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낳아서 키우는 부모들은 내 아이가 정상적으로 성장하고 있는지 나이에 따라서 키와 몸무게를 궁금하게 생각할 수 있다.
그리고 생후 12개월 전후로 첫 단어를 말하지만 발달 속도에 따라서 차이가 있어서 정상적으로 성장하고 있는지 걱정이 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의학적으로 신생아로 분류하는 1~3개월 구간 아기의 평균적인 몸무게와 키, 발달 과정은 어떻게 분류하고 있을까?
이번 시간에는 내 아이가 정상적으로 성장하고 있는지 걱정하는 부모님들을 위해 신생아 발달 과정에 대한 내용을 다루려고 한다.
목차
1. 신체 발달
남아 | 여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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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월 | 4.6kg / 55cm | 4.3kg / 54cm |
2개월 | 5.7kg / 59cm | 5.3kg / 58cm |
3개월 | 6.5kg / 62cm | 6kg / 61cm |
1개월차
일반적으로 출생 후 1개월 정도가 되는 시점을 신생아로 분류하고 있는데 이 기간에 아기들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게 된다.
그래서 다양한 신체적, 생리적인 변화를 겪게 되며 밥을 먹거나 기저귀를 교체하는 시간을 빼면 하루 15시간 이상을 잠만 잔다.
이 시기 아이들은 시력이 조금씩 발달해서 30cm 이내에 있는 움직이는 사물은 선명하게 보이지만 멀리 떨어진 것은 흐릿하게 보인다.
아기들은 가까이서 움직이는 물체를 응시할 수 있지만 1개월 구간에는 색을 구별하지 못해서 흑백 모빌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흑색과 백색 대조가 선명한 물체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이런 자극은 신생아의 시력 발전과 집중력을 키워주기 때문이다.
여기서 발달이 빠른 아이들은 30cm 위에 있는 모빌이나 부모의 얼굴을 응시하면서 미소를 띠며 감정 표현을 하는 경우도 있다.
2개월차
그전에는 아주 잠깐 머리를 들 수 있었다면 이제는 짧은 시간 머리를 든 상태를 유지할 수 있으며 발달이 빠른 아이는 오래 유지한다.
초점 거리는 아직도 30cm 정도 구간만 제대로 볼 수 있지만 조금씩 색깔을 구별하게 되고 부모의 얼굴 형태를 인식하게 된다.
화질이 좋지 않거나 모자이크가 조금씩 풀려가는 모습으로 보이기 때문에 확실하게 보는 것은 어렵지만 특정한 패턴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 시기에는 아기의 신체적인 발달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힘차게 발을 차거나 본능적인 움켜잡기가 줄고 오므린 손을 펴게 된다.
그리고 손가락을 빨기도 하는데 이런 행동은 마음을 안정시키기 위한 행동으로 만4 세까지 이어질 수 있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생후 2개월 정도의 아기는 옹알이 빈도가 증가하고 엄마 아빠의 목소리를 구분하기 때문에 많은 소리를 들려주는 것이 발달에 좋다.
3개월차
아주 간단한 동작을 부드럽게 할 수 있는 시점으로 본인 의지에 따라서 행동하기 때문에 호기심이 왕성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3개월 차에 부모의 기분이 좋아지는 이유는 엄마 아빠의 얼굴을 정확하게 인지하면서 애착을 형성하고 사회적 미소를 짓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장 속도에 따라 2개월 정도 늦어지는 경우도 있어서 흑백 모빌을 설치하거나 초점책을 보여주면서 시력을 키워줄 필요가 있다.
그래도 3개월 이후 눈의 초점을 맞추지 못한다면 시력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안과에 방문해서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이 시기의 아기들은 쿠잉(cooing)이라고 해서 비둘기 울음소리를 낸다고 하는데 감정 표현을 위해 구구, 쿠쿠, 꾸꾸 같은 소리를 낸다.
아기가 우는 이유는 배가 고프거나 기저귀를 갈아야 해서 불편함 때문인 경우가 많지만 기분이 좋거나 만족스러움을 표현하기도 한다.
2. 발달 돕기
그렇다면 1~3개월 차에 아기의 성장을 돕기 위해서는 어떤 행동을 하는 게 좋을까? 적절한 대응을 해줘야 정상적으로 발달할 수 있다.
- 수유를 하거나 옷을 갈아입힐 때 스킨십을 많이 한다.
- 아기의 눈을 보면서 말을 하거나 노래를 들려준다.
- 까꿍 놀이를 하면 두뇌 발달, 행복감이 상승한다.
- 딸랑이를 흔들면서 시력과 청각을 자극하기
- 장난감을 보여주면서 관심을 끌고 손이 가도록 유도
- 아기의 몸짓 옹알이를 보고 적절하게 반응해 준다.
- 다양한 표정을 지으면서 따라 할 수 있도록 한다.
- 아기를 엎드리게 하는 터미타임 놀이로 근육을 강화
- 팔과 다리를 부드럽게 굽혔다 펴주는 행동을 반복
이 시기에 아기들은 보통 15시간 정도는 수면을 취해야 하기 때문에 불편하고 피곤한 기색을 보인다면 재우는 것이 좋다.
그리고 손에 잡히는 것들은 무작정 입으로 가져는 일들이 많은데 입과 혀를 통해서 사물을 탐색하고 만족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아기의 주변에는 인체에 유해하거나 더러운 물건, 작아서 삼키거나 뾰족해서 위험한 것들이 없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3. 주의 사항
소리 반응
처음 집에 왔을 때는 반응하지 않다가 1개월이 지나면 주변의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3개월까지 반응이 없다면 문제가 있다.
갑자기 큰 소음이 들려도 잠에서 깨거나 놀라지 않는 경우, 엄마 아빠 목소리에 아무런 반응이 없다면 청력 검사를 받자
수유량 감소
어린 시기에 아기들은 배가 부르면 고개를 돌려서 젖병을 밀어내는 경우가 많은데 먹는 양이 줄어들면 걱정이 될 수 있다.
아기들이 잘 먹지 않는 이유는 건강의 문제를 의심할 수 있지만 전보다 체중이 줄어들거나 평균 이하가 아니라면 괜찮다고 본다.
시력 문제
생후 1개월 구간에는 움직이는 사물을 따라서 시선의 변화가 있는지 확인하고 2개월이 넘으면 눈을 보면서 반응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3개월 차에는 양쪽 눈의 초점이 동시에 움직이는지 봐야 하는데 자연스럽지 않고 가족력이 있다면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웃지 않음
1개월 차에는 무의식적으로 입꼬리가 올라가는 반사적 웃음을 보이고 2~3개월이 되는 시점부터 기분에 따라서 미소를 띠기 시작한다.
대부분 3개월 이내에 부모를 보고 웃으며 애착을 형성하지만 늦는 아이들도 있는데 발달이 더디거나 기질의 문제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