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시절에는 짧은 시간에 많은 돈을 벌고 높은 직급으로 올라가고 싶은 마음에 사람을 많이 만나는 직업을 선호하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일을 하다 보면 직종에 따라서 사람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심하기 때문에, 혼자 일하면서 돈을 버는 게 좋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분들이 사람 스트레스 없이 혼자 일하는 직업은 없다고 말하지만 주변을 둘러보면 생각보다 많은 곳들이 존재한다.
이번 시간에는 내성적이고 예민한 성격을 가지고 있거나 사회성이 부족한 사람들이 할만한 직업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목차
1. 기관사
철도를 운전하는 기관사는 열차 운행 시간에 맞춰서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출퇴근이 불규칙하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많은 승객을 태운다는 부담감,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불안한 감정을 느낄 수 있어서 심리적인 중압감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혼자서 일하는 것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최고의 직업인데 다른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이 없어서 심리적으로 외로움을 느낀다.
장시간 혼자 열차 운행을 하기 때문에 고립되었다는 기분이 들 정도인데 자격증이 필요하고 경쟁률은 20 대 1 수준으로 높은 편이다.
2. 택배
가끔 고객과 연락을 하거나 대면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지만 물건을 안전하게 배송하면 사람들과 마주칠 일이 없는 직업이다.
운전을 하기 전에 물품을 분류하고 차에 싣는 과정도 혼자서 하기 때문에 내가 원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과 어울리지 않아도 된다.
요즘에는 배송을 많이 사용하고 시스템도 좋아졌지만 오배송이나 파손으로 인한 고객 클레임을 받는 경우가 있어서 문제가 된다.
그래도 다른 직업에 비해서 사람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적은 편으로 혼자 일하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
3. 기술자
여기서 말하는 기술자는 전기, 페인트, 목수, 타일, 도배 등 3D 업종을 프리랜서 개념으로 일하는 분들이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처음에는 반장의 말을 듣고 잡일을 해야 하지만 기술을 익히다 보면 내 일에만 집중하면 되기 되기 때문에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
함께 작업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매우 짧은 편으로 대부분 나에게 배정된 부분만 진행하면 되기 때문에 혼자서 일하면 된다.
다만 꾸준히 일을 하기 위해서는 대인 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어서 업무 외적으로 사람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을지도 모른다.
4. 등대지기
많은 분들이 외딴섬에서 혼자 일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과거와 다르게 현대에 들어서는 2명 이상의 인원이 근무를 한다.
예전에는 사람들이 직접 하던 일들이 이제는 자동화로 진행되기 때문에 팀 단위로 등대를 관리하는 업무를 하게 된다.
게다가 선박과 협력하며 일을 하고 관광지로 운영되는 곳은 주변을 소개하거나 행사 업무를 맡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정식 명칭으로 항로표지 관리원이라고 하는데 생각과는 다르게 사람들과 마주치는 일이 많으니 참고할 필요가 있다.
5. 농어업
사람에 치이고 지친 분들은 시골로 내려가서 농사를 지을까 고민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람 을 만나지 않는 대표적인 직업이기 때문이다.
키우려는 작물을 선택하고 키우는 과정, 수확하는 것까지 다른 사람의 간섭을 받지 않고 혼자서 결정하고 진행할 수 있다.
다만 농작물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사람을 만날 필요가 있는데 균일한 품질로 큰 마트와 계약하면 이런 스트레스도 덜한 편이다.
물고기를 잡는 어업도 할 수 있는데 농어업은 기본적으로 자금이 필요하고 안전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쉽게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6. 번역
회사에 속하지 않는 프리랜서에 두꺼운 책이나 영화처럼 분량이 많으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혼자 자유롭게 일할 수 있다.
다만 실력이 부족하거나 실수를 하면 요청한 쪽에서 불만이 나올 수 있고 발생한 문제에 대해서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된다.
개인의 능력과 책임감이 필요한 일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경력을 쌓고 본인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분들에게 적합하다.
유튜브 동영상, 게임, 웹툰 등 그렇게 길지 않으면서 꾸준히 번역이 필요한 분야도 있기 때문에 실력만 좋다면 괜찮은 직업이다.
7. 경비원
일반 아파트의 경우 사람을 만나고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지만 건물을 관리하거나 순찰을 한다면 혼자서 일하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야간에 정해진 코스를 시간마다 순찰하고 모니터링하는 업무는 다른 직원과 협력하거나 같이 할 필요가 없는 일이다.
그래서 일부 경비직은 사람과 마주치는 일 없이 혼자서 일할 수 있지만 도둑이 들거나 이상한 사람이 생기면 피곤해 질지도 모른다.
규모가 큰 곳은 2명이 경비를 서기도 하는데 감시하는 사람이 없으면 1명에게 몰아주고 쉬거나 자는 식의 꼼수를 부리기도 한다.
8. 작가
소설을 쓰는 것처럼 집필 활동을 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개인 블로그에 글을 올리면서 직장인 수준의 수익을 얻기도 한다.
다만 글을 잘 쓰거나 꾸준함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런 능력이 없는 분들에게는 실현 가능성이 없는 직업일 가능성이 높다.
무언가를 창작하는 활동은 사람들과 협동을 하기보다는 혼자 노력해야 하는 부분으로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개인의 경험이나 생각을 쓰는 에세이를 통해서 돈을 버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한정된 부분만 생각해서 부담을 느낄 필요는 없다.
9. 정원사
고용 형태나 규모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는데 프리랜서로 일하는 정원사는 모든 작업을 혼자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기 때문에 사람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은 팀으로 소속되어 함께 조경 업무를 보기도 한다.
규모가 큰 공원이나 수목원의 경우 함께 협업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구역을 나누어서 작업을 하는 편이다.
한국의 경우 정원을 가지고 있는 집이 적어서 수요가 적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일하기 어렵다는 점은 단점이라고 말할 수 있다.
10. 시설관리
규모가 작은 건물의 경우 간단한 설비, 점검이 가능한 1명의 담당자가 전기, 소방, 기계 등 모든 업무를 처리하는 일들이 많다.
혹시나 모를 사태를 대비해서 야간 당직을 세우는 곳들도 있어서 규모가 작거나 야간 근무를 하는 곳들을 선택하면 된다.
시설 관리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편인데 할 일이 없어서 쉬는 경우도 있지만 반대로 정신없이 힘든 곳들도 많기 때문이다.
종합병원, 대형마트, 아파트 같은 곳들은 챙겨야 하는 부분도 많고 사람을 상대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서 처음부터 잘 골라야 한다.