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까지 1년의 절반 이상을 술에 취해있던 글쓴이는 30대가 되고 난 다음 1년에 열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로 술을 먹는다.
신기한 점은 술자리는 좋아하지만 술의 쓴맛이 싫어서 혼자 가볍게 맥주 한잔하는 일도 없기 때문에 술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개인적으로 분위기에 취해서 술을 마시는 편인데 5년이 넘도록 술을 즐겼지만 지금은 반주를 즐기는 편도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지금 생각하면 나는 왜 술을 마셨을까? 의문이 드는데 이번 시간에는 술을 마시는 사람들, 많이 먹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자.
목차
1. 주변의 환경
글쓴이는 술을 좋아하는 친구를 만나면 과음을 해서 다음날 괴로워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람에 따라서 성향이 바뀌는 것 같다.
지금 생각하면 내가 주도적으로 술을 마시러 간 횟수 보다 주변에서 부르거나, 중간에 합류하는 경우가 많았던 기억이 난다.
요즘에 자주 만나는 친구들은 음주를 싫어하는 편이기 때문에 삼겹살이나 회를 먹을 때도 함께 술을 마시지 않는 편이다.
이렇게 술은 주변 환경, 분위기에 휩쓸리는 편으로 술을 좋아하고 자주 마시는 친구들이 많다면 자연스럽게 음주를 즐기게 된다.
2. 사회적 관계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술이 따라오게 되는데 어느 정도 친밀한 사이를 유지하고 싶어서 함께 음주를 즐기게 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리면 인맥보다 가족을 더 생각하기 때문에 술 마시는 횟수가 줄어드는 경우가 많다.
다만 꼭 참여해야 하는 경우 자리에 참석할 수밖에 없으며 직장의 분위기나 업종에 따라서 술자리가 필수로 따라오게 된다.
불편한 관계, 친해지기 위해서 술을 마시는 경우도 있는데 나중에는 가까워져서 술을 마시게 될지도 모른다.
3. 심리적 보상
직장 생활을 하면서 동료와 술을 자주 마시는 분들이 많은데 일하면서 받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 술기운을 빌리기도 한다.
사귀는 사람이 있다면 술자리를 피하거나 먹지 않을 수 있지만 월급 날에 딱히 할만한 게 없다면 함께 술을 마시면서 직장 이야기를 한다.
직장 동료와 술을 마시는 것은 회사에 대한 소속감을 높이기 위한 것도 있지만 업무적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부분이 크다.
회사가 아닌 밖에서 편하게 다양한 정보를 나누고 싫은 사람의 험담을 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즐겁게 대화를 나눌 수 있다.
4. 알코올 중독
술은 매우 강력한 중독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 번 의존하기 시작하면 끊기가 매우 어려워지며 마약에 비유하는 경우도 있다.
술을 자주, 많이 마시게 되면 뇌 신경의 손상이 발생하고 알코올 섭취에 대한 욕구가 병적으로 증가하면서 문제가 될지도 모른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는 알코올을 마약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술을 좋아하면 높은 확률로 담배도 피우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참고로 알코올은 상대적으로 약한 수준의 마약 보다 의존성이 강하고 사회적으로 불법도 아니기 때문에 중독이 되면 끊기가 어렵다.
5. 수면을 위해
잠이 잘 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술을 마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은데 만취할 정도로 마시면 실제로 잠에 곯아떨어지기 때문이다.
다만 수면의 질이 낮기 때문에 많이 자도 피곤하며 숙취로 잠에서 깨어나면 이후에 다시 잠들기 어렵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그래서 고민 걱정이 많거나 심리적으로 힘든 사람들이 술을 마시고 잠들었다가 중간에 깨어나서 다시 술을 마시기도 한다.
많은 분들이 술에 취해서 잠드는 것이 나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빨리 잠들 수 있기 때문에 습관적으로 술을 마시는 경우가 많다.
6. 우울한 감정
심리적으로 외로운 상황, 우울증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술을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취했을 때는 좋지만 깨고 나면 기분이 나빠진다.
그래서 계속 술을 마시면서 취한 상태를 유지하는 일들이 많으며 장기적으로 우울증을 더 악화시키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기분 전환을 위해 맥주 한 잔으로 시작했다가 밥을 먹을 때마다 술을 겯들이면서 먹는 양이 늘어나게 된다.
기분 해소를 위해 술을 마시면 아세트알데하이드 성분이 증가하고 세로토닌은 감소하기 때문에 우울증이 심해지고 의존도는 높아진다.
7. 기분이 좋음
적당히 술을 마시면 인간의 뇌는 도파민 분비를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어서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술은 긴장감을 완화시키는 동시에 불안감을 줄여주면서 자신감을 높게 만들기 때문에 사람들과의 만남을 편하게 만들어줘서 좋다.
적당한 음주는 기분을 들뜨게 만들어 준다. 그래서 하루를 마무리하기 전에 맛있는 음식과 술을 마시는 분들도 많은 편이다.
가끔은 술을 마시지 않아도 술자리 분위기가 좋아서 참여하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술은 즐거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정신적으로 약한 사람, 유전적으로 술을 조절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알코올 중독이 되기 쉽기 때문에 지나친 음주를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글쓴이의 경우 술을 조절하지 못해서 매번 취할 때까지 마시는 경우가 많았지만 술 자체를 좋아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현실을 도피하기 위해서 술을 마시고 건강을 해치는 분들이 없길 바라며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