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의 첫 연애는 나를 좋아한다고 해줬던 누나와 하게 되었는데 이성의 감정보다는 편한 친구 같은 관계를 이어갔다고 생각한다.
사실 미안해서 거절하지 못했기 때문에 사랑한다는 말이 나오지 않았고 스킨십을 하기도 어려웠기 때문에 금방 헤어지게 되었다.
이후 연애는 생각보다 재미없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큰 관심을 갖지 않게 되었지만 20대 중반에 두 번째 연애를 하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하지만 뜨거운 연애도 잠시, 상대를 향한 설레는 마음은 1년을 넘기지 못했고 권태기가 찾아오니 금방 시들해지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지금은 결혼을 생각하고 있다면 친구처럼 편한 관계도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어렵게만 느껴지는 스킨십은 어떻게 해야 할까?
목차
1. 가벼운 터치
친구같이 느껴지는 애인과 함께 데이트를 하면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스킨십을 하기가 불편한데 만날 때마다 상대를 탐닉할 필요는 없다.
손을 잡거나 가벼운 포옹을 하는 정도로 충분히 만족하고 친밀감을 쌓을 수 있으니 억지로 하거나 조급한 생각은 버리도록 하자.
실제로 밖에서는 스킨십을 못하던 사람들도 단둘이 있는 공간에서는 장난을 치다가 수위 높은 스킨십을 하기 때문에 진도를 나갈 수 있다.
다만 이런 모습은 사귄 지 오래되거나 결혼한 사람들의 행동과 비슷하기 때문에 나이가 젊은 분들에게 권장하고 싶은 연애는 아니다.
빨리 진도를 나가고 싶지만 이성으로 느껴지지 않아서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은데 내가 끌리지 않으면 억지로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
2. 짧고 강하게
서로 이성으로서 매력을 강하게 느끼는 사람들은 금방 불타오르고 식어버리기 때문에 관계를 오래 지속하지 못하는 케이스가 많다.
그런 점에서 친구처럼 지내는 커플은 스킨십에 대해서 아쉬운 부분이 많지만 그럼에도 가끔 눈이 맞는 타이밍이 찾아온다.
평소에는 친구처럼 편하게 지내다가 불이 붙었을 때 열정적으로 사랑하는 것도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남녀로 보이는 타이밍, 포인트 없이 마냥 친구처럼 느껴진다면 본 게임에 들어가기도 전에 흥이 식어서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성의 감정이 없어서 스킨십이 괴롭고 성욕을 느끼지 못한다면 친구 같은 연인이 아니라 그냥 우정을 쌓아가고 있는 중일지도 모른다.
3. 기다림 미학
친구처럼 느껴지는 연인 사이는 달콤한 말과 행동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서로 편하고 빠르게 가까워질 수 있다는 장점을 갖는다.
상대방이 객관적으로 이성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다면 연애를 지속하면서 갑자기 말문이 트이고 만지고 싶은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일반적인 연애는 차근차근 진도를 나간다면 친구 같은 연애는 처음에는 편하게 느끼다가 갑자기 스파크가 튀며 서로를 탐닉하게 된다.
주변 이야기를 들어보면 친구로 느끼던 사람이 갑자기 이성으로 보여서 하룻밤을 함께 보내고 뜨겁게 변한 사람들도 많다.
이성으로 보이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끌려서 연인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타이밍이 오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자.
4. 감사한 마음
남자 입장에서 애인이 친구로 보여서 스킨십을 하지 못하는 것은 매우 치명적인 문제로 이별을 고민해야 하는 상황으로 본다.
하지만 여성의 경우 스킨십 진도가 정체되어 있다면 내가 남자로 느끼지 못하는 것과 별개로 상대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져야 한다.
남자친구는 본능적인 욕구를 참고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성으로의 매력은 부족하지만 좋은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사귄 지 꽤나 시간이 지났지만 상대방이 나에게 스킨십을 시도하면서 불편한 상황을 만들지 않는다면 미안함과 고마움을 느껴야 한다.
젊은 시절에는 뜨거운 시간을 보내지 못해서 아쉬울 수 있지만 나중에는 대부분 정으로 버티고 살기 때문에 결혼 상대로 좋을지도 모른다.
5. 빠른 헤어짐
위에서 긍정적인 이야기만 했지만 애인을 친구처럼 느끼면서 호감이 없는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면 시간이 지나도 비슷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지금보다 관계가 발전하기 전에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것이 나와 상대의 행복한 연애를 위한 선택이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상대는 계속 스킨십을 시도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두 사람이 괴로워지고 나는 나쁜 사람이 될지도 모른다.
상대가 용기를 내서 스킨십을 시도하면 계속 거절을 하는 것도 한계가 있고 억지로 받아주는 것도 불편하기 때문에 고통을 받는다.
평소 정신적인 사랑을 꿈꿔온 사람이 아니라면 친구처럼 보여서 애정 표현을 하기가 어려운 사람과의 연애는 추천하지 않는다.
6. 부정적 관계
친구처럼 느껴져서 스킨십은 불편하지만 진도를 다 나갔다면 연인이라고 하기에는 이상한 불쾌한 관계를 이어갈 확률이 높다.
사람의 성욕은 보통의 남자, 여자가 함께 있으면 호감이 없어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단순하게 육체적인 쾌락만 요구할 수 있다.
일반적인 커플은 평소에 스킨십을 하면서 유대감을 쌓게 되지만 이런 행위를 하지 않고 관계를 맺으면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다.
육체적인 관계를 마친 이후에도 서로 피부를 맞대며 신체적인 교감을 해야 하지만 이런 것들이 없는 상황이 이어지기 때문에 좋지 않다.
신체적인 쾌락, 욕구를 충족하기 전에, 끝나고 나서 챙겨야 하는 기본적인 과정을 무시하기 때문에 좋은 감정을 느끼기 어렵다.
7. 오히려 좋다
내가 스킨십을 어려워하는 이유가 사랑에 익숙하지 않고 미숙하기 때문이라면 너무 친구 같아서 거부감이 든다고 오해할 수 있다.
이렇게 애매한 감정은 신경 쓸 일이 많아서 정신적으로 피곤하지만 오히려 더욱 연애에 몰입을 하면서 즐길 수 있을지도 모른다.
처음부터 상대를 만지고 싶은 연애도 좋지만 왠지 친구 같아서 어렵고 불편한 감정을 갖는 것도 초반에는 괜찮은 흐름으로 본다.
그리고 상대의 스킨십에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다면 호감은 있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눈에는 귀여운 고민으로 보일 수 있다.
다만 상대와 손을 잡고 입을 맞춰도 기분이 좋지 않다면 동성 친구와 사귀는 것과 다를 게 없으니 관계를 진지하게 고민해보자.
상대를 친구로 느끼는 연애는 말리고 싶지만 관계를 끊어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너무 과한 것보다는 긍정적으로 볼 수 있으니 서로를 존중하고 관계를 이어가다 보면 즐거운 연애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