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가 만나서 결혼을 하는 것은 매우 특별한 일이다. 이혼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연애의 끝, 마지막 사랑이라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첫사랑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남자들은 첫사랑을 잊지 못한다는 말 때문에 여성분들은 질투의 감정을 느끼기도 한다.
그렇다면 남자의 첫사랑은 어떤 기준으로 정해지는 것일까? 그리고 정말 죽기 전까지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지 알아보자.
목차
1. 기준
사람마다 추구하는 가치관, 연애 방식이 틀리기 때문에 첫사랑에 대한 기준에 차이가 있으며 아래와 같은 관계를 말한다고 볼 수 있다.
처음 느끼는 감정
아이들은 이성을 보더라도 친구 이상의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데 초등학교에 들어갈 시기가 되면 마음에 드는 이성이 눈에 보인다.
대부분 외모가 마음에 들어서 호감을 갖고, 짝사랑으로 끝나지만 순수한 시절의 첫사랑으로 남기 때문에 얼굴이 희미해도 기억이 난다.
친구 이상의 관계
오래전 기억을 떠올려보면 친구 이상의 관계를 가졌던 이성 친구들이 있는데 성인이 되어 만났다면 서로 연인이 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친구의 생일에 설레는 마음으로 선물을 고르고 편지를 보내서 친하게 지내자는 마음을 표시하는 사랑과 우정의 중간 정도의 관계를 말한다.
처음으로 사귀다
진도를 얼마나 나갔는지 상관이 없고 처음 연인으로 발전해서 커플이 된 사람을 첫사랑이라고 생각하는 남자들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처음 사귄 여자가 기억에 남는 이유는 대부분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못하고 순수하던 시절이라 현실에 찌들지 않은 기억으로 남기 때문이다.
진도를 모두 나감
처음으로 입을 맞추면 귀에서 종 치는 소리가 들린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처음 모든 진도를 나갔다면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는다.
물론 나쁜 기억, 트라우마로 남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누구나 첫 경험의 기억을 좋게 남기고 대상을 첫사랑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짝사랑으로 끝남
대부분의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혼자 가슴 아프고 그리워했던 기억이 떠오르고 그래서 더욱 애틋한 감정을 느낀다.
처음 만난 여자와 연애를 하고 결혼까지 성공한 케이스도 있지만 매우 드물고 일반적으로 말하는 첫사랑과 다른 개념이라고 말할 수 있다.
중년이 된 지금 첫사랑에 대한 기억은 예전처럼 슬프거나 설레는 감정이 아니라 그냥 아는 사람, 맞출 수 없는 퍼즐 조각이 하나 있는 기분이다.
2. 이유
- 처음 느낀 감정은 오랜 시간 기억된다.
- 짝사랑으로 끝난 경우 더욱 애절하다.
- 처음 느낀 사랑을 기준으로 발전한다.
- 대중적으로 낭만적이라는 인식이 존재
- 호르몬 분비가 많은 사춘기 시기인 경우
- 능력이 없어서 아쉬운 기억들이 많다.
- 이후 만난 사람들이 별로였기 때문에
- 돈이 없어도 함께하면 즐거웠던 기억
- 미숙하고 완성되지 못한 사랑이라서
- 오래된 기억은 미화되고 애틋하게 변질
- 고통스러운 현실과 다르게 과거를 왜곡
- 첫사랑이라는 타이틀이 주는 특별함
3. 심리
첫사랑이 더욱 기억에 남는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마다 자이가르닉 효과라는 용어가 나오는데 러시아 학자들이 제시한 이론이다.
사람들은 완성하지 못한 일에 대해서 계속 마음을 쓰고 생각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를 보고 미완성 효과라고 이야기한다.
첫사랑 역시 이루어지지 못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마음속에서 쉽게 지우지 못하고 안타까운 기억으로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다.
많은 분들이 첫사랑을 만나서 후회했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직접 만나서 보거나 대화를 하면서 자이가르니크 효과가 끝났기 때문이다.
첫사랑이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한 분들이 많지만 만나지 않는 것이 어린 시절 순수하고 애틋한 추억을 남기는 방법이라고 말할 수 있다.
글을 쓰면서 첫사랑의 기억을 떠올려 보니 이상형에 가까운 사람, 성적인 호기심을 처음 느낀 이성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이 느끼는 모든 감정은 호르몬에 의한 화학적 반응이 작용하는데 본인의 상황에 따라서 기억이 변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