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화장실을 자주 가는 이유를 검색하면 평소 하루에 똥을 3번, 4번 많으면 5~6번까지 싸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음식을 많이 먹거나 배탈로 인한 현상이라면 다행이지만 평소에도 이렇게 화장실을 자주 간다면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글쓴이는 학창 시절 과민성 대장 증후군 때문에 고생을 했는데 등교를 위해 버스를 타기 전이나 버스 안에서 배가 아픈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중간에 내리거나 아침에 화장실을 들려서 지각하는 일들이 많았고 수업을 듣다가 중간에 배가 아파서 진땀을 흘리기도 했다.
그렇다면 남자, 여자 성별을 떠나서 화장실을 자주 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아보자.
목차
1. 알러지 반응
유당불내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유제품을 소화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아침에 우유나 치즈를 먹으면 복통이 발생하게 된다.
그래서 아침에는 유제품을 먹지 않는데 이렇게 평소 나도 모르게 몸에 맞지 않는 음식을 먹어서 화장실에 자주 가는 분들이 많다.
인간의 몸은 소화를 시키지 못하거나 해로운 성분이 들어오면 빠르게 몸 밖으로 배출하려고 하기 때문에 설사를 하기도 한다.
화장실을 너무 자주 가서 일상에 지장이 있는 분들은 소화기내과에 방문해서 진료를 받고 원인이 되는 음식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병원에 가기 싫은 분들은 평소에 먹는 음식을 일별로 체크해서 어떤 날에 화장실을 더 많이 가는지 확인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2. 과민성 대장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매우 흔하게 발생하는 증상으로 특별한 문제가 없어도 갑자기 복통이 발생하고 대변이 마려워진다.
주로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많이 작용하는데 학생 시절에는 등교하기 싫어서, 명절에 친척 집에 가기 싫어서 배가 아픈 경우가 많다.
일부 사람은 화장실에 가지 못하는 변비가 발생하기 때문에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가지고 있다고 모두가 대변을 자주 보는 것은 아니다.
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포드맵 함량이 높은 음식을 피하고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중요한 것은 무슨 일을 하더라도 10~20분 정도 여유 있게 준비해서 중간에 화장실을 갈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는 것이다.
3. 변수가 많다
대변 때문에 화장실을 자주 가는 분들이 평소에 스트레스받는 이유는 갑자기 배가 아프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이렇게 갑작스럽고 불안한 상황은 배변 활동을 더 자극하기 때문에 변수를 줄이고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예를 들어 학교에 등교하면서 배가 아프다면 버스를 탔을 때는 어쩔 수 없지만 걸어가는 상황에서는 충분히 대처할 수 있다.
근처 공용 화장실이나 주변에 열려있는 상가 화장실을 알아두고, 가방에는 화장지를 준비해서 뒤처리에 대한 걱정이 없도록 하자.
성격이 예민한 분들이 화장실을 자주 가기 때문에 나와 비슷하게 화장실을 가는 사람을 만나면 이해를 하기 때문에 안정을 느낀다.
4. 정상의 범주
사람들은 하루에 한 번 대변을 보는 게 정상이라고 생각하지만 의학적으로 하루 평균 3회 대변을 보는 것도 문제가 없다고 한다.
만약 규칙적으로 4회 정도 대변을 본다고 해도 자주 가는 것은 맞지만 불편함이 없고 대변의 형태가 정상이라면 큰 문제가 없다.
평소 대변을 많이 보는 사람들의 식습관을 보면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거나 매일 커피를 마시는 분들이 많은 편이다.
운동량이 많은 분들은 장운동이 활발해서 배변이 촉진되기 때문에 하루 4번까지 정상일 수 있지만 병원에 가서 확인하는 게 좋다.
문제가 되는 상황은 통증이 발생하거나 점액이 섞여져 나오는 묽은 변, 갑자기 횟수가 증가하는 경우 건강 문제를 의심할 수 있다.
5. 기능 항진증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면 장운동이 둔화되기 때문에 화장실을 자주 못 가게 되고 변비에 걸려서 대변이 잘 나오지 않을 수 있다.
반대로 갑상선 항진증으로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장운동이 비정상적으로 빨라지면서 장에 음식이 통과하는 속도가 빨라진다.
영양분과 수분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해서 묽은 변, 설사가 나오고 체중이 감소하거나 수전증, 심장 두근거림 증상이 발생한다.
위의 증상과 함께 쉽게 피로를 느끼거나 더위를 참지 못하는 증상을 동반하면 내분비내과를 방문해서 증상을 설명할 필요가 있다.
대부분 그레이브스병에 의해서 문제가 발생하는데 자가 치료가 불가능한 질환이기 때문에 약물이나 수술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6. 만성적 염증
배탈이 아니라면 하루에 화장실을 5번 이상 가는 경우는 드문 편으로 한국 사람들 중에서 0.01%가 걸리는 크론병을 의심할 수 있다.
본인이 평소에도 화장실을 자주 가지만 몸이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횟수가 증가한다면 만성적 염증이 문제가 된다.
크론병은 증상이 발생했다가 다시 잠잠해지는 관해기를 반복하게 되는데 활동기에는 장에 염증이 생기면서 문제를 유발한다.
장에 염증이 생기면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해서 음식의 영양분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고 때로는 점액이나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한다.
위에서 0.01%가 걸린다고 했지만 만명 중에서 한 명 정도는 크론병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대변을 보는 게 불편하다면 병원에 방문하자.
7. 대처하는 법
질병에 의해서 대변을 많이 본다면 자가 치료는 어렵고 위험하기 때문에 병원에 방문해서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하는 것을 권장한다.
하지만 스트레스로 인한 과민성 대장 증후군에 의한 것이라면 패턴을 만들고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규칙적인 생활이 중요하다.
평소 기름진 음식은 피하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규칙적으로 먹고 충분한 활동을 통해서 정해진 시간에 배변을 유도하는 게 좋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심리적인 안정이지만 학창 시절, 회사를 다닌다면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스트레스 관리 능력이 필요하다.
근심과 걱정을 버려야 하는데 성격이 예민한 분들은 싫은 상황을 적극적으로 피할 수 있는 성인이 되기 전까지는 어렵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