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연애를 하면서 이별을 준비한다. 더 사랑하기 전에 헤어지는 거라고 하지만 감정이 식었거나 결혼까지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이별을 경험한 사람들은 짧은 시간 자유를 만끽하지만 이내 허전한 마음이 들어서 상대방이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고 보고 싶어진다.
여기서 헤어지고 난 다음 일주일, 한 달이 넘어서도 절대 연락하지 않는 남자들이 있는데 약간의 기대심이 무너지고 섭섭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별 후 한 번도 문자나 전화를 하지 않는 남자들은 왜 그런 것일까? 이번 시간에는 그들이 연락을 하지 않는 이유를 알아보자.
목차
1. 연락처 분실
사귀던 사람의 전화번호를 지우고 카톡도 삭제한 경우 문자나 전화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연락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상대방이 먼저 헤어지자고 말하면 홧김에 모든 연락처와 SNS를 삭제하는 경우가 많은데 연락을 하고 싶어도 못하게 된다.
그래서 저장되지 않은 번호로 연락이 오면 혹시 OO이니? 들뜬 목소리로 물어보며 상대방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2. 너를 위해서
친구들에게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연락을 해도 되냐고 물어보면 대부분 하지 말라고 말리는데 힘들게 잡은 마음이 흔들리기 때문이다.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서 연락은 하고 싶지만 상대와 다시 사귀려는 마음은 없는 경우 괜히 상처를 줄까 봐 연락을 참는 남자들이 있다.
헤어진 사람에게 연락을 하는 것은 나의 욕구 충족을 위한 이기심이기 때문에 연락을 하지 않는 것은 상대를 위한 배려라고 볼 수 있다.
3. 하기가 싫다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긴 하지만 사귀면서 괴로운 일이 많았거나 상대방에게 큰 실망을 했다면 연락하고 싶은 마음이 없을지도 모른다.
연락을 해봤자 좋은 일도 없고 혹시 다시 시작하자는 이야기라도 나오면 곤란하고 불편할 수 있기 때문에 연락을 하지 않는다.
그동안 연애가 가시밭길 같았다면 그 길을 통과한 사람이 지나온 곳을 보는 것 까지는 괜찮지만 다시 발을 딛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4. 시간이 필요
연락을 하고 싶지만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고 정상적인 대화가 어려울 것 같아서 상처를 치유할 시간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잠에서 깨면 이전처럼 문자가 와있거나 남기고 싶지만 그런 생각들은 슬픈 감정을 더 크게 만들기 때문에 최대한 피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마음을 추스르고 난 다음에 연락을 하면 이미 상대방의 마음은 정리된 상태이기 때문에 의미 없는 연락이 될지도 모른다.
5. 완벽한 이별
사람의 감정은 딱 잘라낼 수 있는 것이 아니지만 이별한 다음에 완벽하게 상대를 지우거나 그러려고 노력하는 사람들도 있다.
한번 틀어진 관계는 예전처럼 복구하기 어렵고 다시 만나면 나와 상대를 괴롭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독하게 마음먹고 연락을 하지 않는다.
이런 사람들은 헤어진 연인에게 연락이 와도 받지 않기 때문에 차가워 보이지만 추억은 잘라낼 수 없기 때문에 한동안 괴로워한다.
6. 새로운 인연
헤어지고 나서 다른 사람을 만났는데 얼굴도 더 예쁘고 성격도 좋아서 만족하고 있다면 괜히 연락해서 문제를 만들 필요는 없다.
이를 리바운드 릴레이션쉽이라고 하는데 전에 사귀던 사람과 비교하고 실망하는 경우가 많지만 가끔은 더 만족스러운 연애를 하기도 한다.
전에 사귀던 여친에게 연락을 하는 이유는 외로운 감정을 느끼고 있기 때문인데 다른 인연으로 채우고 있다면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7. 용기가 없다
성격이 소심한 남자에게 헤어진 여자친구한테 연락을 하는 것은 처음 보는 여성에게 헌팅을 하는 것만큼 용기가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용기가 나는 사람들도 있지만 헤어지고 너무 오래되면 모르는 사람보다 못한 관계이기 때문에 더 힘들지도 모른다.
상대방과 다시 만날 의사가 없다면 괜히 용기를 내서 연락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궁금해도 참고 서로의 인생을 살아가자.
8. 자존심 때문
남자가 먼저 헤어지자고 말했다면 상대방에게 미안한 마음도 있고 연락을 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문자나 전화를 하지 않는다.
반대로 자신이 차여서 헤어진 경우 먼저 연락을 하면 자존심이 상하기 때문에 안부를 물어보고 싶어도 참는 경우가 많다.
좋아하는 마음에 자존심을 버리고 매달리는 사람도 있지만 결국 내가 상처를 입는 행동이기 때문에 자존심 때문에 견디고 참을 수 있다.
9. 지금이 좋다
전에는 데이트를 하느라 주말을 제대로 쉬지도 못했는데 헤어지고 나서는 일이 끝나면 집에 와서 쉬고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연애를 하던 시간보다 온전히 내 시간을 즐기는 지금이 더 좋기 때문에 굳이 연락할 이유를 느끼지 못하고 생각도 들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이별 후폭풍을 겪으면 전에 사귀던 여자친구의 우선순위가 오르기 때문에 뒤늦게 눈물 흘리고 슬퍼하는 경우도 많다.
10. 비중이 없다
나는 연애를 하면서 상대방을 내 인생의 반쪽이라고 생각했지만 남자는 10% 수준이었기 때문에 헤어져도 별다른 생각이 없을지도 모른다.
여자는 진지하게 연애를 했지만 남자는 가벼운 마음으로 만난 사람이라 나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은 하지도 못할 수 있다.
항상 더 좋아하는 쪽이 연애를 하면서 끌려다니고 헤어질 때도 손해를 보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지나치게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
11. 미련이 없다
남자들이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연락을 하는 이유는 고맙고 미안했던 일들이 생각나서 지금 느끼는 감정을 표현하고 싶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애를 끝내면서 그동안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만족하고 아쉬운 감정이 남지 않으면 연락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있다.
더 잘해주고 싶은 마음, 이번에는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것은 상대방과 연애에 지치거나 다시 할 마음이 없기 때문이다.
12. 행복한 모습
헤어진 연인이 힘들고 슬퍼하는 모습을 보면 위로해 주면서 다시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만 행복해 보이면 연락하기 어렵고 불편하다.
마치 초대받지 못한 파티에 참석하려는 사람같이 느껴지기 때문에 괜히 흑역사가 만들어지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 된다.
왜 전남친에게 연락이 없는 걸까? 궁금하게 생각하는 분들을 보면 카톡이나 SNS에 행복한 모습이 계속해서 올라오는 경우가 많다.
요즘에는 남녀 간의 장벽이 허물어지고 있기 때문에 정말 놓치기 싫은 남자라면 연락을 기다리지 말고 먼저 하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두 사람의 목적이 다르면 괜히 불편한 상황을 만들 수 있으니 상대방의 카톡과 SNS를 살펴보면서 기회를 노리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