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상황에서 고통을 받거나 슬퍼하는 사람을 보면 불쌍하게 여기고 도와주고 싶어 하는 마음을 느끼는데 이를 연민이라고 한다.
연민의 감정은 자신에게 느낄 수도 있으며 내가 잘못을 하고 실수를 하더라도 스스로 위로하며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게 도와준다.
많은 분들이 연민과 사랑을 비슷한 감정이라고 생각하지만 느낌을 표현하고 접근하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차이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
목차
1. 연민
대상
연민의 감정은 특정 대상에게 느끼는 감정이 아니라 누구든 포함될 수 있으며 아무 조건 없이 도움과 위로를 주고 싶은 사람이면 된다.
심리
동정심과 같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다른 사람의 어려운 처지를 이해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서 도와주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
표현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려는 마음,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의지와 행동, 특정한 조건 없이 희생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연민은 인간이라면 가지고 있는 감정으로 빠르게 생기고 상대방에게 애정을 주기 때문에 사랑의 감정과 혼동할 수 있다.
2. 사랑
대상
연인뿐만 아니라 내가 평소에 알고 있었던 친구, 가족, 이성에게 느끼는 감정으로 어느 정도 친밀감이 쌓여야 생긴다고 볼 수 있다.
심리
예쁘고 잘생긴 사람, 나와 개인적으로 친밀한 관계, 소중하게 생각하는 존재를 보면 느끼기 때문에 설레고 행복한 기분이 든다.
감정
관심을 끌기 위해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으며 연민처럼 도움을 주기보다는 그 사람을 위해서 나를 희생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표현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관심을 말과 행동으로 보여주거나 신체적인 접촉을 시도할 수 있다.
첫눈에 사랑에 빠지는 경우도 있지만 연민의 감정보다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에 여러 번 나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다.
3. 발전
누군가 불쌍하고 안타깝게 보이는 감정을 사랑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도와주고 싶은 마음을 다르게 착각하기 때문이다.
이런 성격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내가 특정 사람을 구원할 수 있다는 생각을 사랑으로 느껴 스스로 지치고 불행해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연민을 사랑으로 발전시키기도 하는데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면서 유대감을 형성하고 좋은 감정이 생길 수 있다.
연민이 사랑으로 발전하기 위한 조건
-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며 유대감을 쌓는다.
-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점점 가까워진다.
- 도움을 주고받으며 연민 이상의 감정을 느낀다.
- 서로의 생각이나 가치관이 비슷한 경우
- 외적으로 호감을 느끼기 때문에 설레는 마음
한 명이라도 이성적인 감정이 없으면 연민이 사랑으로 발전할 수 없다. 연민으로 시작되었을 뿐 일반적인 사랑과 같은 흐름으로 진행된다.
연민을 사랑의 감정으로 느끼는 것은 괜찮지만 서로의 가치관이 다르고 외적인 이상형과 거리가 먼 경우 결과가 나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별을 하면서 상대방의 초라하고 슬픈 모습을 봐도 연민을 느끼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연민의 감정도 사랑처럼 설명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