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사람들이 많은데 소시오패스 성향을 가지고 있어서 그럴지도 모른다.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사이코패스와 다르게 소시오패스는 후천적으로 증상이 발현되는 경우가 많고 전체 인구의 3~5% 수준이라고 한다.
100명의 사람이 있다면 그중에 4명은 소시오패스라는 뜻이기 때문에 지나치게 인맥을 늘리는 것은 나를 위험에 빠트릴 수 있다.
그렇다면 소시오패스는 왜 나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 이번 시간에는 그들이 가지고 있는 성격의 특징을 알아보도록 하자.
목차
1. 공감대
소시오패스는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기쁨과 슬픔에 대해서 공감하지 못하고 무감각한 모습을 보인다.
이런 능력은 이들에게 장점으로 작용하는데 자신의 이익과 목적을 위해서 타인의 눈치를 보거나 신경 쓸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다만 사이코패스와 다르게 약간의 공감을 하기 때문에 자신의 행동이 잘못되었다면 충분히 인지하고 불쾌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도덕적으로 하면 안 되는 일이라는 사실을 알아도 자신에게 이익이 되면 그냥 저지르기 때문에 그들에게 공감 능력은 중요하지 않다.
2. 죄책감
일반적인 사람들은 양심에 찔리는 행동을 했을 때 죄책감을 느끼지만 소시오패스는 양심에 어긋난 행동을 해도 문제가 없다.
나에게 이익이 되면 타인의 손실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모든 사람이 그런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일반화를 하면 안 된다.
실제로 다른 사람들과 적절하게 관계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은데 양심은 없어도 내가 손해를 볼만한 일을 굳이 하지 않는다.
정리하면 소시오패스는 자신의 행동이 잘못되어도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지만 모든 사람이 범죄를 저지르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3. 거짓말
크게 노력하지 않고 이익을 보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좋을까? 남을 속이는 사기꾼들이 거짓말로 많은 이득을 본다고 생각한다.
소시오패스의 가장 큰 특징은 거짓말을 잘 한다는 점인데 남보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조작을 하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이들은 자신이 잘못한 일도 타인에게 책임을 전가하려는 경우가 많아서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피해를 보는 일들이 많다.
예를 들어 자신의 실수로 문제가 생기면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진실을 왜곡하고 자신에게 상황을 유리하게 만들려는 모습을 보인다.
4. 설득력
정치인들 중에서 소시오패스가 많은 이유는 자신을 매력적인 사람으로 꾸미고 포장해서 다른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때문이다.
공감 능력이 결여되어 떨지 않는 모습, 이익을 위해서 자신감 넘치는 모습은 주변에 호감을 사기에 적절한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 앞에서 긴장하지 않는 능력은 도움이 되지만 머리가 나쁜 사람은 설득력이 좋은 편은 아니라 막무가내 일지도 모른다.
나를 위해서 다른 사람을 설득하는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가끔은 부탁을 들어줬더니 이용만 당하고 버림받는 경우가 있다.
5. 권력가
소시오패스 성향을 가진 사람은 타인의 재물을 빼앗고 물질적인 풍요를 느끼며 그들의 위에서 군림하고 싶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다.
처음에는 돈을 많이 벌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사람들이 나중에는 명예와 권력을 통해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이들은 모두가 행복하고 평화로운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권력을 가지고 싶어 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기도 한다.
위에서 말한 내용처럼 겉으로는 좋아 보이지만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남에게 피해를 주고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
6. 위법함
지금처럼 법과 규칙이 정립되지 않았던 과거에는 지키지 않아도 되는 부분이 많아서 소시오패스가 살기 좋은 환경이었을지도 모른다.
법이 존재하는 이유는 사회의 질서를 유지하고 개인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서인데 소시오패스에게는 맞지 않는 규범이다.
다른 사람에게 거짓말을 하거나 폭력을 사용해서 이익을 취하면 좋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어서 위법한 행위를 하고 싶어 한다.
들키지 않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나의 이익이나 즐거움을 위해 성범죄를 저지르거나 살인을 할 가능성도 존재해서 문제가 된다.
7. 충동성
많은 분들이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는 감정이 없기 때문에 충동적인 성향이 없다고 하지만 오히려 더욱 충동적인 모습을 보인다.
사이코패스는 전두엽 기능의 문제로 빠른 만족감을 추구하고 소시오패스도 마찬가지로 장기적인 측면보다는 단기적인 부분에 집착한다.
사이코패스는 본인의 욕구에 대한 문제로 충동적이고 소시오패스는 약간 남아있는 감정에 의해서 충동적인 성향을 보여준다.
그래서 범죄 통계를 봤을 때 사이코패스보다 소시오패스가 저지른 강력 범죄의 비율이 더 높은 편이라고 한다.
8. 책임감
일반적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행동이 타인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고민하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소시오패스는 나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관심이 없기 때문에 책임감과는 거리가 멀다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많은 사람과 함께 공동으로 진행한 프로젝트가 있는데 개인의 실수로 문제가 생겨도 별다른 책임감을 느끼지 못한다.
어떤 일을 하든 자신이 주도를 해도 책임감이 없기 때문에 결과가 나쁘면 자기 혼자 발을 빼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9. 거만함
위와 같은 이유로 소시오패스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대인 관계가 좋은 편은 아닌데 냉담하고 거만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들은 다른 사람을 낮게 보고 자신을 과대평가하는 경우가 많아서 타인을 무시해도 된다는 생각이 기본적으로 깔려있다.
안타까운 사실은 자신이 의도하지 않아도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눈치를 보거나 기분이 좋은 말을 못 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사회생활을 하면서 주변 사람들을 따라 하거나 조용하게 지내는 경우도 있으니 성향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다.
10. 계산적
장기나 체스를 하면 말을 어디에 두는지에 따라서 유리하고 불리함이 결정되는데 소시오패스도 사람을 이와 비슷하게 생각한다.
나에게 도움이 되면 호감을 사기 위해서 가깝게 지내고, 성격이 소심해 보이면 강압적으로 원하는 것을 취하는 경우도 있다.
친구가 나를 사람으로 보지 않고 장기 말 정도로 생각한다면 기분이 어떨까? 소시오패스는 인간관계를 무조건 계산적으로 본다.
나이가 어린 동생이나 후배들에게 밥을 사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계산이 안되기 때문에 무조건 더치페이를 주장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인 사람들도 강력 범죄를 저지르는 것처럼 소시오패스라고 무조건 예비 범죄자라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소시오패스는 치료를 통해서 충분히 증상을 완화시키고 정상적으로 생활할 수 있다고 하니 지나친 편견은 자제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