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자식 관계는 복잡하게 얽혀져 있다. 엄마와 아빠는 자식을 사랑으로 돌봐야 하며 성장함에 따라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
하지만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소통의 문제가 생기고 갈등이 발생하면 애착 형성에 문제가 되기 때문에 관계가 나빠질 수 있다.
자신을 세상에 태어나게 해주신 부모를 싫어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왜 낳아서 이렇게 괴롭게 만드냐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주로 양육 방식이나 경제적인 문제가 원인으로 작용하는데 이번 시간에는 부모와 연을 끊은 사람들의 후기를 통해 유형을 정리하려고 한다.
목차
1. 고집과 불통
부모와 자식의 나이는 20~30살 정도 차이가 나는데 시대적인 배경이 다르기 때문에 가치관의 차이가 있고 소통이 어려울 수 있다.
오래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부모는 본인의 기준으로 생각하고 판단하기 때문에 자녀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해서 문제가 된다.
자식을 키우기 위해서는 눈높이를 낮추고 새로운 것들을 배워야 하지만 그런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갈등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어린 시절 반 친구들이 모두 하는 것들을 나 때는 그런 게 없었다며 해주지 않는다고 생각해 보자 사소한 것부터 불만을 느끼게 된다.
2. 부모의 역할
돈을 벌고 키워준다고 부모의 역할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자식과 함께 추억을 쌓아야 하는데 방치를 한다면 관계가 틀어지게 된다.
내리사랑이라는 말처럼 사랑의 감정은 나이가 적은 사람이 윗사람에게 향하기 어렵기 때문에 부모가 계속해서 노력해야 한다.
어린 시절 남들처럼 부모와 여행을 가지 못했거나 졸업식 같은 행사에도 참여하지 못했다면 섭섭한 마음이 남아서 문제가 된다.
그나마 돈이 많다면 다행이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의 경우 일 하느라 바빠서 신경 쓰지 못했다는 말도 핑계로 들릴 수 있다.
3. 분풀이 대상
어른의 시선에서 아이들을 보면 미숙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은데 어려서 그런 것이기 때문에 이해하고 가르쳐 줄 필요가 있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나보다 못하기 때문에 함부로 해도 되는 존재로 감정 쓰레기통처럼 생각하고 본인의 분풀이를 할지도 모른다.
기분이 좋으면 애정표현을 하면서 잘 해주지만 반대의 상황에서는 자식에게 욕을 하거나 폭력을 행사하면서 본인의 감정을 푼다.
부모가 자식을 보호하지 않고 언어적, 신체적 위해를 가하다 보면 두려운 존재로 인식할 수 있으며 나쁜 기억은 평생 각인된다.
4. 비교를 한다
자식을 가장 괴롭게 만드는 문제로 엄마 아들 친구처럼 자꾸 다른 사람과 비교하기 때문에 의욕이 떨어지고 자존감을 낮게 만든다.
아무리 열심히 하고 좋은 성과를 내도 만족하지 못하는 부모가 있으며 자식 입장에서 그 사람을 양자로 삼으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다른 사람뿐만 아니라 부모의 과거나 형제자매와 비교하면서 괴롭게 만드는 경우도 있는데 눈치가 보여서 부정적인 성격을 형성하게 된다.
어린 시절 장점을 파악해서 올바른 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지 못하고 비교를 한다면 불편한 관계가 되어 의절을 고민할 수 있다.
5. 폭력적 성향
성격에 따라서 본인을 통제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자식에게 신체적인 학대를 하는 것은 기본적인 양육 방식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이것만 하더라도 자식이 부모를 싫어하는 이유는 충분한데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을 가능성도 높으니 경제적 자립을 꿈꾸게 된다.
자식은 부모의 성향을 물려받는 경우가 많아서 비슷한 모습을 보일 수 있으며 당한 만큼 돌려준다는 생각에 패륜을 저지르기도 한다.
실제로 부모를 때리는 자식이 존재하는 것처럼 나중에는 상황이 반대가 될 수 있으니 관계를 끊어내려는 사람도 많은 편이다.
6. 경제적 부담
일부 사람들은 내가 낳고 키웠기 때문에 그에 대한 보상을 받아야 한다며 무리하게 돈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어서 부담을 느낀다.
적당한 수준에서 용돈을 달라고 한다면 괜찮지만 부담스러울 정도로 경제적인 지원을 바란다면 관계를 끊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일부 사람들은 자식이 성인이 되고 경제 활동을 해도 자신이 제어하려고 하기 때문에 독립하지 못하고 휘둘리는 경우도 있다.
부양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자식을 돈줄로 생각하기 때문에 자립을 원하지 않지만 자식 입장에서는 연을 끊어내고 싶다.
7. 자신의 분신
좋은 의미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내가 하지 못했던 것들이나 하고 싶었던 꿈을 이루기 위해서 자식을 이용하는 부모가 생각보다 많다.
그래서 학교 성적에 지나치게 집착하고 아이의 생각보다 내가 바라는 것이 더 우선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채찍질을 할 수 있다.
과거에는 배우지 못한 설움을 풀기 위해서 자식에게 신경을 쓰는 부모가 많았는데 하고 싶은 것들을 통제하니 문제가 많았다.
본인의 꿈을 자식을 통해서 실현하려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집착과 욕심이 많기 때문에 함께 지내기 어려운 성격이라고 생각한다.
8. 애정이 없다
사랑하지 않는 두 사람이 만나서 원하지 않는 임신을 하거나 애정 없는 결혼을 통해서 나온 아이들은 사랑을 받기가 어렵다.
오히려 무관심으로 괴로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혼을 하면 서로 키우지 않겠다고 미루거나 심지어 고아원에 맡기는 사례도 있다.
부부 관계가 좋지 않아서 자녀에게 애정이 없으면 낳아준 것만으로 감사하게 생각하라고 하면서 내 앞길을 막는 존재라고 인식한다.
이런 사람들은 인생의 주인공은 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이를 방치하는 일이 많아서 애착관계 형성이 어렵고 남처럼 지낸다.
9. 대화의 단절
가족뿐만 아니라 어떤 관계를 맺더라도 대화가 없으면 신체적, 정신적인 고통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우선 말이 통해야 한다.
부모와 자식의 갈등은 사춘기에 가장 심해지는데 대화를 하기보다는 체벌과 훈육으로 다스리려고 하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다.
불편한 상황이 지속되면 나를 괴롭게 만드는 존재, 증오의 감정을 느끼기 때문에 차라리 의절하고 외로운 게 낫다는 생각이 든다.
대화가 어렵다고 계속 외면하고 피하다 보면 나중에는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좋은 관계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10. 정신적 문제
부모가 이래도 되나? 생각이 드는 가정의 경우 성격이 아니라 정신 질환으로 인한 문제일 수 있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실제로 정신 질환을 가지고 있는 부모에게 성장한 사람들은 낮은 자존감과 정서적인 불안으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사람들과의 관계를 형성하기 어려워서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고 가정 교육의 문제로 학업이나 사회생활의 어려움을 겪는다.
자식 입장에서 내가 왜 이렇게 되었는지, 부모와 함께 지내는 것이 좋을까? 고민을 하면 결과적으로 의절이 답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태어날 때는 부모를 고를 수 없지만 성인이 되어서 자립이 가능한 시점에는 상황에 따라서 적절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부모와 자식은 천륜이라고 하지만 서로 괴롭게 만든다면 차라리 관계를 끊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무리 싫고 나쁘다고 해도 쉬운 결정은 아니기 때문에 경험자의 조언을 듣거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 판단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