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늘 도둑이 소 도둑 된다는 말처럼 거짓말도 많이 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커지기 때문에 처음부터 하지 않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일상에서 불편한 상황을 피하거나 나도 모르게 거짓말을 습관적으로 하는 분들이 있는데 심하지 않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마음에 드는 이성을 만나기 위해 학력이나 직장을 속이는 것처럼 상대에게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면 계속 괴로워할지도 모른다.
이번 시간에는 거짓말하는 사람의 신체, 언어적 특징을 통해서 상대가 나를 속이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려고 한다.
목차
1. 시선을 회피
많은 분들이 거짓말을 하면 시선을 피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 진실보다 거짓말을 할 때 시선을 마주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특히 상대가 거짓말을 알아보지 못하는 경우, 심증은 있지만 물증이 없어서 의심만 하는 상황이라면 더욱 시선을 피하지 않고 바라본다.
그 이유는 어떤 식으로 거짓말을 해야 할지 눈을 보면서 분위기를 파악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거짓말을 가려낼 수 있을까?
상대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핵심을 공략하면 동등한 상태에서 약자가 되기 때문에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후 대화를 이끌어 내는 능력이 없으면 의심만 하는 꼴이 되기 때문에 상대의 거짓말을 밝혀내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2. 코를 만진다
인간의 몸은 특정한 상황에서 변화가 발생하는 데 거짓말을 하면 심리적으로 불안해지면서 코 쪽으로 혈액이 몰린다고 한다.
특히 남자의 경우 코 아랫부분이 여성보다 큰 편으로 더 많은 혈관이 흐르기 때문에 거짓말을 하면 더 큰 자극을 받는 편이다.
실제로 거짓말하는 사람의 얼굴을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하면 코 부분이 빨갛게 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혈액이 몰리면서 가려워진다.
이렇게 코에 혈액이 몰리는 이유는 뇌에서 카테콜아민 물질을 분비하면 혈압을 높이고 코에 있는 조직을 팽창시키기 때문이다.
그래서 피노키오 현상이라고 말하는 경우도 있으며 거짓말이 길어질수록 코에 이물감은 심해지기 때문에 만지게 되는 것이다.
3. 눈동자 방향
무언가 잘못한 사람을 보고 눈을 깔라는 말을 하는데 죄책감이나 수치심을 느끼는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눈동자가 아래로 향한다.
아래를 보는 사람들은 상대와 눈을 마주치기 불편하거나 잘못했다는 것으로 인식할 수 있기 때문에 거짓말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
사람들은 생각을 할 때 시선을 위로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른쪽 위를 향하고 있다면 기억을 끄집어 내는 것이 아니라 상상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오른쪽 위를 자주 본다면 말을 지어내는 상황으로 볼 수 있으며 오른쪽 수평으로 내려와서 생각한 거짓말을 늘어놓게 된다.
반대로 왼쪽 위를 보는 것은 과거의 기억을 끄집어 내는 것이기 때문에 눈동자의 방향을 통해서 거짓말을 확인할 수 있다.
4. 입이 마른다
긴장하거나 초조한 상태에 놓이면 교감 신경계가 활성화되면서 맥박이 빠르게 뛰거나 눈을 깜박이는 속도가 빨라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 과정에서 입술과 입안이 건조해질 수 있으며 대화가 오래 이어질수록 수분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그래서 입술을 혓바닥으로 핥으며 침을 바르거나 계속 마른침을 삼키는 모습을 보인다면 나를 속이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다만 정신적인 원인이 아니라 다른 이유에 의해서 입이 쉽게 마르는 분들도 있으니 이를 보고 거짓말을 한다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
평소에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다가 갑자기 물을 마시고 싶은듯한 모습을 보인다면 거짓말을 하면서 생기는 현상일 수 있으니 참고하자.
5. 예민한 반응
아이들이 거짓말을 하면 쉽게 들키는 이유가 생각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것도 있지만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계속해서 팔이나 다리를 움직이거나 얼굴이나 옷을 만지는 행위가 반복되기 때문에 불안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반응은 사람을 초조하고 급하게 만들어서 상대의 질문에 빠르게 답변하려고 하거나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거짓말을 하는 사람을 보면 마치 신체의 약점을 공격받을 사람처럼 몸을 움츠리거나 방어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주는 것 같다.
자신의 정당화를 위해, 속마음을 들키지 않으려는 생각에 지나치게 설명을 자세하게 하거나 필요 없는 이야기를 늘어놓을지도 모른다.
6. 대처하는 법
거짓말하는 사람은 무조건 손절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 사람의 상황이나 이유를 생각하고 입장을 바꿔보면 이해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해가 안 되고 계속 같은 잘못을 반복하고 있다면 나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인지, 피해만 주는지 생각하고 판단하자.
많은 분들이 거짓말하는 사람들은 구체적인 상황을 묘사하지 못한다고 하지만 사람의 성격에 따라서 다르기 때문에 구분하기 어렵다.
위에서 말한 내용들도 해당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사람의 신체적인 변화, 언행을 통해서 거짓말을 확인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그래서 상대방의 평소 모습을 잘 알고 있고 비교할 수 있다면 괜찮지만 성급하게 거짓말이라고 인식하고 대처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여기까지 거짓말하는 사람 특징에 대한 주제로 글을 써봤는데 부족하지만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시선을 오른쪽 위를 향하거나 코를 만지는 모습은 거짓말을 가려내는데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과거의 일을 떠올리거나, 새로운 무언가를 상상했을 때 시선이 어디로 가는지를 보면 그 이유를 확인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