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정치인을 보면 내가 해도 저것보다 잘 하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부정부패를 저지르는 모습을 보면 화가 날 때도 있다.
시민들은 현명하게 투표해서 더 나은 사람을 뽑으려고 하지만 내가 원한 사람이 무조건 뽑히는 것은 아니고 기대와 현실도 다르다.
그래서 일부 사람들은 나의 노력으로 불특정 다수를 이롭게 하거나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싶어서 정치인의 꿈을 꾸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정치인이 되기 위해서 어떤 조건이 필요할까? 이번 시간에는 정치인을 꿈꾸는 분들을 위해 필요한 노력과 방법을 알아보자.
1. 기본적 개념
정치인은 어떻게 되는 것인지 쉽게 설명하기 위해서 학창 시절 반장이나 부반장을 어떤 방식으로 뽑았는지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반장이 되기 위해서는 원하는 사람이 손을 들거나 주변 친구들의 추천을 받고 투표를 통해서 더 많이 득표하는 사람이 뽑히게 된다.
초·중·고등학교를 예로 든다면 교장 선생님은 학교의 최고 책임자 대통령으로 비유할 수 있으며 교감은 국무총리나 비서실장이 된다.
그 아래에는 교사, 기간제 교사가 있으며 선생님을 보조하는 반장, 부반장 그리고 세부적으로 미화부장, 체육부장 등이 존재한다.
정치인은 학교 인원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미치고 책임감이 필요하기 때문에 자리의 무게감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2. 당원
일반 학생(시민)이 아니라 반장(정치인)이 되기 위해서는 일단 학교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본인이 관심 있는 정당에 가입해야 한다.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은 여당, 그렇지 않은 곳들은 야당이라고 하는데 16세 이상이 되면 누구나 당비를 납부하고 활동할 수 있다.
당비는 정당마다 정한 금액이 틀린데 사무실을 임대하거나 직원 인건비, 소모품 비용 등 정당을 운영하고 유지하는데 쓰인다.
그리고 당비를 일정 기간 납부하면 권리당원의 권한이 주어지며 당내 경선, 당대표 선출 투표권 등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된다.
당원은 당의 선거 운동을 돕고 작지만 의사 표현을 할 수 있는 존재로 정치인이 되기 위해서 거치는 가장 낮은 계급이라고 할 수 있다.
2. 당직자
당직자는 월급을 받으며 정당의 사무처에서 일하는 사람으로 실무를 맡고 있기 때문에 당원보다 더 높은 위치에 있다고 볼 수 있다.
과거에는 권리당원 중에서 자격을 갖추고 있는 사람을 당직자로 뽑는 경우가 많았지만 현대에 들어서는 공개 채용을 적용하고 있다.
그래서 정치나 행정, 법 분야에 관련된 학력이나 경력이 필요하며 업무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서 시험이나 면접을 보기도 한다.
하지만 필기시험 점수가 높은 순서대로 뽑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당내 아는 사람이 많거나 애정이 높으면 합격할 가능성이 높다.
선거에 출마하거나 고위 공직자로 성장하고 싶은 분들은 당직자로 일하면서 전문적인 지식을 쌓고 인맥을 늘리면 도움이 된다.
3. 보좌진
선출직 정치인들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필요한 것을 준비하는 직책으로 직접적으로 정치 활동에 참여하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
실제로 당원, 당직자보다 더 많은 영향력을 가지며 국회의원의 경우 보좌관, 비서관, 비서 등 세분화되어서 정치인들을 돕게 된다.
참고로 보좌진들은 의원이 재선에 성공하면 계속 일할 수 있지만 임기가 끝나면 자리에서 물러나는 경우가 많아 불안정한 직업이다.
하지만 정치에 입문하려는 분들에게는 현직자들이 일하는 모습을 옆에서 보고 도와주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보좌진은 별정직 공무원으로 직급에 따른 급여를 받는데 정식은 아니지만 인턴으로 일하면서 업무를 보조하고 경력을 쌓을 수 있다.
4. 지방 의원
보좌진으로 일하면서 실무 경험을 쌓고 정치에 대한 이해가 생기면 지방의원 선거에 출마해서 정치인으로 첫 도전을 할 수 있다.
지방 의원은 말 그대로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사람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예산을 사용하게 된다.
앞서 말했던 당직자와 보좌진은 시험이나 면접을 통해서 일을 했지만 지방 의원은 투표를 통해서 선출되는 정무직 공무원이다.
인지도가 높은 정치인의 지원을 받는 것도 좋지만 평소 봉사활동, 지역 행사 참여, SNS 소통을 통해서 인지도를 쌓는 게 중요하다.
선거에 출마하는 사람들은 평균 5천만원 이상을 사용하고 있으며 당선되거나 15% 이상은 전액, 10~15% 구간은 50%를 돌려받는다.
5. 국회의원
지방 의원에 당선된 사람들은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경우도 많은데 국회의원은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하는 정치인이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 지방의원을 하면서 경험을 쌓고, 자신의 능력과 얼굴을 알리면서 그것을 기반으로 국회의원에 출마해서 도움을 받게 된다.
국회의원은 전국을 254개로 나누어서 각 지역마다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사람이 선출되는 지역구 국회의원,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있다.
비례대표는 총 46명을 선출하며 각 정당이 얻은 득표율에 비례해서 의석이 배분되며 정당에서 정한 순번에 따라서 당선자가 뽑힌다.
300명의 국회 의원은 새로운 법률을 만들거나 개정하며 국가 예산을 심의하고 사용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존재라고 할 수 있다.
6. 기타
당대표
정당을 대표하는 최고 의사결정권자로 전당대회를 통해서 선출되며 소속 국회의원과 당직자를 관리하고 운영하기 때문에 위상이 높다.
장관
행정기관에서 가장 높은 계급으로 대통령이 임명을 하는데 여당에서는 후보자를 감싸지만 야당은 철저하게 조사해서 단점을 찾는다.
국무총리
대통령이 지명하고 국회의 동의를 얻어서 임명하는 직책으로 행정부를 통할하며 이해하기 쉽게 말하면 부통령 개념으로 생각할 수 있다.
대통령
명실상부 정치인 중에서 최고의 위치를 자랑하는 대통령은 나라 전체를 통솔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으며 모든 군인의 직속상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