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시험인데 공부 안 함 – 시험 전날 공부가 안되는 이유

예습과 복습보다는 벼락치기를 선호했던 글쓴이는 시험 전날만 되면 이상하게 흥미를 끄는 일들이 많아져서 시간을 허비하곤 했다.

재미있는 사실은 시험이 끝난 다음에 오히려 집중이 잘 돼서 공부를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지금 생각해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그렇다면 내일이 시험인데 공부를 안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번 시간에는 시험 전날에 집중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자.

목차

  1. 무의식 회피
  2. 불안한 심리
  3. 의미가 없다
  4. 정신적 탈진
  5. 뒤로 미루기
  6. 집중력 저하

1. 무의식 회피

인간은 본능적으로 자신을 보호하려는 방어기제를 가지고 있어서 주먹이 날아오면 피하거나 몸을 움츠리는 모습을 보인다.

이 말을 하는 이유는 평소에 공부를 하지 않은 사람들은 나쁜 결과를 미리 알고 있기 때문에 그 상황을 피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시험을 보기 전날이라도 열심히 하면 좋겠지만 점수가 낮아서 죄책감과 자괴감을 걱정하는 사람들은 아예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공부를 하지 않았으니 성적이 나쁜 것은 당연하다는 말처럼 자존감이 떨어지는 것을 나름대로 방어하는 자세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실패를 덮기 위해서 뒤늦게 노력하지 않는 사람들은 자괴감을 느끼지 않기 위해서 본인의 인생을 파괴할지도 모른다.

2. 불안한 심리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나 노래를 하려고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은 긴장을 풀기 위해서 부담감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한다.

그래서 눈을 감고 명상을 하거나 괜찮다고 스스로에게 주문을 걸면서 쓸데없는 감정 소모를 막고 마음의 준비를 하게 된다.

시험을 보기 전날에 공부에 집중하기 어려운 이유도 지나치게 부담을 느끼는 상황을 피하기 위한 마음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평소에도 꾸준히 공부를 하던 사람이 시험 전날에 집중하지 못해서 괴로운 상황이라면 심리적인 압박에 벗어날 필요가 있다.

딴청을 하면서 시간을 버리지 말고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짧게 수면을 취하는 것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환기가 필요하다고 본다.

3. 의미가 없다

지금 공부한다고 해서 크게 달라지는 게 있을까? 높은 점수를 받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시험 전날에 공부가 안된다.

완벽주의를 가지고 있는 분들이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어설프게 할 거면 차라리 하지 않는 게 좋다는 생각을 한다.

대학에 갈 생각이 없거나 목표나 목적이 불확실한 경우 벼락치기를 해도 의미가 없다는 생각에 다른 것들에 정신이 팔린다.

본인 인생에 대한 애정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마라톤을 하루 이틀 연습해서 할 수 없는 것처럼 합리적인 반응일지도 모른다.

내가 공부를 해서 달라지는 것들이 있다면 밤을 새우고 벼락치기를 할 수 있지만 딱히 목표가 없다면 시험공부를 할 필요가 없다.

4. 정신적 탈진

좋은 결과를 기대하는 경우에도 시험 전날에 집중이 안 될 수 있는데 번아웃이 오거나 보상 심리가 일찍 작용해서 그럴지도 모른다.

많은 사람들이 결승점에 다다라서 열정이 식는 경우가 많은데 조금은 더럽지만 대변을 참는 상황으로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배가 아픈 사람들은 화장실을 발견하고 접근할 때 더욱 신경을 쓰고 주의해야 하는데 긴장이 풀려서 실수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험 전날에 공부를 하지 않는 것도 하루라도 빨리 편해지거나 그동안의 노력에 대한 보상 심리가 작용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어떤 일이든 결과를 떠나서 축배는 나중에 들어야 후회하지 않기 때문에 끝나기 전까지 조금은 긴장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5. 뒤로 미루기

미래의 나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시험공부를 안 하는 사람들은 혹시 잘 찍어서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를 하기도 한다.

게으른 성격으로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는 사람들은 시험공부도 계속 미루다가 당일에 허겁지겁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이따가 해야지 계속 미루다 보면 나중에는 잘 시간이 다가와서 그마저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내일이 시험인데 아무것도 안 했다면 내일 일찍 일어나서 벼락치기를 하자는 마음을 먹지만 이마저도 실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글쓴이도 나중으로 미루다가 결국 못하는 일들이 많은데 스스로 개선 의지가 없다면 쉽게 고치지 못하는 나쁜 습관이라고 생각한다.

6. 집중력 저하

다른 명확한 목표가 있어서 공부와 담을 쌓거나 완벽하게 포기한 상태가 아니라면 누구나 시험 전날에는 부담과 스트레스를 받는다.

평소에도 집중력이 부족했던 사람들은 발등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더욱 공부를 하기 어렵기 때문에 다른 것들에 관심을 주게 된다.

집중력이 부족한 사람은 시험 범위를 체크하거나 자료를 정리하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부담 없이 보기만 하는 상황도 만들기 어렵다.

맛없는 음식을 먹기 싫은 것처럼 공부가 하기 싫은 사람은 아무리 집중을 하려고 해도 머리에 들어오는 것이 없어서 문제가 된다.

ADHD를 가진 아이들은 공부를 싫어하는 경우가 많은데 산만한 행동으로 진도를 놓치면 흥미를 잃고 다시 집중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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