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본성은 나쁠까? – 성악설 근거와 사례

해맑게 놀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마음이 평온해 지지만 가끔 성격이 못된 아이를 보면 인상이 찌푸려지기도 한다.

가끔은 태어날 때부터 나쁜 성격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는데 인간의 본성은 악하다는 순자의 성악설이 떠오른다.

하지만 성악설의 내용을 자세하게 보면 인간은 태어나면서 나쁜 길로 빠질 가능성이 높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실제 인간의 본성은 어떨까? 이번 시간에는 인간의 본성은 악하다고 말하는 성악설의 근거와 사례에 대해서 알아보자.

목차

  1. 탄생의 과정
  2. 배타적 현상
  3. 폭력적 성향
  4. 이기적 행위
  5. 권력을 남용
  6. 성악설 사례

1. 탄생의 과정

인간이 태어나기 위해서는 성인 남성과 여성의 육체적 접촉이 있어야 하는데 제한된 난자에 들어가기 위해 수많은 정자가 투입된다.

이 모습을 다르게 비유하면 내 목숨을 보존하기 위해 수천 마리가 넘는 사람들을 제치고 하나의 목적지에 도달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장 선두에 있는 정자들은 대부분 난자를 둘러싼 보호막을 제거하다가 힘을 잃고 뒤에 있는 녀석들이 수정에 성공하게 된다.

이렇게 인간이 태어나는 과정을 보면 다른 경쟁자를 따돌리고 이겨야 하기 때문에 선보다는 악함에 가깝다고 생각할 수 있다.

협력을 한다고 보는 시선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생존을 위해 더 강하거나 운이 좋은 녀석들이 살아남는 잔혹한 경쟁에 가깝다.

2. 배타적 현상

요즘은 세계화가 진행되면서 그나마 괜찮아지고 있지만 과거에는 인종 차별이 너무 심해서 문제 되는 일들이 많았다고 한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나와 다른 존재를 받아들이지 않고 배척하려는 심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외면하고 차별하려는 경우가 많다.

외모나 피부색이 다른 사람을 보고 거부감을 느끼는 이유는 두려움에 의한 본능, 집단 이기심, 문화적인 학습이 작용할 수 있다.

요즘에는 출산율이 감소하면서 시골 학교에는 다문화 가정 자녀가 늘어나고 있는데 배타적인 현상이 반대로 일어나는 중이다.

과거 한국의 학생들이 혼혈이라고 놀리면서 괴롭혔지만 이제는 다문화 가정의 학생들이 한국인 학생을 따돌리는 일도 있다고 한다.

3. 폭력적 성향

인간은 역사적으로 수많은 전쟁을 했던 기록이 남아있는데 개인이나 집단의 이익, 종교적인 갈등이 원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폭력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비극적인 전쟁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폭력적인 모습을 보인다.

특정 대상이나 상황에 대한 분노의 감정을 느끼면 격한 반응을 보이고 누군가를 해하거나 복수하고 싶은 마음을 느낀다.

대화가 통하지 않는 사람을 보면 무시하기보다는 한대 때려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인간이 악하기 때문은 아닐까?

자신의 이익을 위해, 상대를 괴롭히며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뿐만 아니라 평범해 보이는 사람들도 악한 본능을 숨기고 있다.

4. 이기적 행위

범죄자를 보면 과거가 불우한 경우가 많은데 기본적으로 본성이 나쁘기 때문에 자신을 위해서 타인에게 피해를 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자신을 위해서 행동하는 것은 거의 대부분의 사람이 해당하는 부분으로 이기적인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기본적으로 자신의 생존을 위한 욕구로 더 많은 것을 같고 싶어하고 심하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거나 해치는 경우가 있다.

고의적으로 타인을 속이는 것뿐만 아니라 층간 소음을 유발하면서 이웃집이 피해를 보는 것을 모르는 것도 해당한다.

흡연을 하는 사람들이 내 집에서 담배도 못 피냐고 말하는 것처럼 많은 이들이 자신을 위해서 타인의 희생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5. 권력을 남용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처럼 인간은 본인의 사회적인 위치에 따라서 갑자기 변하거나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가난한 시절에는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어울리지만 돈이 많아지면 그에 맞는 사람을 만나게 된다.

사람들은 돈과 권력을 가질수록 자신보다 아래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공감하지 못하기 때문에 거리감이 생긴다.

쌀 99석 가진 사람이 100석을 채우기 위해서 1석 가진 사람의 것을 빼앗는다는 말처럼 돈과 권력을 가질수록 더 많은 것을 원하게 된다.

자신보다 강한 사람에게는 고개를 숙이고 약한 사람은 깔보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 악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본다.

6. 성악설 사례

  • 한정된 자원을 두고 서로 가지려고 싸운다.
  • 가진 게 많을수록 없는 사람을 깔보게 된다.
  • 다른 사람을 배척하고 심하면 해를 가한다.
  • 손해 보는 일은 나보다 타인이 해야 한다.
  • 분노의 대상을 욕하거나 때리고 싶어진다.
  • 나보다 잘난 사람을 보면 왠지 기분 나쁘다.

선하고 악함의 개념은 사실 인간이 만들었기 때문에 특정 사람의 모습을 보고 좋고 나쁨을 따지는 것은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잔인하게 곤충을 밟아서 죽이거나 자신의 뜻대로 풀리지 않으면 우는 아이를 보고 인간의 본능은 악하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경험이 없어서 잘못을 모르고 생존을 위한 전략적인 행동일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보고 부정적으로 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위에서 짧게 정리한 성악설 사례만 보더라도 근본적인 이유를 생각하면 자신의 안전과 생존을 위한 행동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나이가 들수록 성악설을 믿는 사람들이 많은데 인간의 선한 모습보다는 악한 모습이 더 눈에 띄고 현실적이기 때문이라고 본다.

여름에 모기를 죽이면서 화를 내는 사람은 악하기 때문일까? 이상하게 생각하기보다는 대부분 공감하는 것처럼 입장에 따라서 다르다.

길고양이를 없애야 한다는 말을 잔인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놀이로 죽어가는 새들의 입장에서는 선한 행동인 것처럼 말이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