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에게 소개팅을 받는 것은 어느 정도 검증된 사람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점도 있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한다.
주선을 해준 사람의 입장을 생각해서 마음에 들지 않아도 티를 내기 어렵고 애프터 신청은 완곡하게 거절해야 하기 때문에 머리가 아프다.
누군가의 마음을 밀어내는 것은 상대방과 나에게 상처를 주기 때문에 이번 시간에는 원하지 않는 애프터를 거절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목차
1. 나중에 봐요
친구에게 나중에 보자는 말은 정확하지는 않지만 조만간 보자는 약속을 의미하는데 소개팅에서는 완곡한 거절 멘트로 사용할 수 있다.
정확히 언제, 어디서 만나자는 설명이 없기 때문에 우연히 마주치는 일이 아니라면 영원히 만날 일이 없다고 생각하면 된다.
대부분 말의 뜻을 이해하고 마음을 정리하지만 계속 카톡으로 정확한 시간이나 위치를 물어보면 애매한 답장보다 돌직구가 필요할지도 모른다.
2. 암묵적 거절
암묵적이라는 단어는 말과 행동으로 드러내지 않지만 은연중에 뜻을 나타낸다는 의미로 쓰기 때문에 침묵은 거절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래서 소개팅을 마친 두 사람이 연락을 하지 않으면 암묵적으로 거절 의사를 밝힌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따로 연락할 필요는 없다.
반면 한쪽은 마음에 들어서 연락을 하고 답장을 기다리고 있다면 잠수를 타기보다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표현을 돌려서 할 필요가 있다.
3. 인연이 아님
소개팅에 나가서 상대방의 생각을 물어보지 않고 거절 의사를 밝히는 것은 매우 무례한 행동이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애프터를 원하는 분위기라면 ‘좋은 분이지만’ ‘예쁘고 멋지지만’ 저와 인연은 아닌 것 같다고 명확하게 거절 멘트를 할 필요가 있다.
나에게는 과분하다, 더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식으로 말하면 되기 때문에 최대한 나를 낮추고 상대를 높이는 것이 좋다.
4. 생각이 없다
상대방에게 애프터 신청을 받은 경우 미안한 기분이 들어서 거절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은데 연애 생각이 없다는 완곡한 표현을 사용하자.
개인 사정으로 연애할 생각이 없다는 말은 너와는 만날 생각이 없다는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 이유를 캐묻지 않는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표현을 아직 마음의 여유가 없거나,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연애가 힘들 것 같다는 말로 대신할 수 있다.
5. 마음의 정리
소개팅 거절은 내 마음에 들지 않아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마음의 짐을 덜고 싶은 분들은 자신을 최근에 헤어진 사람이라고 생각하자.
사실 전에 사귀던 사람을 잊고 싶어서 소개팅을 받았는데 아직 마음의 정리가 덜 된 것 같아서 좋은 분이지만 죄송하다는 식으로 말하면 된다.
실제로 전 애인을 잊기 위해서 소개팅을 하고 잠수를 타는 사람도 많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내용은 좋은 거절 멘트로 활용할 수 있다.
6. 취향이 아님
어차피 인연도 아닌데 괜히 신경 쓰고 싶지 않거나 상대방이 지나치게 애프터 신청을 하는 경우 내 스타일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애매하게 둘러서 말하거나 잠수를 타는 것은 호감이 있는 사람을 힘들게 만들 수 있으니 확실하게 의사 표현을 하는 것이 좋을지도 모른다.
다만 안하무인 나쁜 사람으로 보거나 못생겨서 싫다는 말로 받아들일 수 있으니 내 취향이 아닐 뿐 예쁘고 멋지다는 말을 하면 좋다.
7. 성격의 차이
짧은 시간이지만 대화를 나눠보니 성격이 안 맞는 부분이 많다고 이야기하면 상대방도 거절 멘트를 하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상대방의 애프터 신청이 오면 좋은 분이지만 저와는 성격이 맞지 않아서 더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을 거라는 식으로 말하자.
조금 더 완곡하게 표현하고 싶은 문들은 저와는 맞지 않는 것 같다는 식으로 이야기해도 숨은 속뜻을 전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8. 주선자 부탁
소개팅에 나온 사람에게 해서는 안 되는 일이지만 직접 거절할 용기는 없고 확실하게 의사를 전달하고 싶을 때 주선자에게 부탁을 하자.
주선자 입장에서도 시간을 들여 기회를 제공했더니 이런 부탁까지 하면 난감하고 기분이 나쁠 수 있기 때문에 권장하는 방법은 아니다.
꼭 이 방법을 쓰려는 분들은 주선자에게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사주면서 직접 거절 멘트를 써서 보내주는 것이 좋다.
소개팅을 하면서 사진과 실물이 다를 때, 음식값을 지불하는 과정에서 실망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주선자를 생각해서 참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말 괜찮다고 생각하거나 친한 사람을 소개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주선자도 있으니 너무 저자세로 나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소개팅을 하는 분들이 이런 걱정 할 필요 없이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나고 애프터 성공을 바라며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