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같은 프로그램을 보면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아이를 낳아서 자신과 같은 질병을 물려주고 눈물을 흘리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유전성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아이를 왜 낳는지 모른다고 하는 분들도 있지만 조금은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사람들이 애를 많이 낳아도 주변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데 돈 없고 가난하면 애를 낳지 말아야 할까?
개인적으로 아이를 지우지 않고, 책임지는 모습은 보기 좋지만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많이 낳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목차
1. 본능적 욕구
지금 낳은 아이들도 돈이 없어서 키우기 어렵다고 하는 판국에 계속해서 임신과 출산을 하는 사람들은 피임에 대해서 무지한 경우가 많다.
본능에 충실하면서 피임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덜컥 임신을 하면 그래도 책임을 져야 한다며 아이를 낳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부모는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이를 보고 자란 아이들은 정신적인 상처뿐만 아니라 충분한 교육과 사랑을 받지 못한다.
피임을 잘 하지 않아서 아이를 많이 낳는 사람들은 현실과 미래를 보지 않는 무책임한 성격이기 때문에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
한순간의 쾌락보다는 지금 키우는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계속 챙기기 어렵다면 남편의 정관수술을 고려해 보자.
2. 방치를 한다
자신은 아이를 좋아하고 사랑하기 때문에 가난하지만 많이 낳고 잘 키운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방치하는 가정이 많다.
아이들의 청결을 잘 챙기지 못하고 돈이 없어서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거나 식단의 문제로 영양 불균형을 초래하기도 한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들도 아이를 두 명만 키워도 돈 때문에 싸우는데 가난하고 아이가 많다면 부부 사이가 좋지 않을 확률이 높다.
그래서 본인은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하지만 객관적인 시선으로 보면 부족한 것들이 많고 가정 교육이 부족할 수 있다.
나이가 많은 자녀들의 희생을 알지 못하고 심리적으로 결핍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계속 아이를 낳기도 한다.
3. 노동력 제공
과거 조상들이 아이를 많이 낳은 이유는 노동력을 늘리기 위한 방법으로 어느 정도 나이가 차면 부모의 경제 활동을 돕는 경우가 많았다.
현대의 경우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는 나이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불가능하지만 집안일을 도와주면서 노동력을 제공받을 수 있다.
그래서 가난하지만 아이가 많은 집의 경우 첫째 아이가 부모의 역할을 대신해서 밥이나 설거지, 빨래 등을 맡아서 하는 경우가 많다.
이후 첫째가 직장을 구하면 둘째, 셋째가 집안일을 하기 때문에 부모의 보살핌을 받아야 하는 아이들이 동생을 키우는 집들도 있다.
이런 환경에서 자란 장남, 장녀는 빨리 독립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평생 부모, 동생 뒷바라지를 하면서 인생을 희생하기도 한다.
4. 기본적 생활
의식주를 제공하고 의무 교육까지만 마치면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지만 먹여주고 재워준다고 부모의 의무를 다하는 것은 아니다.
성인이 될 때까지 자신의 방도 없이 지내고 일상적인 부족함은 참아도 약간의 문제가 생겼을 때 가세가 기울어진다면 문제가 있다.
적어도 건강의 문제가 있는 경우 문제없이 병원 치료를 받을 정도의 여유가 있고 원하는 것을 모두 얻지 못해도 기본은 해야 한다.
아이들이 성장하고 나서는 또래 친구들과 밖에서 어울리며 분식집을 가거나 놀러 가는 것이 중요한데 가난하면 무리에 끼지 못할 수 있다.
사춘기 시절 또래 친구들이 하는 것을 못할 뿐만 아니라 용돈이 없어서 함께 어울려 놀지 못하면 평생의 한으로 남을지도 모른다.
5. 가난 대물림
가난이 싫어서 악착같이 공부를 해서 성공하는 사람도 있지만 일반적인 직장을 구하면 가난이 대물림되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특히 첫째는 평균 이상으로 잘 풀리지 않으면 동생과 부모를 챙기면서 손해를 보고 결혼에도 제약이 있기 때문에 불행한 인생이 따라온다.
사교육을 받기도 어렵고 집에서는 제대로 공부를 할 환경도 되지 않으며, 독서실을 갈 여유도 없기 때문에 성공은 멀게만 느껴진다.
기초생활 수급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0% 정도는 청소년 시절 부모의 경제력이 좋지 않았으며 빈곤한 수준이었다고 답변했다.
현대 사회는 아이를 많이 낳아도 사회적인 지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어렵다면 가난의 대물림이 계속 일어날 수 있다.
6. 외로운 감정
우울증이 심하지만 현실의 어려움으로 나아질 기미는 보이지 않고 여유도 없기 때문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이런 사람들은 정신적인 우울함, 외로운 감정을 이겨내기 위해 식구가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계획 없이 아이를 낳기도 한다.
심리적인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서 아이 욕심이 많지만 이를 통해서 채우기 못하기 때문에 계속 같은 문제가 반복될지도 모른다.
지금 함께 있는 가족들과 해결하지 못하는 것들을 새로운 생명, 아이를 통해서 극복하려는 분들은 심리적인 상담이 필요해 보인다.
실제 정신적인 문제로 아이를 계속 낳는 가정도 있기 때문에 현실이 괴롭다면 피하지 말고 정신과에 방문하는 것을 권장하고 싶다.
7. 자식이 재산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아이들이 커가면서 동생을 챙기는 모습을 보인다면 노후에 보답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애를 낳는다.
아이가 어린 시절에는 힘들지만 조금만 키우면 학교를 다니고 형제, 자매들이 챙기기 때문에 그렇게 힘들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조금만 더 지나면 경제활동을 하는 식구가 늘어나고 나중에 자식들이 부모를 부양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마음이 편하다.
아이를 많이 나으면 형제자매끼리 끈끈하게 지내고 서로 도울 거라 생각하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남처럼 지낼 가능성이 높다.
결과적으로 늙은 부모를 부양한다는 것은 본인의 생각이기 때문에 나중에 무자식이 상팔자라는 말을 하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글쓴이가 어린 시절 아버지 사업이 망해서 4식구가 단칸방에서 살았는데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의 안방보다 작은 크기였다.
그중에서 자식을 5명 넘게 낳은 집도 있었는데 첫째는 일찍 공장에 들어가서 기숙사 생활을 하고 둘째는 친척 집에서 지냈다고 한다.
셋째는 글쓴이와 나이가 같아서 친하게 지냈고 가벼운 장애가 있었지만 치료를 받지 못해서 주변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기도 했다.
나중에 이사를 가고 한동안 연락을 했지만 다른 동네로 간 다음부터 매번 돈을 빌려 달라고 해서 연락을 끊게 되었다.
가난하지만 애를 많이 낳으면 본인 가정뿐만 아니라 주변에도 피해를 주기 때문에 조금은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