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을 하면서 주변 사람들의 얼굴을 보면 무채색이라고 할 만큼 표정이 없기 때문에 가끔 웃음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미소를 지으며 걸어가기도 하는데 실 없는 사람이라고 욕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조금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았으면 좋겠다.
우리 주변에는 잘 웃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들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 이번 시간을 통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목차
1. 긍정적 생각
직장을 다니는 사람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면 어떻게 먹고살아야 할지, 인생에 대한 걱정, 아침에 일어나면 회사를 가기 싫은 감정을 느낀다.
이렇게 일상적인 일로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면 얼굴에 웃음보다는 인상이 찌푸려지는 경우가 많은데 고민과 걱정이 없다면 어떨까?
고민과 걱정이 없으면 기분이 좋을 때 이를 방해하는 것들이 없기 때문에 어린아이처럼 오랜 시간 미소를 지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데이트를 마치고 집에 와서 잠자는 사람들이 다음 날에도 애인을 만나고 싶어 하는 것처럼 좋은 일을 떠올릴수록 웃음이 많아진다.
실수를 하거나 기분 나쁜 일이 있을 때 화를 내는 사람이 많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기 때문에 실 없이 웃으면서 넘기는 사람도 있다.
2. 스스로 최면
들장미 소녀 캔디의 오프닝 노래를 들으면 외로워도 슬퍼도 울지 않고 웃으며 푸른 들판을 달리자는 내용이 나온다.
만화에 나오는 캔디는 부모님이 없는 고아로 성장하고 있지만 힘든 상황을 견뎌내고 본인의 꿈을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도 밝은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들은 성격적인 부분도 있지만 본인 인생을 위해서 스스로 최면을 걸기도 한다.
부정적인 일만 가득한 환경에서 인상이 찌푸려지지만 그렇다고 본인에게 득 될 것은 없으며 오히려 웃으면 긍정적인 일이 찾아온다.
항상 웃어야 한다고 자기 최면을 거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은 편으로 본인의 감정 표현에 미숙한 사람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하자.
3. 가면을 쓴다
사람들은 우울증이 생기면 무기력하고 슬픈 감정을 느끼기 때문에 어두운 표정을 지을 거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주변 환경에 따라서 본인의 감정을 숨기기도 하는데 남들에게 알리고 싶지 않거나 걱정을 끼치기 싫어서 억지로 웃기도 한다.
그럼에도 우울한 감정은 계속해서 커지기 때문에 이를 외면하고 막기 위해서 더 큰 웃음으로 덮으려고 하다가 병을 키우게 된다.
이런 현상을 가면형 우울증으로 볼 수 있으며 자신의 감정을 느끼고 표현하기 힘들어해서 주변 사람들도 눈치채기 어렵다.
웃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어도 억지로 미소를 지을 수 있으며 낮은 자존감을 숨기려고 습관적으로 웃기도 한다.
4. 유전적 영향
똑같은 개그 영상을 보더라도 누군가는 숨쉬기 어려울 정도로 웃음을 터뜨리지만 가볍게 미소만 띠거나 웃지 않는 사람도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연구팀에 따르면 잘 웃는 사람들은 5-HTTLPR 유전자의 길이가 평균적으로 짧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실제 300명 이상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3차례 실험을 진행했더니 5-HTTLPR 유전자 길이가 짧은 사람들이 더 많이 웃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유전자가 짧은 사람들은 작은 자극에도 행복 호르몬으로 불리는 세로토닌 분비가 활발해지기 때문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다만 5-HTTLPR 길이가 짧을수록 우울한 감정을 느끼는 것도 더 쉽기 때문에 나쁜 상황에서 부정적인 감정도 더 많이 느낄 수 있다.
5. 사회성 발달
내성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거나 사회성이 떨어지는 사람들은 재미있는 상황에서도 크게 웃기보다는 작게 미소 짓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여러 사람이 모여서 재미있는 장면을 보면 크게 웃기 마련인데 인간은 사회적인 웃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주변 사람들과 원활한 관계를 위해, 자신의 존재를 널리 알리고 싶은 사람은 과장된 몸짓과 큰 소리로 웃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
인간뿐만 아니라 동물도 사회적인 웃음을 보여주기 때문에 자기들끼리 놀이를 하거나 즐거움을 느끼는 상황에서 웃는 모습을 보인다.
평소 대인 관계가 좋거나 특정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어서 웃을 수 있으니 잘 확인하고 적절하게 반응할 필요가 있다.
6. 호감을 느낌
사람들은 마음에 드는 이성을 만날 때 실없이 웃기도 하는데 자신도 모르게 미소를 짓는 경우가 많아서 속마음을 들키게 된다.
이성 친구가 나를 보면서 계속 웃으면 왠지 기분이 나쁠 수 있지만 나에게 호감이 있어서 그런 모습을 보일지도 모른다.
평소에 잘 웃는 편은 아니지만 좋은 이미지로 보이고 싶어서 미소를 짓는다면 사귀고 난 다음에 왠지 속았다는 생각이 들 수 있다.
이미 잡은 물고기를 위해 노력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억지로 웃지 않고 무뜩뜩한 표정을 짓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꼭 사람을 좋아하는 감정뿐만 아니라 귀여운 아기를 보거나 강아지, 고양이를 봐도 웃음이 나오기 때문에 호감과 웃음은 비례한다.
7. 속내 감추기
일반적인 상황에서 사람이 항상 웃는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기 때문에 무언가 이유가 있어서 그럴지도 모르는 일이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본인의 잘못을 숨기거나 검은 속내를 감추기 위해서 웃는 모습을 보일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잘 웃는 사람은 보기 좋지만 너무 지나치다는 생각이 든다면 어떤 이유를 가지고 접근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다만 자식의 흔들리는 유치를 뽑으려는 부모들이 하나도 아프지 않다고 웃는 것처럼 선의의 거짓말을 하면서 웃기도 한다.
그래서 나에게 접근하는 의도가 불순해 보이거나 왠지 쎄한 기분이 들어도 처음부터 편견을 갖지 말고 현명한 판단을 하자.
인터넷에 잘 웃는 사람을 검색하면 부정적인 평가를 하는 분들이 많은데 가식적으로 웃거나 불순한 의도를 가진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나쁜 기억이 있어도 인간은 대부분 사회적인 웃음을 보여주기 때문에 너무 의심하거나 불편한 감정을 드러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내 인생이 답답하고 잘 풀리지 않으면 어떤 웃음도 의미가 없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