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가슴 아픈 짝사랑에 대한 기억을 가지고 있다고 하지만 살면서 누군가를 좋아하거나 사랑해 본 경험이 없는 사람들도 있다.
사랑을 느껴본 적 없다고 하는 분들은 어떤 기분인지 몰라서 궁금하다고 하는데 연애를 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서 그런 것일까?
개인적으로 동성만 있는 학교에 다녀서 이성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거나 주변에 괜찮은 사람이 없어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시간에는 좋아하는 감정을 모르겠다고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그들의 표현 방법과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자.
목차
1. 과거의 상처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사랑을 받지 못하고 방치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심리적으로 결핍된 부분이 존재하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불안정한 심리 상태를 타인에게 의지하고 애정을 갈구하는 경우도 있지만 부정적으로 인식해서 밀어내는 사람들도 많은 편이다.
예를 들어 부모님이 자주 싸우거나 불행해 보이는 모습을 보였다면 이성을 만나 결혼하는 것은 의미 없는 일로 생각할 수 있다.
남자와 여자가 연애를 하는 것은 결혼을 목적으로 하는 것인데 나는 결혼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누군가를 사랑하기 어렵다.
성격도 좋고 외모도 괜찮은 사람이 나에게 관심을 준다면 모르겠지만 그런 상황이 아니라면 굳이 이성을 좋아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사랑을 받지 못하고 성장한 분들은 본인 스스로를 사랑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에게도 그런 감정을 주거나 느끼지 못할 수 있다.
2. 억압된 감정
가정 환경이나 기질적인 문제로 억압된 감정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데 이들은 기쁘고 슬픈 마음을 제대로 표출하지 못해서 문제가 된다.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지 않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감정을 밖으로 꺼내기보다는 억압하기 때문에 쌓인 것들을 갑자기 풀어내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본인의 감정을 억압하는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도 원활하지 않아서 이성을 만나는 것은 더 어려울지도 모른다.
누군가를 좋아하고 사랑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런 생각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외면하거나 부정적인 생각을 하기도 한다.
본인의 감정을 회피하는 사람들은 타인의 감정에도 공감하지 못하기 때문에 건강하고 만족스러운 관계를 만들기 어렵다고 본다.
3. 개인적 성향
다른 사람에 대한 관심이 적고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은 굳이 누군가를 좋아하거나 사랑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을 만나면 기분은 좋지만 애정을 느끼거나 깊은 관계로 발전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서 사랑으로 발전하기 어렵다.
본인 스스로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타인에게도 그런 감정을 줄 수 있지만 무언가 결여된 상태라면 다른 사람을 좋아하지 못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내가 잘났다는 생각에 타인을 무시하거나 깔보는 경우도 있고 개인적인 이득을 위해서 다른 사람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결과적으로 나를 위해서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때문에 누군가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감정을 느끼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내성적이고 소심한 성격 때문에 그런 거라면 오해를 풀 수 있지만 공감 능력이 부족하고 이기적인 성격이라면 노력이 필요하다.
4. 표현을 못함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일까? 위에서 말한 내용처럼 감정을 억압하거나 표현하는 것을 힘들어해서 그렇게 느끼는 분들이 많다.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관심을 끌고 애교를 부리거나 사랑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무뚝뚝하게 옆에만 있어주는 사람도 있다.
표현력이 부족한 사람들은 본인 스스로 누군가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은 알고 있지만 감정이 없는 사람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표현하기 어렵거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 지속되면 정말 사랑하는 게 맞을까? 의문을 갖기도 한다.
이렇게 본인의 감정을 숨기는 사람들은 썸을 타도 관계를 발전하기 어렵기 때문에 처음에는 좋아했어도 애매하게 끝나는 경우가 많다.
정말로 표현을 못 하는 분들도 있지만 노력하면 좋아지는 경우가 많으니 말과 행동으로 보여주면서 긍정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
5. 호르몬 분비
의학적으로 인간이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이유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볼 수 있는데 옥시토신은 타인과 유대감을 형성하는 역할을 한다.
옥시토신 분비가 적은 사람은 타인을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에 좋아하는 감정을 느끼기도 전에 가깝게 지내고 싶은 생각도 없다.
호르몬은 다양하기 때문에 옥시토신이 부족해도 사랑을 느낄 수 있지만 정서적으로 친밀한 관계를 만들기 어려워서 문제가 된다.
도파민, 세로토닌, 엔도르핀, 등 좋아하고 사랑하는 감정을 느끼는 호르몬은 많지만 옥시토신이 부족하면 관계 형성이 어려워진다.
그래서 누군가를 좋아하지만 믿음이 부족해서 불안한 마음이 들고 시간이 지날수록 좋아하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커질 수 있다.
누군가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감정은 성격, 환경, 개인적인 경험에 의해서 달라지기 때문에 무조건 호르몬의 문제라고 하기는 어렵다.
이성과 동성 모두에게 성적인 끌림을 느끼지 못해서 좋아하거나 사랑하는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를 무성애자라고 합니다.
다만 육체적인 쾌락이 아니라 분위기나 정신적으로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경우도 있으니 다른 방식으로 이런 감정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