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에 따라서 언어를 배우는 속도는 다르지만 평균적인 시기가 있기 때문에 말을 잘 하지 못한다면 걱정하는 부모가 생각보다 많다.
일찍 말을 배우고, 늦게 익히는 아이도 있으니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는데 18개월이 넘어도 10개 미만의 단어를 사용하면 문제가 된다.
그렇다면 아기는 언제부터 옹알이를 하고 간단한 단어를 익힐 수 있을까? 그리고 말을 잘 못하는 우리 아이는 문제가 있는 것일까?
뇌 발달이 늦고 지능이 낮은 아이들이 말이 늦다는 이야기는 속설에 불가하지만 인지 장애 증상인 경우 치료가 필요하니 참고하자.
목차
1. 옹알이
태어난 직후부터 6개월까지 아기는 자신의 감정을 울음으로 표현하는데 2개월이 지난 시점부터 쿠잉 단계로 옹알이를 하기 시작한다.
이는 생존을 위한 언어 발달의 첫 단계로 3개월에는 구-쿠 같은 단음절을 말하는데 마치 비둘기 울음처럼 들려서 쿠잉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5~6개월이 되는 시점부터는 마마, 다다, 바바 등 두 음절을 발음할 수 있기 때문에 소리가 명확해지는 확장 단계로 볼 수 있다.
아기는 옹알이를 통해서 누가 자신에게 관심을 주는지 파악하고 그 대상과 의사소통을 하면서 애정을 주고 관계를 형성한다.
2. 첫단어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옹알이는 6개월 이후부터 시작되며 마마마, 바바바 음절을 반복하면서 몸을 움직인다.
9~12개월 정도에는 더욱 다양한 발음을 구사하기 때문에 뜻은 모르지만 무언가 말하려는 것처럼 보이고 첫 단어를 말하기도 한다.
이후 12개월부터 10개 이상의 단어를 사용하고 18개월 차 간단한 문장을 만들기도 하기 때문에 진정한 말의 단계라고 볼 수 있다.
여기서 말이 느린 아이도 있지만 18개월 정도에 10개 미만의 단어를 사용하면 문제가 있기 때문에 병원에 방문해서 검사를 받자
3. 말하기
18개월이 지나면 아기는 본격적으로 언어 발달이 시작되면서 다양한 단어를 배우고 전보다 더 복잡하고 많은 문장을 만들 수 있다.
게다가 엄마, 아빠뿐만 아니라 할머니, 할아버지도 말할 수 있으며 맘마를 외치는 것처럼 자신이 원하는 것을 요구하기도 한다.
그래서 이 시점은 매우 중요하다. 부모가 아이와 대화를 하면서 어휘력을 성장시켜 주면 아이는 빠르게 말을 익히게 된다.
그리고 24개월 정도가 되면 50개 이상의 단어로 4~5단어로 이루어진 문장을 만들 수 있는데 발음이 편한 단어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4. 완성형
24개월 이후부터는 아기들은 더욱 많은 단어를 배우고 3살이 되면 천개 이상의 단어와 6개 이상의 단어로 구성된 문장을 만든다.
이 시기가 되면 자신의 의사를 어느 정도 표현할 수 있지만 자세한 설명은 어렵기 때문에 부모가 행동을 보면서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가끔 4살, 40개월 이후에도 말을 잘 못해서 걱정하는 부모가 있는데 이 시기는 아이의 언어 발달에 중요하기 때문에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20개월 까지는 지켜볼 수 있지만 그 이후에 말을 잘 못한다면 더 늦기 전에 전문가 상담을 받고 올바른 대처가 필요하다.
5. 사례
18개월에 말은 못 해도 비언어적 소통을 잘하면 괜찮다. 예를 들어 곰인형이 어디 있지? 물어봐서 손가락으로 가리킨다면 안심이다.
30~40개월 4살까지 간단한 단어만 하던 아이였지만 지능에는 문제가 없었고 나중에 발음은 나빠도 말문이 트였다는 이야기도 많다.
말이 늦으면 문제가 되는 점이 발음이 이상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놀림을 당하고 입을 닫는 경우가 있어서 학습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
아기가 언어 발달 지연 판정을 받으면 학습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3세가 넘지 않는 게 중요하고 가정에서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
지적장애, 자폐, 청각장애, 뇌성마비 등의 장애가 원인으로 작용하는 경우 병원에서 해당 질병을 치료하고 다양한 접근이 필요하다.
1~2살 정도에 말을 잘 하지 못하면 자폐스펙트럼 장애, 자스 증상을 의심하는 경우도 있는데 대부분 예후가 좋지 않다.
아기가 옹알이를 하지 않는 것은 일시적인 경우가 많지만 기간이 길어지면 음악을 들려주거나 말을 걸면서 자극을 줄 필요가 있다.
커뮤니티를 보면 아기가 옹알이를 하지 않거나 말이 늦어서 걱정인 분들이 많은데 지능에 문제가 없다면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시기를 놓치면 자연스럽게 배우지 못하고 힘들게 교정하는 경우도 있으니 현명한 판단이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