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헤어지고 재회한 사람들의 후기를 보면, 다시 만나서 결혼까지 갔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매우 특수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 권태기 때문에 헤어졌다가 너무 좋은 사람이기 때문에 놓치고 싶지 않아서 두 사람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하면 된다.
한번 이별을 경험하면 다시 신뢰를 쌓아가기 어렵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기 때문에 대부분 상대와 재회를 선택한 것을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정확히 어떤 이유 때문에 사람들은 재회를 하면 안 된다고 할까? 이번 시간에는 사람들이 재회를 반대하는 이유를 알아보자.
목차
1. 눈치를 본다
한번 헤어진 커플은 재회를 하고 다시 만나면 눈치를 보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싸우는 경우 지나치게 조심스러운 행동을 보인다.
하고 싶은 말은 있지만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에 하지 않고 서운한 일이 있어도 말을 아끼기 때문에 혼자서 힘들어하는 일이 많다.
이렇게 눈치를 보기 시작하면 상대를 위한다는 이유로 전보다 대화하는 시간이 줄어들 수 있으며 불편한 감정을 느끼기 때문에 좋지 않다.
2. 이미 끝났다
사람들이 연애를 하면서 미래를 꿈꾸는 이유는 우리의 사랑이 끝나지 않고 결혼을 할 거라는 막연한 믿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별을 하고 다시 재회를 하는 분들은 이미 연애가 한 번 끝났기 때문에 전과 같이 설레는 감정을 느끼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우리는 절대 헤어지지 않을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어야 하지만 한번 깨진 상황이기 때문에 두 사람의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3. 한계가 있다
연애를 하면 기본적으로 다른 이성에 한눈을 팔지 않아야 하지만 재회를 한 커플은 주변의 유혹에 쉽게 넘어갈 수 있다.
그전에는 애인 말고 다른 이성을 만나면 별다른 생각이 없었지만 이제는 나도 모르게 비교를 하거나 차이점을 파악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지금 만나는 사람과 관계를 지속할 수 있는 한계를 알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충족할 수 있는 사람을 발견하면 마음이 흔들리게 된다.
4. 부정적 감정
연애를 하는 모든 커플이 항상 웃으면서 좋은 일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다투는 경우가 많은데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 있다.
이유는 상관없이 다툼이 벌어지면 괜히 만났다고 후회를 하게 될 수 있으며 예전에 좋지 않았던 기억이 다시 떠오르는 경우가 많다.
사람은 변하지 않는 것이 불변의 법칙이기 때문에 역시 그전과 똑같구나 다시 한번 깨달음을 얻고 헤어짐을 준비할지도 모른다.
5. 신뢰가 없다
한 번 이별을 경험했기 때문에 헤어지자고 말한 사람은 미안한 감정이 들고 차인 사람은 상대방에 대한 신뢰가 떨어져서 힘들다.
나를 좋아하지 않을까 봐 두렵고, 혹시 다른 사람에게 가는 것은 아닐까? 무섭고 불안한 감정이 들기 때문에 관계를 지속하기 어렵다.
두 사람이 다시 믿음을 주고 받아야 하지만 매번 말과 행동으로 표현하기 어렵기 때문에 오랜 시간 어려운 길을 걸어야 한다.
6. 똑같은 문제
사람들은 생각보다 사소한 이유로 헤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계속 똑같은 잘못을 하면 불만이 쌓이고 그로 인해 다투는 일이 많이 발생한다.
재회를 하고도 똑같은 문제로 다투는 일이 많다면 상대방의 변하지 않는 모습에 실망하기보다는 인식을 바꾸거나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똑같은 잘못을 반복한다고 해서 사람이 변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나의 마음에 차지 않기 때문에 그럴지도 모른다.
7. 배신의 감정
헤어 진지 6개월 이상 지난 시점에서 재회한 커플은 서로에 대한 의심, 그리고 배신의 감정을 느끼기 때문에 관계를 이어가기 어렵다.
나와 헤어진 다음 한동안 자유로운 시간을 즐겼겠지? 그래서 이제야 연락을 한 것일까? 헤어져 있었던 시간만큼 서운한 감정을 느낀다.
다시 연인으로 이어지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지만, 다른 사람을 만나려고 노력을 했을 거라는 생각과 흔적을 찾으며 괴로워한다.
8. 쉽게 질린다
재회를 하고 초반에는 다시 연애 초반처럼 설레는 감정을 느낄 수 있지만 술을 마시고 육체적인 관계를 맺다 보면 금방 질리게 된다.
예전처럼 밀고 당기기를 하는 재미도 없고 설레는 감정도 부족하기 때문에 여행을 가거나 특별한 일을 하지 않으면 쉽게 권태기가 찾아온다.
권태기로 인해서 문제가 생기면 두 사람이 데이트 코스를 바꾸는 등 노력을 해야 하지만 재회를 하고 나서도 그러지 못하면 금방 헤어진다.
9. 심리적 압박
전에 연락을 자주 하지 않아서 자주 싸웠다면 재회를 하고 난 다음에는 이 부분을 노력할 수 있는데 의무감이 들기 때문에 압박을 받는다.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것보다 상대방을 실망시키지 않고 다시 헤어지면 안 된다는 압박감이 더 크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지친다.
재회를 하면 예전에는 내가 좋아서, 사랑하기 때문에 했던 행동을 지켜야 하는 규칙으로 생각해서 의무적으로 하기 때문에 힘들다.
10. 가벼운 마음
재회를 하면 다시 만났다는 기쁨도 있지만 실감이 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연인으로서 느껴야 하는 감정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제는 절대 헤어지지 말아야지 마음을 다잡는 사람들도 있지만 언제든지 헤어지고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한번 헤어지고 다시 만나면 처음에는 감사한 마음이 들지만 헤어지는 말의 무게가 전보다 가벼워지기 때문에 쉽게 나올 수 있다.
깨진 유리컵을 본드로 붙이면 물을 담을 수 있지만 찝찝한 기분이 들고, 흉터가 남아서 언제 깨질지 모르는 불안감을 가지고 사용해야 한다.
세상은 넓고 여자와 남자는 많다. 재회를 고민하고 있는 사람보다 못한 인연을 만날 수 있지만 반대로 더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가끔 재회를 해도 괜찮은 경우도 있기 때문에 상대방에 대한 마음,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조언을 듣고 신중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