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살다 보면 누구나 어깨빵을 당하거나 피하지 않고 기싸움을 한 경험이 있을 텐데 나이가 들수록 이런 상황을 피하게 된다.
어깨빵은 공격을 뜻하는 속어 ‘빵’과 ‘어깨’가 합쳐진 신조어로 당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기분이 나쁘다는 제스처를 취하고 끝나는 경우가 많다.
일부 국가에서는 인사나 축하의 표현으로 어깨를 부딪히는 문화가 있으며 친분이 있는 관계에서는 긍정적인 표현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조금만 감정이 상해도 싸움으로 번지는 경우가 많아서 문제가 되기도 하는데 어깨빵을하는 사람은 어떤 심리를 가지고 있을까?
목차
1. 악의는 없다
사람들이 많은 번화가에서는 조금만 한눈을 팔아도 주변 사람들과 부딪히는 경우가 많은데 의도치 않았지만 어깨빵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대부분 미안하다는 표현을 하지만 가끔 이상한 자존심을 부리는 사람들은 악의가 없었음에도 상대방의 기분을 나쁘게 만든다.
고의로 어깨빵을 한 것이 아니라면 서로 감정적으로 대하지 않으면 금방 오해를 풀 수 있지만 술을 마신 경우는 싸움이 일어나기도 한다.
2. 길을 막아서
초등학교 시절 짝꿍과 싸우면 중간에 경계선을 긋고 넘어오지 말라고 이야기하는데 기본적으로 남들에게 이런 인식을 가진 사람이 있다.
그래서 상대방이 맞은편에서 걸어오는 경우 인도의 절반은 내가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어서 문제가 된다.
상대방이 나와 부딪힐 것 같지만 경계선을 넘어와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내가 피할 이유가 없으니 어깨빵을하고 상대 잘못이라고 한다.
3. 분노를 표출
일부 사람들은 자신보다 강한 사람에게 받은 스트레스를 약자에게 푸는 경우가 있는데 우연을 가장해서 어깨빵으로 이런 감정을 풀기도 한다.
실제로 여성 보행자를 대상으로 어깨빵을 심하게 해서 다치게 한 사례가 많은 편인데 상대가 그냥 걸어와서 어쩔 수 없었다는 주장을 할 수 있다.
자신을 화나게 만든 사람이 아니라 타인에게 분노를 표출하고 어깨빵을 하면서 시비를 거는 행위는 비겁하고 한심한 짓이라고 생각한다.
4. 자존심 대결
좁은 골목길 맞은편에 사람이 오면 서로 몸을 조금만 틀어주면 좋지만 상대방이 그럴 생각이 없어 보이면 몸을 부풀리고 힘을 준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은 서로 피곤해질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피하려고 하지만 어린 친구들은 자존심 때문에 어깨빵을 피하지 않는다.
이렇게 부딪히게 되면 서로 적대심을 갖고 불쾌함을 표현하기 때문에 짧은 말다툼이나 주먹이 오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5. 이기적 심리
남자보다 여성분들에게 많이 보이는 유형으로 친구들끼리 길을 막으면서 걷거나 맞은편에서 오는 사람을 피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많은 분들이 상대와 거리가 가까워졌을 때 가볍게 피하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상대방이 반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부딪힐 확률이 높다.
이렇게 상대방이 알아서 피할 거라는 심리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은 어깨빵을 자주 당하는 편이라고 불만을 토로할지도 모른다.
6. 시비를 걸기
나를 계속 쳐다봐서, 왠지 마음에 들지 않다는 이유로 시비를 걸기 위해 그 대상에게 가까이 가서 일부러 어깨빵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행동을 하는 사람들은 자신을 얕보는 것 같아서 피해 의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대화가 통하지 않고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
둘 중에 한 명이라도 정상적인 판단이 가능하다면 괜찮지만 술에 취해서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높은 확률로 주먹이 오가는 상황이 발생한다.
7. 정의의 사도
사람이 많은 곳에서 흡연을 하거나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을 보고 정의 구현을 한다고 어깨빵을 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은 편이다.
이런 행위는 사적제재라고 할 수 있는데 법적인 절차를 무시하고 개인이나 집단의 생각에 따라서 특정인에게 불이익을 주는 것을 말한다.
잘못에 대한 처벌을 했더니 오히려 나한테 화를 낸다고 발끈하는 경우도 있지만 개인이 타인의 범죄를 판단하고 처벌할 권리는 없다.
8. 어깨빵 대처
상대방의 어깨빵으로 넘어지거나 다친 경우 경찰서에 신고하면 그에 따른 법적인 처벌이 가능하기 때문에 병원에서 진단서를 꼭 받도록 하자.
자존심이 상해도 상대방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으니 최대한 좋은 방향으로 대화를 이끌어 나가고 자리를 피하는 게 좋다.
똥을 밟거나 묻었다고 똥과 대화를 하지 않는 것처럼 어깨빵은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으며 당했다고 하더라도 충돌을 최소화시키자.
다른 사람에게 어깨빵을 하는 사람도 정상은 아니지만 그런 생각을 하게 만드는 사람들도 정상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이가 들면서 먼저 피하는 편인데 가끔 아예 몸을 움직이지 않아서 닿는 자존심이 상하고 기분 나쁜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