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학성애, 또는 S 성향으로 불리는 사디즘은 상대방에게 육체적 정신적인 고통을 주면서 성적인 쾌락을 얻는 사람을 의미한다.
많은 분들은 고통을 받거나 학대당하는 것을 좋아하는 마조히즘, M 성향의 사람들과 잘 어울릴 거라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마조히스트는 성적으로 흥분되는 조건에서 고통을 받아야 쾌감을 얻고 S 성향은 고통을 주는 것보다 괴로워하는 모습을 즐기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타인의 고통스러운 모습을 보면서 만족감을 얻는 사람들은 어떤 심리적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 이번 시간을 통해서 알아보자.
목차
1. 유래
방탕 주의를 대표하는 프랑스의 작가이자 사상가인 사드 후작은 10대 후반부터 난봉꾼으로 유명했는데 결혼 직후에는 사디즘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는 여성들에게 약을 먹이거나 학대를 하면서 만족감을 얻었는데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어 경찰에 체포되고 여러 번 감옥살이를 하게 되었다.
사드 후작은 고어스럽고 문란한 내용의 소설을 쓰기도 했는데 행복의 한정치를 느끼기 위해서는 타인의 불행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사람들은 남의 고통을 보며 이상 성욕을 느끼는 사람을 보고 사드 후작의 이름을 따서 사디즘이라는 단어가 탄생하게 되었다.
2. 특징
부모를 닮는다
사디즘 성향을 가진 사람들의 부모를 보면 대체로 비슷한 성적 취향을 가진 경우가 많았는데 이는 유전적인 요인이 작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심리적 요인
유전적인 영향을 받지 않더라도 가정 환경, 부모의 모습을 보고 배웠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S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환경의 영향
폭력이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동네에서 자라는 경우 나를 위해 타인의 고통은 당연하게 생각하고 정당화하면서 특정 상황에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호르몬 분비
인간이 성적인 쾌락을 느끼는 경우 옥시토신, 엔도르핀, 도파민 분비가 많아지는데 사디즘 성향도 특정 호르몬 조합에 의한 것일지도 모른다.
주장이 강하다
S 성향이 강해질수록 특정 대상을 내 마음대로 하고 싶다는 열망을 가지고 있으며 완전히 컨트롤할 수 있는 사람, 관계를 원하게 된다.
나와 상반된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를 얻고 경제력을 원하지만 여자는 나보다 위치가 낮고 의지하며 순수하게 생긴 외모와 성격을 좋아한다.
폭력적인 성향
주변 사람들을 너무 가혹하게 다루는 모습을 보이며 타인에게 폭력적이거나 모욕적인 언행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부담스러운 경우가 많다.
주도권은 내가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잘 듣지 않고 마음대로 하려는 모습을 보이는데 강한 사람이 약자의 말을 들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3. 사례
-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타인에게 고통을 줄 수 있다.
- 공격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분노를 폭력으로 표출
- 타인을 공감하는 능력이 부족해서 피해를 준다.
- 자신의 위치를 이용해 약한 사람을 괴롭히기도 한다.
- 나와의 위치를 확인 시키기 위해 다치게 할 수 있다.
- 상대방이 당황스러워하는 모습을 즐기고 괴롭힌다.
- 나와 가까운 사람이 상처를 받는 모습에 기분이 좋다.
- 고통을 주기 위해 거짓말을 하거나 이간질을 즐긴다.
- 속아서 당황하는 사람들의 모습에 만족감을 느낀다.
- 괴로운 상황을 만들고 싶어서 무언가 훔치기도 한다.
- 하지 말라고 하는 일, 싫어하는 것들을 하는 게 좋다.
- 사귀는 연인이 싫어하지만 본인의 성향을 요구한다.
- 사람들이 싸우는 모습이 좋아서 상황을 더 부추긴다.
사디즘은 단순한 개인의 취향이 아니기 때문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다면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시킬 수 없다.
극단적인 S 성향은 상대방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입히거나 생명을 앗아가는 경우도 있어서 이상 성욕으로 치부하기 어려운 모습이다.
도를 지나친 경우 정신 질환의 증상으로 보며 심리적인 상담을 진행하면서 약물 치료를 병행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참고하자.
약한 S 성향은 성적인 취향으로 포함할 수 있지만 상대와 합의하지 않고 원하지 않는 행동을 억지로 하는 것은 범죄로 볼 수 있습니다.
뭐든지 과하면 문제가 된다는 말처럼 본인의 문제를 인지하는 분들은 개인의 만족도 중요하지만 전문 상담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