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사이는 어떻게 보면 동성의 우정보다 끈끈한 관계라고 할 수 있는데 친구와 할 수 없는 더한 것들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연애 초반에는 상대를 가장 소중한 존재라고 생각하며 평생을 함께 하고 싶다는 감정을 느끼고 우선순위도 가장 높게 설정한다.
하지만 권태기가 찾아오고 결혼까지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 급격하게 호감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헤어질 준비를 하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대부분의 커플은 이별을 하지만 정 때문에 만나는 경우도 있는데 나와 상대를 위해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지 알아보자.
목차
1. 이성의 감정
사귀는 사람을 정 때문에 만나기 시작하면 연인보다 친구에 가깝기 때문에 커플이 하는 말과 행동에 거부감을 느끼고 연기를 해야 한다.
상대방을 좋아하지만 이성으로 느껴지지 않아서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못하는 경우, 이별을 준비해야 하는 시점으로 볼 수 있다.
결혼한 사람들을 보면 사랑은 잠시 한때라고 말하지만 그럼에도 이성으로서의 감정이 남아있기 때문에 헤어지지 않고 사는 것이다.
정으로 사귄다는 생각이 들어도 이성의 감정을 느끼고 있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권태기를 극복하면 다시 관계를 회복할 수 있다.
2. 새로운 인연
상대방에게 미안해서 헤어지지 못하는 경우 다른 이성이 눈에 들어오지 않으면 당분간 만남을 지속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해본다.
반면 정 때문에 관계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새로운 연애를 꿈꾸고 있다면 빠르게 헤어지는 것이 나와 상대를 위한 선택일 가능성이 높다.
일부 사람들은 정 때문에 상대방을 붙잡고 있다가, 다른 이성에 대한 마음이 커지고 관계가 발전하면 갑작스럽게 이별을 고하기도 한다.
새로운 이성을 만나고 싶어서 헤어지려는 분들은 정 때문에 관계를 이어가는 행위가 상대방에게 더 미안한 일이라는 것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3. 신뢰의 관계
정 때문에 만난다고 이야기하지만 생각해 보면 서로 간의 신뢰가 깔려있어서 헤어지지 못하고 있다면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
이런 사람들은 헤어지고 나서도 친구로 지내고 싶은 경우가 많은데 나이가 많은 분들은 믿음으로 결혼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모른다.
결혼한 부부끼리 스킨십을 하면서 가족끼리 안된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서로가 남자, 여자로 느끼는 시간은 생각보다 길지 않다.
가정을 꾸리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서로 의리를 지키면서 신뢰를 쌓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결혼을 고민하는 분들은 현명하게 판단하자.
4. 이미 끝났다
아직 결혼할 생각이 없고 나이가 어린 분들이 상대방을 정 때문에 만난다는 생각이 들면 빠르게 헤어지고 다음 인연을 만나는 것이 좋다.
과학적으로 사랑 호르몬의 유효기간은 2년이라고 하는데 그전에 정 때문에 만난다는 생각이 든다면 상대가 그만큼 매력이 없다는 것이다.
상대방이 결혼 상대로 괜찮은 조건과 성격을 가지고 있다면 고민할 수 있지만 20대 초반의 연애에서는 큰 메리트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과거에 만난 연인을 그리워하는 경우가 있는데 연애와 결혼은 사랑의 감정이 사라져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
5. 극복의 단계
상대방을 정 때문에 만나는 것 같은 기분은 권태기로 인한 경우가 많다. 연애를 하면 누구나 의욕이 없고 싫증을 느끼는 구간이 존재한다.
권태감을 느끼면 상대방에 대한 거리감이 느껴지는데 색다른 데이트를 하거나 서로가 노력하면 다시 예전과 같은 관계를 만들 수 있다.
그래서 정으로 만나는 연애를 하고 있다면 함께 노력하면서 권태기를 이겨내면서 전보다 가깝고 편해지는 과정으로 생각할 수 있다.
이런 감정을 극복하지 못하면 매번 권태기를 느끼고 헤어지는 일을 반복하기 때문에 나이가 들 때까지 만족스러운 결혼은 어렵다고 본다.
6. 배려와 존중
헤어지고 싶은데 미안해서 말을 못 하는 사람들은 본인의 행동을 합리화 시키기 위해 상대방의 잘못을 말하거나 괜한 시비를 걸기도 한다.
그래서 헤어지기 전에 다투는 커플이 많은데 그럼에도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중하려는 마음이 든다면 관계의 회복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내가 착한 사람이라 그런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그만큼의 대우를 받을만한 사람이라는 뜻이기 때문에 놓치기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가식적인 연기를 하는 것 같은 불편한 감정을 느끼고 내 행동으로 상대방이 힘들어한다면 헤어지자고 말하는 게 좋을지도 모른다.
7. 정이 떨어짐
여자친구, 남자친구에 대한 감정은 변함이 없지만 사귀면서 눈에 보이는 치명적인 결함, 노력해도 고칠 수 없는 부분이 존재해서 문제가 된다.
예를 들어 술을 마시고 폭력적으로 변하는 모습을 봤더니 정이 떨어지지만 그동안 쌓아온 추억 때문에 헤어지지 못할 수 있다.
이렇게 고치기 어려운 본질적인 문제로 정이 떨어지는 상황을 경험한 사람들이 반대로 정 때문에 만난다는 착각을 하는 경우가 많다.
상대방에게 정이 떨어진 이유는 대부분 노력해도 고칠 수 없기 때문에 만남을 지속하면서 미안한 감정이 커지기 전에 헤어지는 것이 좋다.
결혼을 하고 난 다음에도 사랑이 줄어들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부부가 모두 그런 감정을 느낄 확률은 거의 없다고 본다.
뜨거운 사랑을 하는 것도 좋지만 신뢰를 쌓아가고 편한 친구 같은 사이를 유지하며 정 때문에 사는 것도 나쁜 관계는 아닐지도 모른다.
아무쪼록 많은 분들이 ‘변하지 않는 사랑’보다는 ‘변하지 않는 사람’을 만나서 행복한 연애와 결혼 생활을 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