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사귀고 있거나 좋아하는 여자가 아프면 걱정은 되지만 이건 잘 보일 기회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된다.
상대방이 싫어하면 어쩌지? 혹시 오버하는 것은 아닐까 고민하는 분들이 많은데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는 무언가 시도를 하는 게 좋다.
다만 상대방의 성격이나 상황에 따라서 오히려 마이너스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좋은 방법과 멘트 보다 하면 안 되는 행동을 주의하자.
목차
1. 깜짝 방문하기
아픈 여자친구를 위해 음식을 포장해서 집으로 찾아가면 좋아하겠지? 생각하는 분들은 감동보다는 짜증 내는 모습을 보게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연애 초반에는 예쁜 모습만 보여주고 싶어서 열심히 화장을 하고 외모를 가꾸기 때문에 아픈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을 수 있다.
상태도 나쁘고 제대로 씻지도 못한 상태에서 지금 집 앞에 도착했다는 카톡을 확인하면 문자를 보기 전으로 시간을 되돌리고 싶을지도 모른다.
꾸미지 않아도 예쁘다고 말하는 남자들도 있지만 여자들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다. 최소한 출발하기 전에 연락을 하거나 가도 될지 물어보자.
2. 아프면 병원가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으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빠르게 치료를 받을 수 있지만 귀찮고 거부감이 들어서 가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아픈 여자친구에게 병원에 가서 주사만 맞으면 금방 낫는다고 말하면 속으로 누가 그걸 몰라서 이러고 있냐는 말을 할지도 모른다.
여자가 바라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아픈 것을 공감하고 걱정해 주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멘트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정말 상태가 좋지 않아서 병원을 가야 하나 고민을 하고 있다면 같이 가자고 이야기를 하면 조금 더 능동적으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3. 약은 먹었어?
가장 무난하고 기본적인 멘트로 여자친구가 회사에 있다면 퇴근 시간에 데리러 갈지, 집에 있는 경우 약 사가지고 갈까? 물어보자
이 경우 남자친구가 챙겨주는 것을 원하는 분들도 있지만 대부분 본인의 초췌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서 괜찮다고 말한다.
아플 때 약을 사주는 것은 남자들의 로망이지만 이미 구입했다고 하면 영양제나 비타민을 선물로 주는 것도 여자친구를 감동하게 만든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주기적으로 몸은 괜찮은지 물어보고 거의 다 나았다고 하는 시점에 남은 약도 잘 챙겨 먹으라고 끝까지 신경쓰자.
4. 일단 물어보자
몸이 아픈 상황에서 쉬고 싶지만 상대방이 챙겨준다는 이유로 귀찮게 하는 경우 고마운 마음보다 짜증이 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연애 초반에는 보고 싶은 마음이 크고 상대방도 나와 같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파도 잠깐이라도 보고 위로하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다.
여자친구는 정말 아파서 집에 있고 싶은데 남자친구는 계속 만나자고 하면 화장도 하고 준비할게 많기 때문에 더 힘들지도 모른다.
그래서 내 마음보다 최대한 상대에게 맞추면서 지내면 여자친구도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 들어서 한동안 나를 더 위해주고 챙겨줄 것이다.
5. 예외는 있다
과거에 사귀던 여자친구가 부정교합이 심해서 양악 수술을 했는데 인터넷에서 후기를 검색해 보니 엄청나게 얼굴이 붓고 멍이 든다고 한다.
그래서 찾아가도 되는지 질문을 올렸더니 많은 분들이 그런 모습을 보여주기 싫을 거라며 조언을 해줬고 여자친구도 굳이 올 필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3일간 만나지 못했더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병원을 찾아갔고 처음에는 깜짝 놀란 여자친구는 왜 이제야 왔냐고 눈물을 흘렸다.
여자친구가 있는 곳까지 간다는 말에 절대 안 된다고 말하지 않는다면 사실은 남자친구가 오길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6. 선물을 남긴다
여자친구가 아플 때 챙겨줘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데 만나지 않겠다고 하면 문자나 전화밖에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래서 기프티콘을 선물로 주는 분들도 있지만 아플 때는 정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죽이나 약을 사서 집 앞에 놓고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나중에 보자고 했지만 막상 찾아오지 않으면 섭섭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렇게 선물을 놔두고 최소한 성의를 보이는 것이다.
아픈 나를 위해서 사는 곳까지 왔다는 것이 의미 있기 때문에 감동을 받고 부담을 줄이기 위해 근처 들릴 일이 있었다고 뻔한 거짓말을 하자
7. 공감을 해준다
여자가 남자친구에게 아프다고 하는 이유는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물어보는 게 아니라 나의 상황에 공감해 달라는 의미로 볼 수 있다.
평소 여자친구가 나에게 공감을 안 해줘서 섭섭하다고 말하는 경우 아 그랬구나, 약을 먹었구나, 예전에도 아팠구나 추임새를 넣어주자.
영혼이 없다고 싫어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냥 공감을 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마음으로 우러나오지 않으면 연습을 통해서 습관을 만들자
그래도 어려운 분들은 여자친구와 똑같이 나도 아프다고 생각하면 조금 더 쉽게 상대방의 아픔에 공감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백 번의 말보다 한 번의 행동이 중요하기 때문에 가끔은 상대방에게 감동을 주고 기억에 남을만한 액션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아픈 상황에서 계속 거슬리게 하면 짜증 날 수 있으니 입장을 바꿔서 생각하고 상대가 바라는 것을 잘 파악해서 대응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