혼을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내 커플을 했다가 헤어지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은 편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들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각자 다른 사람과 결혼을 하고 만족스럽지 않으면 사내 연애를 다시 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같은 직장을 다니기 때문에 시간을 맞추고 몰래 만나기도 쉽기 때문에 나중에 헤어져도 도덕적인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사내 커플을 했다가 헤어지면 몸은 가깝기 때문에 나중에 부정한 관계가 될 수 있다.

9. 퇴사 가능성

사내 연애를 하다가 헤어지면 회사를 사적인 공간으로 느껴서 퇴사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둘 중에 한 명은 직장을 그만둔다.

회사의 규모가 커서 다른 곳으로 발령을 보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좋겠지만 대부분 그러지 못하기 때문에 불편해서 퇴사를 한다.

이외 직급이 높은 사람이 압박을 해서 그만두게 하는 경우도 있으며 사내 연애 사실을 들켜서 그만두는 일들도 많은 편이다.

요즘은 예전과 달라서 사내 연애를 한다고 크게 관심을 갖거나 비관적으로 생각하는 일들이 적지만 그래도 눈치가 보여서 버티기 어렵다.

10. 쉽게 질린다

연애를 하면서 적당한 밀당이 필요한 이유는 서로 기싸움을 하거나 유리한 상황을 만드는 것이 아닌 설레는 감정을 만들기 위해서다.

같은 직장에 다니는 동료와 사귀면 자주 만날 수 있어서 좋지만 회사에서 보고, 퇴근한 다음에도 보면 설렘 포인트가 줄어들게 된다.

오히려 회사에서 몰래 스킨십을 하는 것보다 재미없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고 회사에서 섭섭했던 것들을 말하면서 다투는 일이 많다.

하지만 이 부분은 성격이 많이 작용하기 때문에 오히려 많이 볼수록 마음이 안정되고 더 가까워진다는 사람들도 있으니 참고하자.

11. 장점도 있다

  • 업무적 특성을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다.
  • 오래 만나면서 사람 됨됨이와 능력을 확인
  • 결혼을 하면 배우자를 의심할 일이 적다.
  • 회사 쉬는 날이 같아서 시간 맞추기 좋다.
  • 어려운 일이 있으면 서로 도와줄 수 있다.
  • 서로에게 잘 보이려고 더 열심히 일한다.
  • 급여가 비슷한 경우 자연스럽게 더치페이
  • 공감대가 많기 때문에 대화 주제가 다양함
  • 자격증이나 이직에 관련된 정보를 공유
  • 결혼하고 밥하기 귀찮으면 회사에서 해결

글쓴이가 직장을 다니던 시절 공개적으로 사내 연애를 하는 커플이 있었는데 회사에서 밥을 먹지 않고 매번 밖에 나가곤 했습니다.

식당에서 밥이 괜찮게 나오기 때문에 궁금해서 물어봤더니 귀찮고 돈이 아깝지만 여자친구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사내 연애를 하면서 마음이 맞으면 돈과 시간을 아낄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곤란한 상황에 처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사내 연애를 추천하지 않지만 결혼까지 성공해서 좋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한 번쯤 경험해 볼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