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면의 원리 – 안 걸리는 사람 이유

과거에는 한동안 최면이 유행을 하면서 각종 예능 프로에서 연예인들이 최면을 받는 모습을 찍고 대중적으로 보여주는 일이 많았다.

일반적으로 최면은 과거의 기억을 불러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전생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하지만 전혀 근거가 없는 말이다.

한국에서는 1999년 최면을 정식 수사기법으로 도입했으며 실제로 최면을 통해서 과거 기억을 생각해 내어 기여를 하기도 했다.

이외 최면을 걸어서 다른 사람을 조종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최면은 어떤 원리로 적용하는 것인지 이번 시간을 통해서 알아보자.

목차

  1. 최면 계약
  2. 트랜스
  3. 연령 역행
  4. 각성 암시
  5. 능력의 한계
  6. 조작 가능성
  7. 안 걸리는

1. 최면 계약

데이브 엘먼의 이름을 따서 엘먼 계열이라고 부르는 기법으로 최면을 받으려는 사람의 불안감을 최대한 줄이면서 마음을 열게 만든다.

이렇게 내담자를 안심시키는 이유는 최면 상태에서 이상한 짓을 하거나 민감한 질문을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면술사는 최면을 걸기 전에 자신이 상대를 조종하지 않고 정해진 부분에 대해서만 진행을 할 것임을 약속하고 서약서도 작성한다.

이렇게 신뢰도가 높아진 상태에서는 최면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계약서를 작성하는 것만으로 이미 최면이 되었다고 본다.

2. 트랜스

영어로 Trance 상태는 비정상적인 각성 상태라고 할 수 있는데 신뢰를 쌓은 이후 최면 상태로 들어가기 위해서 이 과정을 거쳐야 한다.

트랜스 상태로 들어간 사람은 외부의 자극에 반응하지 못하지만 평소에 억압된 기억이나 의식을 끄집어 내고 목표를 설정할 수 있다.

여기서 트랜스를 유도한 사람의 지시는 따르기 때문에 과거의 기억을 끄집어 내면서 심리 치료를 하거나 정보를 알아내는 게 가능하다.

다만 트랜스 상태에 들어가도 완벽하게 무의식 상태가 아니라 최면에 걸린 사람이 인지하지 못하고 걸리지 않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3. 연령 역행

사람들이 최면을 통해서 전생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하는 이유는 과거로 돌아가서 당시의 상황을 다시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어린 시절의 상처,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서 당시 순간으로 돌아가서 긍정적인 기억을 심어주거나 대응을 하게 도와준다.

시간을 역행해서 과거를 체험할 수 있기 때문에 최면을 통해 기억나지 않는 용의자의 얼굴이나 차량 번호 등을 기억할 수 있다.

다만 꿈처럼 무의식적으로 생각했던 것들이 의미 없이 나올 수 있으며 실제라고 믿을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자세하게 설명해 준다.

4. 각성 암시

우리가 잠을 잘 때도 갑자기 일어나라고 깨우면 기분이 나쁘거나 머리가 아픈 것처럼 최면도 갑작스럽게 최면을 종료하지 않는다.

그래서 최면을 거는 사람들은 유도하려고 했던 것들을 모두 충족하고 나면 바로 각성 상태가 되지 않도록 천천히 단계를 밟아야 한다.

예를 들어 다섯에서 하나까지 세면 천천히 눈을 뜬다고 이야기하면서 최면에 풀리면 바로 일어나지 않고 심리적인 안정을 갖게 해준다.

최면에서 깨어난 사람들은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서 카운트를 하며 머리가 맑아지고 상쾌한 기분이 든다는 암시를 주기도 한다.

5. 능력의 한계

최면으로 사람을 조종하거나 하지 못하는 일을 가능하게 만들 수 있을까? 이 부분은 최면가들 사이에서도 논쟁이 벌어지는 내용이다.

자신이 최면에 걸린지 모르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 주변에서 들리는 소음이나 상황을 인지할 수 있으며 기억하는 것도 가능하다.

암시를 주는 것은 가능해도 당사자가 하기 싫은 것을 시키는 것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부적절하게 활용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기본적으로 최면은 내담자의 생각과 믿음, 하고자 하는 마음에 달려 있으며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기 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6. 조작 가능성

최면을 받으면서 보는 것들은 실제로 경험한 것들도 있지만 무의식 상태가 반영되기 때문에 거짓된 기억이 재생되는 것일지도 모른다.

무서운 공포 영화를 보고 잠을 자면 악몽을 꾸는 것처럼 최면도 개인의 정신 상태나 의도적인 암시를 통해서 조작되는 것이 가능하다.

실제로 미국에서 수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는데 심리 상담으로 잘못된 기억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잘못 만들어진 기억이나 정보는 긍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지만 나와 주변 사람을 불행하게 만들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7. 안 걸리는

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10명의 사람이 있다면 그중에서 2명은 최면에 잘 걸리지만 3명은 최면에 강한 저항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10명의 사람에게 최면을 걸면 2~3명 정도는 최면에 빠지지 않는다고 하는데 최면 감수성이 낮을수록 확률이 줄어든다.

최면에 대한 강한 불신을 가지고 있어서 걸리지 않겠다고 생각하거나 사람을 불신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도 잘 걸리지 않는다.

하지만 최면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서 최면 감수성이 떨어지는 사람들도 최면에 걸릴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되고 사용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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