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글쓴이가 살고 있는 아파트 옆길에 불법으로 주차하는 트럭이 많아지고 있는데 소음을 유발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먹고사는 일이라 이해는 하지만 새벽 2~5시 공회전을 30분 이상 돌리는 사람들을 보면 운전석 창문을 두들기면서 욕을 날리고 싶어진다.
주변 사람들은 괜찮은데 나만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요즘에는 괜한 걱정도 들어서 화났을 때 푸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누군가의 화를 풀어주고 싶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도 있기 때문에 참고하셔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고민해 보셨으면 좋겠다.
목차
1. 상황 피하기
나를 화나게 만들고 자극하는 상황에 계속 노출되면 감정을 조절하기 어렵기 때문에 그 자리를 피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위에서 말한 내용처럼 밖에서 발생하는 소음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한동안 귀마개를 하거나 창문을 닫고 지내는 것도 괜찮다.
다만 피하고 싶어도 그럴 수 없거나 화나게 만드는 상황이 반복되면 감정을 억제하기보다는 원인을 찾아서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
결혼한 부부가 말싸움을 하다가 자리를 떠나는 행위는 화나는 상황을 피하는 현명한 방법이 아니라 회피하는 모습이기 때문에 좋지 않다.
2. 심호흡 연습
화나는 상황에서 감정이 격해지면 호흡이 불규칙해지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혼란스럽고 흥분을 가중시키는 효과를 제공한다.
그래서 우리는 심호흡하는 방법을 배워서 화가 나거나 스트레스받는 상황이 발생하면 흥분을 가라앉히고 마음을 진정시킬 필요가 있다.
방법은 매우 간단하기 때문에 전문적으로 배울 필요는 없다. 눈을 감고 편한 자세로 앉거나 누운 상태로 천천히 호흡을 내쉬면 된다.
평소에 화가 많다면 하루에도 몇 번씩 심호흡을 하는 것이 효과가 있는데 상대방이 보는 앞에서 하는 분들은 없을 거라 생각한다.
3. 충분한 휴식
성격이 예민한 사람이 화를 낸다고 생각하지만 온화한 성격을 가진 분들도 잠이 부족하고 피곤한 상황에서는 감정을 조절하기 어렵다.
요즘 들어서 화를 참기 어렵고 까칠해졌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하루에 적어도 7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층간 소음으로 괴로워하는 분들이 화를 참지 못하고 흥분하는 이유는 한번 잠에서 깨면 다시 잠들지 못하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몸이 피곤해서 화가 나는 상황이라면 감정을 제어하기 어렵다. 정신적으로 여유가 있어야 상대방에게 레드카드가 아닌 옐로카드를 줄 수 있다.
4. 잠시 걷는다
너무 화가 나서 폭발하기 일보 직전이라면 하고 있는 일을 멈추고 잠시 걷는 시간을 가져보자. 좁은 공간에서 빙빙 도는 것도 괜찮다.
머리를 비우고 걷다 보면 기분이 풀리는 경우가 많은데 그래도 좋아지지 않으면 밖으로 나가서 주변 건물이나 풍경을 보면서 바람을 쐬자.
걸어 다니면 기분이 좋아지는 이유는 혈액 순환을 촉진해서 몸의 긴장을 풀어주고 행복 호르몬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빠르게 달리는 행위도 숨이 가쁘고 근육의 통증을 줄이기 위해서 아드레날린이 솟구치기 때문에 머리를 비우고 기분을 전환할 수 있다.
5. 냄새를 맡기
인간은 오래전부터 자연에서 나오는 재료를 조합해서 만든 향으로 감정을 조절하려고 노력했으며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현대에 들어서는 아로마 오일, 향초, 인센스스틱, 디퓨저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스트레스를 풀어준다는 상품도 많다.
이런 것들에 대해서 거부감을 느끼는 분들도 많지만 맛있는 음식 냄새를 맡으면 식욕을 느끼는 것처럼 감정 조절에 효과가 있다.
화가 나지만 참아야 하거나 풀어야 하는 상황에서 상큼하다 못해 시큼한 레몬향을 맡으면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
6. 긍정적 생각
예전에 김치 통을 옮기다가 실수로 바닥에 떨어트려서 난리가 난 적이 있었는데 가족들 모두 화를 내지 않고 한참을 웃었던 기억이 난다.
이후에 힘을 합쳐서 금방 치울 수 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잘못을 했지만 왜 아무도 화를 내지 않고 웃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이렇게 긍정적인 생각은 화나는 상황을 오히려 즐길 수 있게 만들어준다. 커뮤니티 사이트에 라면을 엎은 인증샷을 올리는 것처럼 말이다.
힘든 상황에서 오히려 헛웃음이 나오는 것처럼 화나는 상황을 피할 수 없다면 나름대로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서 흘려버릴 필요가 있다.
7. 상황을 파악
기분 나쁜 상황이 발생하면 일단 화부터 낸 다음 오해해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는 분들이 많은데 여유를 갖고 상황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여기서 많은 분들이 3초, 5초 법칙을 이야기하는데 화가 나는 상황에서 잠시 생각하고 이후 말을 할 때도 뜸을 들이는 것이 좋다.
분노의 감정을 느끼는 시간은 3초, 정점에 오르는 시간은 15초로 짧지만 격양된 마음은 10분 정도가 흘러야 가라앉게 된다.
그래서 당장 화를 내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라고 생각하면 3초, 15초를 잘 견뎌내고 10분 뒤에 감정을 추스르고 대화를 시도해 보자.
8. 감정 옮기기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처럼 화를 자주 내는 분들은 분노의 감정을 담을만한 물건을 가지고 다니는 것이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
짱구에서 나오는 여자아이 유리가 토끼를 가지고 다니면서 때리는 이유는 분노를 표출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성인이 되어서 인형을 가지고 다니기 애매하다면 쉽게 가지고 다닐 수 있는 물건을 분노를 담는 쓰레기통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화가 나는 상황이 발생하면 내가 참고 견디는 것이 아니라 물건에 전이시키면 되기 때문에 부정적인 감정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9. 미래를 생각
직장 생활을 하다가 상급자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화를 낸다고 생각해 보자. 높은 확률로 얼마 버티지 못하고 그만두게 될지도 모른다.
나중을 생각하면서 화를 내는 경우는 별로 없지만 문제가 자주 발생하면 내 행동이 미래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지 고민할 시간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거리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을 보면 공중도덕을 지키지 않기 때문에 속으로 욕을 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분들이 많다.
내가 화낸다고 바뀌는 것은 없고 괜히 감정 소모를 하기 때문에 이런 일들이 반복되면 괜히 스트레스를 받으며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다.
10. 입장 바꾸기
유독 나에게 관대하고 남에게 엄격한 사람들은 타인의 사소한 실수도 그냥 넘어가지 못하고 화를 내는 경우가 있어서 문제가 된다.
가끔은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할 필요가 있으며 이해가 안 되는 행동을 하더라도 그 사람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자.
운전을 하다가 무리하게 끼어들기를 하면 욕부터 하는 사람이 많지만 그냥 양보하는 경우도 있는데 입장을 바꿔서 생각 해보자.
집에 급한 일이 생겼거나 급똥이 마려워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가정을 해보면 나였어도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11. 거울을 본다
화가 나서 씩씩 거리는 상태로 거울을 보면 내가 봐도 못났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다시 얼굴을 펴고 온화한 표정을 지으려 노력한다.
처음에는 무서워 보이나? 생각이 들더라도 상대와 주먹질을 하면서 싸울 생각이 아니라면 이런 표정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습관적으로 화를 내고 감정을 조절하기 어려운 분들은 부정적인 감정을 느낄 때마다 거울을 보면서 우스꽝스러운 표정이나 포즈를 지어보자.
어떤 표정과 포즈를 해야 할지 모르는 분들은 보디빌딩 자세를 따라 하거나 유행하는 춤을 어설프게 따라 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12. 주의사항
- 지나치게 억누르지 말자
- 내 기준으로 생각은 금지
- 나쁜 감정은 바로 풀자
- 화난 상태로 음주는 주의
- 다른 사람에게 풀면 안 됨
- 공격적인 태도는 금지
- 계속 참다 터트리지 말자
- 사람을 미워하지 말자
- 감정적 대응은 좋지 않다.
- 음식으로 풀지 않는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반복되는 일로 화나는 일이 지속된다면 정확한 문제를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는 점이다.
너무 참으면 주변 사람들에게 무시를 당하고 호구가 되는 것처럼 화를 내야 할 때는 감정을 억누르지 말고 표출할 필요가 있다.
일부 사람들은 화를 끝까지 참다가 적정 선까지 올라오면 터트리는 경우가 있는데 상대방은 왜 화를 내는지 모를 수 있으니 제때 풀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