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어린아이를 보면 깨물어 주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실제로 아프게 깨물거나 울리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된다.
이런 생각을 하는 이유는 귀여운 공격성(cute aggression) 때문으로 그전에 내용을 정리하면서 원인과 증상에 대해서 알아봤다.
귀여운 공격성은 연인 사이에서도 발생하기 때문에 여자, 남자친구를 못살게 굴거나 장난을 치면서 억지로 울리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누군가를 울리고 싶은 심리는 다양한 원인이 작용하기 때문에 이번 시간에는 더 많은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목차
1. 귀여운 공격
상대방에게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데 울리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이성적인 판단을 위한 귀여운 공격성 반응으로 볼 수 있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관심을 계속 주면 정상적인 생각과 판단을 방해하는데 귀여운 공격성은 정신을 차릴 수 있게 도와준다.
예를 들어 어린아이를 돌보고 있는 상황에서 귀여운 공격성이 발현되지 않으면 위험에 빠뜨리거나 돌보지 않고 방치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가끔 아이를 못살게 굴거나 울리고 싶은 마음이 들면서 주변을 돌보기 때문에 부모는 아이를 위험하지 않게 보호할 수 있다.
2. 심리적 불만
연애를 하거나 관계를 이어가면서 불만을 표현하지 못하면 억눌린 감정을 표출하고 싶어서 상대방을 울리고 싶은 마음이 든다.
처음에는 상대방이 나의 마음을 알아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잘 몰라준다는 생각이 들면 그만큼 보복을 하고 싶어진다.
이런 심리는 과거에 섭섭했던 기억, 상처받았던 일들, 부당하게 생각하는 것들이 떠오르면 그 대상에게 고통을 주거나 울리고 싶어진다.
나와 가깝지 않고 사이가 나쁜 사람이 우는 모습을 보면 통쾌하지만 가까운 사람의 경우 마음이 좋지 않으니 자제할 필요가 있다.
3. 우월한 감정
여성보다 남성이 누군가의 위에 있다는 심리 때문에 울리고 싶은 비율이 더 높은데 나의 뛰어남을 주변에 알리고 싶기 때문이다.
나보다 약하거나 괴롭히는 대상을 울린 다음에 자만한 모습을 보이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그 모습을 보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런 행동은 연애를 할 때도 적용이 되는데 귀여운 공격성이 문제가 되기도 하지만 상대를 내 아래로 두는 심리가 작용하기도 한다.
누군가 깔아뭉개고 괴롭히면서 울리고 싶은 심리를 느끼는 사람들은 본인의 자존감이 떨어지거나 상처를 입으면 더 심해진다.
4. 사디즘 성향
sadism, 가학성애라고 하는 성적 취향으로 특정 대상에게 육체적, 정신적인 고통을 주면서 쾌락을 얻는 사람들을 의미하는 단어다.
기본적으로 나에게 고통을 주면서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들은 누군가의 육체나 정신을 지배하고 조종하면서 만족감을 느낀다.
좋아하는 사람을 가끔 울리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느낄 수 있지만 이를 행동으로 옮긴다면 정신적인 문제가 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울리려는 시도를 계속하면서 상대를 불편하게 만들거나 다투는 경우가 많다면 본인의 성향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
5. 위로를 위해
힘든 상황에 처한 사람을 보면서 항상 걱정하고 행복하길 바라고 있지만 그런 마음을 몰라준다면 우는 모습을 바랄지도 모른다.
상대를 위한다고 하지만 입장은 고려하지 않고 나를 기준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힘들 때는 울어도 된다며 강제 눈물을 요구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정말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사람이 있는데 내색하지 않고 참고 견디는 모습을 본다면 울리고 싶어질 수 있다.
네 마음을 알고 있으니 나랑 있을 때는 울어도 괜찮다는 생각이지만 상대가 원하지 않을 수 있으니 생각해 줄 필요가 있다고 본다.
6. 우울한 상태
누군가를 울리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우울한 감정을 다른 사람이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 관심을 끌기 위한 행동일 수 있다.
사람들은 자신이 행복하면 주변도 그렇게 느끼고 슬프면 반대가 되기 때문에 자신의 괴로움을 주변에 알리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그래서 나에게 느끼는 부정적인 감정, 혹은 어려운 상황에서 다른 사람들도 나와 같거나 비슷하길 바라며 울기를 바랄지도 모른다.
현실을 외면하고 싶은 감정, 우울증 때문에 다른 사람을 울리고 싶은 분들은 근본적인 원인부터 해결할 필요가 있다.
7. 평범한 반응
인간은 보호 본능을 가지고 있어서 예쁜 여성이나 잘생긴 남자가 우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아프고 지켜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
좋아하는 대상을 울리고 싶어서 혹시 문제가 있나? 고민하는 분들이 많은데 누구나 느끼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최재훈 비의 랩소디를 들으면 우는 그대가 더 아름답다는 가사가 나올 만큼 많은 사람이 누군가 우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
다만 너무 심해서 누군가를 괴롭게 만들고 있다면 정상의 범주에서 벗어나기 때문에 타인을 배려하고 생각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