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는 내일 모래면 마흔이 된다. 누군가를 사귄 것은 고등학교 때 한번, 성인이 되어서 한번, 의무적으로 총 두 번의 연애를 경험했다.
나름 허우대도 멀쩡하고 잘생겼다는 이야기도 들었는데 왜 연애를 하지 않았을까? 지금 생각하면 아쉽지만 이미 늦은 것 같다.
끼리끼리 논다는 말처럼 글쓴이 주변에는 비슷한 친구가 많기 때문에 개인적인 경험과 주변 사례를 통해서 연애 못하는 이유를 알아보자.
목차
1. 능력의 부족
어린 시절에는 그냥 좋아해서 연애를 시작할 수 있지만 대학교를 졸업하면 어느 정도 경제적인 여유가 있을 때 이성을 만나고 싶다.
데이트를 하면서 돈을 걱정하지 않을 정도의 능력, 이동을 할 때 필요한 자동차, 30대를 넘기면 전세를 마련할 생각을 하기도 한다.
이런 생각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나이를 먹으면서 점점 갖춰야 할게 많아지기 때문에 능력이 없어서 연애를 못 한다고 하기 때문이다.
필요한 것들을 완벽하게 갖추고 결혼하는 경우도 드문 상황에서 연애를 위해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보수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충분히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자신에게 엄격하거나 실제로 능력이 없어서 연애를 못할 수 있는데 조금은 가볍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2. 비교를 한다
기본적으로 사람들은 평균적인 외모를 가지고 있어도 자신이 예쁘고 잘생겼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타인에 대한 기준이 높은 편이다.
제 눈의 안경이라는 말처럼 사람마다 취향은 달라도 상대에게 원하는 미의 기준이 존재해서 이를 충족하지 못하면 문제가 된다.
첫눈에 사랑에 빠져서 연애를 하면 좋겠지만 대부분 밀당을 하며 관계가 발전하는 데 비교를 많이 하는 성격은 썸만 타다가 끝난다.
외모, 성격, 주변 환경, 등 이리저리 간만 보다가 다른 사람과 비교를 하면서 점점 마음이 떠나기 때문에 관계를 발전하기 어렵다.
멀쩡한데 연애 못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비교를 하기 때문에 연애를 시작하기 어려워한다. 그냥 사귀다가 헤어지면 되는데 말이다.
3. 낮은 자존감
얼굴이 못나고 돈이 없으면 자존감이 낮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지만 오히려 평균 이상인 사람들이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현재 본인의 모습을 외면하고 부정하기 때문에 스스로를 인정하지 못해서 타인에게 마음을 주기 어렵다.
마음에 드는 사람을 발견해도 왠지 자신이 없고 두려운 감정을 느끼기 때문에 연인으로 발전할 시도를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현재 내 모습에 만족하지 못하거나 실패를 반복하며 매너리즘에 빠지는 경우 사랑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에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부족한 점이 많아도 스스로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 충분히 연애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자존감이 낮은 분들은 적극적인 개선이 필요하다.
4. 소심한 성격
엄청난 미남 미녀가 아니라면 먼저 고백을 받을 가능성은 낮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사람을 보면 먼저 접근하고 마음을 표현해야 한다.
하지만 내성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으면 자신의 감정을 숨기기 바빠서 호감을 가지고 있어도 고백하지 못하고 혼자 속앓이를 한다.
다르게 생각하면 먼저 다가와 주는 사람을 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성이 많은 환경이 아니라면 연애를 할 가능성은 더욱 낮아진다.
소극적인 사람들은 누군가 먼저 호감을 표현해도 자신감이 부족하고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기회를 잡지 못할 수 있다.
이런 분들은 정말 놓치기 싫은 사람을 만나지 않는다면 노력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소개를 받지 않으면 연애가 어렵다.
5. 사랑의 감정
조금의 끌림만 있어도 고백을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너무 진지하게 생각해서 정말 좋아하지 않으면 연애를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누군가와 사귀는 것은 꼭 사랑을 느끼지 않아도 이성으로의 호감을 갖고 상대를 더 알고 싶은 궁금한 마음이 든다면 가능한 일이다.
사랑의 감정은 첫눈에 반해서 생기기도 하지만 친분을 쌓아가면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지기 때문에 노력이 필요한 경우가 더 많다.
어느 정도 호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과 어울리다 보면 사랑의 감정이 생길 수 있으니 처음부터 없다고 외면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하지만 현명한 대처라고 할 수 있는데 사랑 없이 시작한 연애는 시간이 지나면서 좋아지기도 하지만 대부분 결말이 나쁘기 때문이다.
6. 말로만 한다
떡볶이를 먹고 싶으면 분식집을 가거나 배달로 주문을 해야 하는데 말만 하고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현실로 이루어질 수 없다.
연애도 마찬가지로 생각은 있지만 실천으로 옮기지 않거나 여러 가지 이유로 거부하는 사람들은 현실적으로 하기 어렵다고 본다.
이런 식으로 말만 앞서는 사람들은 주변에서 소개를 해준다고 해도 거절하기 때문에 말과 행동이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연애는 하고 싶지만 시도는 하지 않는 사람은 자신감이 부족하거나 현실에서 다른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경우라고 볼 수 있다.
이런 분들은 내가 문제 있다는 생각을 하거나 주변 사람들과 비교를 하기보다는 인생에 집중하다 보면 좋은 인연이 찾아올지도 모른다.
7. 집을 좋아함
아무리 예쁘고 잘생기고 능력 있는 사람이 있다고 해도 집 밖으로 나가지 않으면 인연을 만날 수 없기 때문에 시작도 불가능하다.
실제로 회사와 집만 오가는 사람들은 직장 이외에 다른 사람을 마주칠 일이 없어서 사내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이것도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다른 활동을 위해 집 밖으로 나가서 새로운 인연을 만날 필요가 있다.
기본적으로 집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외로움을 덜 타는 경우가 많아서 연애에 대해서도 소극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SNS, 온라인 앱, 커뮤니티 등을 통해서 이성을 만날 수 있지만 집 밖에서 취미 생활을 즐기거나 소개팅을 부탁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8. 관심이 없다
인생을 살면서 연애에 대한 우선순위가 낮은 사람들은 다른 의미 있는 일도 많기 때문에 굳이 누군가를 사귀려고 하지 않는다.
정말 마음에 드는 사람을 발견하면 고백을 하기도 하지만 거절이 두려워서 마음을 표현하지 않고 그냥 묻어두는 경우도 많다.
연애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욕구가 없어서 그럴 수 있지만 위에서 이야기한 다양한 이유로 생각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좋아하는 사람을 만지고 사랑을 속삭이는 것도 좋지만 감정 소모가 크고 그 시간을 다른 곳에 활용할 수 있어서 외면할 수 있다.
누군가를 사귀지 않는 상황이 오래 지속되면 연애 세포가 죽는다는 말처럼 이성에 대한 관심이 점차 사라질지도 모르는 일이다.
9. 외면과 내면
타인의 시선으로 봤을 때 멀쩡한 사람으로 보일 수 있지만 속이 곪은 과일처럼 겉은 괜찮아도 속은 비어있을 가능성이 높다.
외모는 괜찮은데 성격이 나쁘거나 경제적인 능력이 하나도 없는 것처럼 보이는 것과 다를 수 있으니 섣불리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
실제로 오랜 시간 연애를 하지 않거나 못하는 사람들은 무언가 결여되어 있거나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럴지도 모르는 일이다.
평소에 돈을 아끼는 성격이라 결혼을 해도 살림을 잘할 것 같이 보여도 도박이나 주식에 빠져서 큰 손실을 보고 있을지도 모른다.
평소에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연애나 결혼을 했다가 후회하는 사례도 심심치 않게 보이니 겉보다 속을 볼 필요가 있다.
10. 신체적 문제
신체적인 결함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으로 남자의 경우 대표적으로 여유증을 가지고 있으면 자존감이 낮아져 연애를 힘들게 생각한다.
성격에 따라서 문제로 생각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주변의 시선이 신경 쓰이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우울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이렇게 본인이 생각했을 때 신체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나중에 진도를 모두 나갔을 때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는지 불안해질 수 있다.
실제로 이런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해서 헤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본인이 문제가 있다면 치료를 통해서 해결한 다음에 연애를 하자.
그전에는 별다른 생각이 없다가 연애를 하면서 상처를 받은 경우에도 계속 머리에 떠오르기 때문에 연애가 두려워지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