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말에 미인은 잠꾸러기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충분히 수면을 취하면 피부가 좋아지고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저주에 걸려 깊은 잠에 빠진 미녀가 나오는 잠자는 숲속의 공주도 많은 영향을 줬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하루 7시간 미만으로 잠을 자면 피부 노화가 발생한다는 말을 하지만 너무 많이 자도 건강에 나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충분한 수면은 면역력을 높이고 세포 재생에 도움을 주는데 잠을 너무 많이 자면 좋은 점과 나쁜 부분에 대해서 알아보자.
목차
1. 좋은 점
세포를 재생
인간의 몸은 활동을 하면서 에너지를 소모하게 되는데 잠을 자야 손상된 세포를 재생하면서 다시 체력을 충전할 수 있다.
이 과정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면역력이 증가하고 뇌도 휴식을 취할 수 있기 때문에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게 만들어 준다.
청소년기에 잠을 많이 자야 하는 이유는 수면을 통해서 성장 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인데 손상된 세포를 복구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잠을 많이 자면 간과 신장의 부담을 줄여주기 때문에 노화를 방지해서 주름이 사라지고 탄력이 높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인지적 기능
수면 부족은 우리의 몸에 노폐물 제거 기능을 방해하는데 뇌에도 손상을 불러오기 때문에 기억력이 떨어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실제로 잠을 못 자면 스트레스 조절이 어려워서 본인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화를 내거나 우울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심한 불면증을 겪는 사람들은 극단적인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으며 인지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일상생활의 질을 떨어지게 만든다.
잠이 부족하면 전두엽 기능의 저하로 실수가 많아지고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충분한 수면으로 인지 기능을 복구해야 한다.
체중을 조절
잠을 자면서 뇌를 쉬게 해주면 보상 심리를 줄여주기 때문에 평소 음식을 먹고 싶다는 욕구가 줄어들게 된다고 한다.
과학적으로 잠이 부족한 사람들은 배고픔을 느끼는 그렐린 호르몬이 크게 증가하고 포만감을 느끼는 렙틴 감소로 과식을 하게 된다.
게다가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기 때문에 혈액에 있는 포도당이 세포로 흡수되지 못하고 혈액에 남으면서 지방을 축적하는 체질로 변한다.
충분한 수면은 운동량을 증가시키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기초대사량이 늘어나고 체중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본다.
2. 나쁜 점
리듬이 깨짐
주말에 늦잠을 자고 일어나는 경우 피로가 풀리는 경우도 있지만 오히려 피곤함을 느끼고 하루 종일 졸리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 이유는 사람마다 수면 주기가 다르기 때문인데 정해진 패턴대로 흘러가지 않으면 생체 리듬이 깨지면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추가로 멜라토닌 분비에도 문제가 생기는데 잠을 많이 자도 계속 피곤하고 밤에 잠들지 못하는 불면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잠이 부족한 분들은 늦잠을 자는 것도 좋지만 얕은 수면의 비중이 높아서 패턴이 깨지고 수면의 질이 낮아질 수 있으니 주의하자.
인지력 저하
적당한 수면을 취하면 뇌를 쉬게 만들 수 있지만 너무 과하면 오히려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너무 많이 자는 것은 좋지 않다.
평소보다 많이 잔 날에는 머리가 잘 안 돌아가고 멍한 기분을 느끼게 되는데 뇌의 비활성화 시간이 많을수록 인지 기능이 감소한다.
이렇게 잠을 많이 자는 시간이 늘어나게 되면 뇌를 쓰는 시간이 줄어들고 오히려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의식의 혼탁이 발생한다.
이를 영어로는 뇌 안개(Brain Fog) 현상이라고 말하며 아침에 일어나도 한동안 멍한 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에 버리는 시간이 많다.
질병의 위험
잠이 부족하면 세포의 손상으로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은데 너무 과도한 경우에도 건강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한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8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는 사람들은 심혈관 질환, 당뇨병 등의 질병의 발병률이 높다고 전해진다.
잠을 한 번에 몰아서 자는 분들은 두통을 겪기도 하는데 주말마다 머리가 아프지만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긴장이 풀려서 두통이 생기는 게 아니라 과도한 수면이 두통을 유발하는 것이기 때문에 토, 일 1~2시간씩 더 자는 게 효과적이다.
3. 권장 시간
- 유아기(3-5) : 11~14시간
- 어린이(6~13) : 9시간 이상
- 청소년(14-17) : 8시간 이상
- 성인(18-64) : 7시간 이상
나이가 들고 노년이 되면 잠이 없어진다는 말을 하는데 그래도 7~8시간 정도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고 하니 참고하도록 하자.
수면 시간보다 깊은 잠에 드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같은 시간에 자고 일어나면서 규칙적인 수면 패턴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권장시간은 평균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체질에 따라서 7시간 미만으로 자도 괜찮거나 9시간 이상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자.
무조건 많이 잔다고 컨디션이 좋은 것은 아니라 성인을 기준으로 7~9시간 수면 시간을 설정해 놓고 개인 테스트를 하는 것도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