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표현을 하지 못하는 아기들은 배가 고프거나 불편한 곳이 있으면 울음으로 표현하기 때문에 부모 입장에서 가끔 스트레스를 받는다.
특히 악을 쓰면서 우는 아기를 달래다 보면 원인을 몰라서 뭐 때문에 이러냐고 소리를 지르다가 나중에 후회하는 부모들도 많다.
그렇다면 아기가 우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숨넘어가도록 우는 아기를 달래주지 않고 방치하면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 알아보자.
목차
1. 배가 고파서
신생아는 2~3시간마다 밥을 먹어야 하기 때문에 배가 고프면 울게 되는데 아기마다 성향 차이가 있어서 시간이 다를 수 있다.
어떤 아이들은 1~2시간마다 허기를 느끼지만 4시간 이상을 먹지 않아도 울지 않고 잘 버티는 아기도 있으니 차이가 존재한다.
아기가 입을 벌리고 머리를 돌리거나 오물거리면서 쩝쩝거리는 행동, 얼굴을 찡그리며 불편해한다면 배고픔의 신호라고 볼 수 있다.
밥을 충분히 먹으면 젖꼭지를 스스로 뱉어내거나 만족스러운 얼굴을 하는데 가끔 젖을 찾는 신호를 보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하다.
그럴 때는 젖을 빠는 욕구를 충족하고 싶다는 표현이기 때문에 한동안 공갈젖꼭지나 빈 젖병을 물려주면 안정감을 찾게 된다.
2. 기저귀 문제
아기에 따라서 대소변을 보는 횟수와 우는 정도는 다르지만 연령에 따라서 아래와 같은 주기로 교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0~3개월
대변은 하루 5회, 소변은 10회 이상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2~3시간마다 한 번씩 기저귀를 확인하고 갈아주는 것이 좋다.
3~6개월
소변은 10회 미만으로 줄어들고 대변은 3회 이상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3~4시간마다 기저귀를 확인하고 잠을 자면 다시 확인한다.
6개월 이상
하루에 5회 정도로 소변을 보고 대변은 1~2회로 줄어들기 때문에 6시간을 넘지 않게 확인을 하고 잘 때는 편히 자도록 기저귀를 살펴보자.
기저귀가 불편해서 우는 경우도 있으며 자주 교체하지 않으면 아기 피부가 자극되어 선홍색 발진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하자.
3. 수면의 욕구
우리는 잠을 자기 위해서는 눈을 감고 조용히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성인이 되어서도 쉽게 잠들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반면 아기들은 잠자는 방법을 모르고 수면 패턴도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졸리지만 쉽게 잠들지 못해서 짜증을 내며 울지도 모른다.
그래서 아기가 눈을 비비거나 하품을 하고 귀를 잡아당기는 등 불편한 모습을 보이면 울기 전에 잠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다.
신생아 시기에는 밤낮으로 수유 사이에 2~3시간 짧게 잠을 자고 3개월까지 하루 약 16시간의 수면을 취하기 때문에 힘든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이후부터는 2시간씩 낮잠을 여러 번 자는 패턴으로 변하기 시작하는데 6개월 미만까지는 밥 먹을 시간에 깨워서 수유를 해야 한다.
아기는 어둡고 조용한 환경에서 재우는 것이 좋으며 엄마의 뱃속에 있었을 때 들었던 소리와 비슷한 백색 소음은 안정감을 제공해 준다.
4. 불편한 환경
아기의 입장에서 생각하지 않으면 어떤 불편함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아기가 자주 운다면 눈높이를 맞춰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
새로 구입한 옷이 불편한 경우, 온도가 너무 높거나 추운 환경, 주변에서 발생하는 소음, 너무 밝은 조명 등 다양한 것들이 원인으로 작용한다.
그래서 평소에 울지 않던 아기가 갑자기 우는 일이 많아졌다면 그전과 다르게 바뀐 것이 없는지 곰곰이 생각할 필요가 있다.
어른은 조금 불편해도 참거나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지만 아기는 우는 것 밖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주변에 아기를 자극하는 것들이 많을수록 자주 울기 때문에 부모는 아기가 불편하지 않도록 주변 환경을 잘 관리해야 한다.
이외 아기가 혼자 있는 시간이 많으면 부모의 관심이 필요해지면서 외롭고 지루한 감정을 느끼기 때문에 울지도 모르니 참고하자.
5. 건강의 문제
아기는 복통 때문에 우는 일들이 상당히 많은데 변비가 있다면 평소에 대변 횟수를 체크하면서 어느 정도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
이외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한 경우도 있으니 병원에 방문해서 혈액, 피부반응 검사를 진행하고 피해야 하는 것들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아기가 주의해야 할 질병에는 감기, 요로 감염 등이 있는데 모두 박테리아로 인해 발생하며 열이 나기 때문에 병원에 방문하도록 하자.
위생적이지 않은 환경이 문제 되는 경우가 많으니 기저귀를 교체할 때 아기의 피부를 깨끗하게 닦고 손을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어디가 아픈지 울지 않고 말을 하면 좋겠지만 그러지 못하기 때문에 이유 없이 악을 쓰며 운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다.
6. 달래지 않기
아이가 울면 달래주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너무 지치거나 주변 사람들이 무조건 받아주면 안 된다는 말에 방치하는 부모들이 생각보다 많다.
그렇다면 우는 아기를 달래주지 않으면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전문가들은 아래와 같은 장점과 단점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장점
- 자신의 욕구를 표현하는 방법을 배운다.
- 부모의 스트레스를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다.
- 습관처럼 우는 행동이 감소해서 편해진다.
- 스스로 마음을 진정시키고 기다리게 된다.
위와 같은 부분을 장점이라고 하는데 어느 정도 말을 할 수 있는 시기에 해당되는 내용인 것 같아서 큰 도움은 안 될 것 같다.
단점
- 스트레스 증가로 정신 문제를 야기한다.
- 애착 관계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는다.
- 뇌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성장하면서 폭력적인 성향을 보인다.
- 사랑받지 못한다고 느껴 자존감이 낮아짐
아기가 너무 심하게 울거나 오래 우는 경우 병원에 방문하거나 전문가에게 전화를 해서 원인을 파악하고 대처해야 한다.
부모가 스트레스를 제대로 풀지 못해 아기를 방치하는 경우 장기적인 관점에서 심각한 문제로 발전할 수 있으니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
아기가 우는소리에 답답한 감정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경험이 쌓이고 이유를 알아가면 점점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너무 아기만 챙기다 보면 스트레스를 풀지 못하고 우울증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가끔은 휴식을 취하고 자신을 돌볼 시간도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